[앵커]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 청문회 이후에도, 적격 여부를 놓고 정치권 공방이 뜨겁습니다.
강신철 국방부 장관 후보자와 홍지선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도 여야 대치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국회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이현정 기자!
어제 김 후보자 청문회가 장시간 진행됐는데요.
여야 반응은 어떻습니까?
[기자]
네, 여야는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 청문회가 끝난 다음 날에도 강 대 강 대치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먼저 민주당은 김 후보자가 허위 의혹에 대해 충분히 해명했고, 이제 무난하게 장관 임명 수순으로 갈 거란 분위기인데요.
한병도 원내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김 후보자의 임상시험 청탁 의혹에 대한 야당의 공세는 불법 수사자료 유출에 기반한 정쟁에 불과했다고 평가했습니다.
[한 병 도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후보자의 소명을 듣고 정책과 역량을 검증하는 자리가 아닌 고성과 삿대질이 오가는 정쟁의 무대가 되어 버렸습니다. 법사위원장이 국민께서 보고 계신다며 몇 번이나 자제를 당부해야 했습니다.]
법사위 여당 간사인 김의겸 의원도 아침 라디오에서 어제 김 후보자는 결점이 새로 나오지도 않았고, 오히려 차분하고 단단한 모습을 보였다며 적격이라고 강조했는데요.
반면 국민의힘은 청문회가 공직 검증은 없이 눈물을 주고받는 신파극으로 전락했다고 비판했습니다.
정점식 원내대표는 국회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은 시작부터 '김승원 지키기'였다며, '문과라서 몰랐다'는 해명은 지인의 말만 듣고 식약처에 압력을 행사했다고 자인한 꼴이라고 날을 세웠습니다.
[정 점 식 / 국민의힘 원내대표 : 이런 약을 청탁 로비해 주었던 김승원 후보자야말로 사회적 흉기입니다. 임명을 강행한다면 재판보다 더 무서운 민심의 심판을 받게 될 것입니다.]
법사위 야당 간사인 박형수 의원도 아침 라디오에서 김 후보자는 한마디로 부적격이었다면서, 증인과 참고인 한 명도 채택하지 못한 '맹탕 청문회'로는 의혹을 해소할 수 없었다고 지적했는데요.
여야는 조만간 다시 회의를 열고 김 후보자에 대한 적격, 부적격 의견을 담은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채택 여부를 놓고 신경전을 이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현재 다른 장관 후보자들에 대한 인사청문회는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
[기자]
네, 강신철 국방부 장관 후보자 청문회에선 '장남 상가 고의 누락'과 '철거민 특별공급' 등 의혹을 놓고 시작부터 공세가 쏟아졌습니다.
국민의힘은 장남이 외가로부터 7억 원이란 거금을 조달했단 사실을 강 후보자가 몰랐을 리 없다면서, 아들 관리도 못 하는데 어떻게 50만 대군을 지휘하겠느냐고 질타했는데요.
이에 강 후보자는 당시 외국에 있어 몰랐다면서도 국민 눈높이에 미치지 못한 점과 보고 누락은 자신의 불찰이라고 고개를 숙였습니다.
청문회에선 호르무즈 파병과 전시작전권 전환, 사관학교 통합 같은 핵심 안보 현안에 대한 질의도 이어지고 있는데요.
민주당은 강 후보자에 대한 군 안팎의 신망과 미군과의 소통 능력 같은 전문성을 바탕으로 방어에 나섰습니다.
홍지선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 청문회에선 신도림 아파트 '영끌 매수' 의혹과 부실한 자료 제출이 도마 위에 올랐고 여야 간에 고성이 오가기도 했는데요.
이어지는 수도권 주택 공급 방안 등 부동산 정책 역량과 관련한 질의에서도 치열한 공방이 예상됩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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