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이하린 앵커
■ 출연 : 김한규 더불어민주당 의원, 박수민 국민의힘 의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ON]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김승원 법무장관 후보자 청문회는자정까지 14시간 동안 이어졌습니다. 핵심인 코로나 치료제 임상 승인 청탁 의혹. 실험 햄스터가 사망했다는 걸 누락한 채 승인을 받고, 실제 사람에게 투약된 과정에 대한 질의에서, 문과라서 잘 몰랐다는 답변 파장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문과라서 몰랐다는 건 브로커 양 씨에게 말하고 그 청탁을 거절했어야 했다, 문송, 문과라서 죄송합니다 식의 해명에 숨지 말라는 야권의 비판이 쏟아졌는데요. 반면, 여당에선 이과라고 다 아는 건 아니다. 전문가만 알 수 있는 영역이라며 엄호하는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그렇다면 청문회 '한방'은 있었을까요? "얼굴이 흉기다""울다니 갱년기냐""악마다", "독사다"이렇게 난데 없는 막말만 오가며, 준비 안 된 야당과 남 탓 하는 여당의 모습만 보여줬습니다. 이런 가운데 김 후보자를 법무 장관으로 임명하는 데 반대한다는 의견이 52.1%로, 찬성 25.1%의 2배가 넘는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관련 영상 먼저 보고 오시죠. 오늘의 정치온 김한규 민주당 의원,박수민 국민의힘 의원 두 분을 모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청문회 '예고편'이 워낙 선정적이어서 본편이 지루하고 밋밋했다, 이렇게 분석이 나옵니다. 그런데 결정적 한방이 없었다는 건 박수민 의원님께 죄송하지만 국민의힘에서 준비가 부족했던 것 아닌가 이런 분석도 나옵니다.
[박수민]
부족했다면 죄송합니다. 그런데 결정적 두 방이 벌써 있죠. 공소취소 모임의 대표 의원이시고 동시에 신약 로비, 어쨌거나 그 부적절한 일에 연루됐다는 건 팩트고. 이미 다 드러났기 때문에 거기에 대해서 얼마나 성실히 답하느냐가 중요했다고 생각해요, 태도가. 그런데 문과? 이건 약관 희화화하는 이런 자세, 정말 국민 앞에서 할 자세 아니었다고 봅니다.
[앵커]
우리도 다 문과 출신인데요. 문과 이야기는 잠시 후에 해 보고요. 흉측한 얼굴이다, 악마다, 이렇게 인신공격성 발언이 난무했습니다. 우리 점잖은 김한규 의원님께서 그 자리에 계셨기 때문에 보기에 어떠셨을까요?
[김한규]
상당히 힘들죠. 괴롭습니다. 법사위가 다른 상임위보다 가장 이렇게 여야 간에 정쟁이 심한데요. 오늘 오전에도 법사위 법안소위가 없는데 카메라가 없으면 합리적인 토론을 합니다. 저희가 카메라가 없을 때는 법안에 관련해서 서로 여야 간에 이견이 없을 때도 있고. 그런데 카메라만 들어오면 다들 요즘 쇼츠와 릴스를 작성하다 보니까. 그런데 저렇게 과한 표현을 쓰면 이렇게 방송에서는 문제를 삼지만 그분들 SNS를 제가 어젯밤에 한번 들어가 봤더니 아주 시원했다라는 발언들이 많습니다. 그건 여냐 야나 지지층이 똑같고요. 그래서 제가 이번 주에 청문회만 세 번을 하는데 아주 고통스러운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앵커]
김한규 의원님처럼 젊잖게 질의를 하면 쇼츠가...
[김한규]
저도 점잖게 못하게 되는데요. 후보자에 대한 쟁점보다는 여야 의원들끼리 싸우는 건 여야 청문회의 취지가 아닌데 저희가 잘못하는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어제 문과 막말도 있었지만 눈물도 있었습니다. 지금 화면으로 보여드리고 있는데 김승원 후보자가 눈물을 흘리니까 서영교 법사위원장도 함께 눈물을 흘렸습니다. 국민의힘에서는 이 모습을 보고 신파극을 찍냐, 이런 비판이 있었어요.
[박수민]
이 순수성을 저희가 받아들이기는 어렵죠. 저는 민주당의 고도의 의도가 아니냐. 차분히 팩트를 체크해야 할 게 두 개가 있거든요. 신약 로비 논란하고 지금 공소취소 모임 대표 변호사로서 대한민국의 법치를 지킬 것이냐 안 지킬 것이냐. 이것에 대한 차분한 질의를 오히려 도발로써 막장과 신파로서 덮어버렸다. 저는 이 아까운 시간을 국민께... 저는 죄송하지만 여당의 전략이 아니었을까라고 의심합니다.
[김한규]
박수민 의원님이 말씀하신 두 가지가 중요한 부분인 건 맞아요. 만약에 그런 부분 관련해서 논의를 했으면 김승원 후보자가 그러지 않았을 텐데 눈물을 흘리는 부분은 가족에 대한 문제 제기 때문에 그랬거든요. 가족이 영리를 추구하는 게 아니고 발달장애인 부모들이 협동조합을 만들었는데 거기에 직원으로 가족들이 3명 운영을 하고 있고 그 과정에서 보수를 많이 가져갔네, 무슨 불법이 있지 않았냐, 이렇게 얘기하니까 후보자 입장에서는 그동안 사회복지 분야, 특히 어려운 발달장애인을 돌보는 일로 가족들이 고생을 했는데 후보자 본인 때문에 가족까지 매도되니 그 부분이 가족한테 미안했던 것 같은데요. 꼭 울었을 때 저렇게 갱년기냐라고 면전에서 대놓고 물어보는 의원이 계셔서 공직자가 되도록이면 감정을 드러내지 않고 질문에 답할 수도 있습니다마는 저도 가족 얘기가 나오면 가끔 저럴 때가 있는데. 제가 봤을 때는 그런 이슈를 삼지 말고 아까 박수민 의원님이 얘기한 것처럼 쟁점에 대해서 논의를 하는 청문회였으면 더 좋았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앵커]
서영교 법사위원장은 평소에 굉장히 강성한 모습을 보였는데요. 어제는 눈물 흘리는 모습도 보였고. 과거 강선우 후보자 청문회 때도 눈물을 흘리는 모습이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그러면 이제 집중 공세가 이어졌던 이 부분을 보겠습니다. 김 후보자가문과라 잘 모른다는 답변을 해서 후폭풍이 거센데요. 이 부분, 오늘 국토교통부 장관 청문회까지 이어졌습니다. 들어보시죠.
[김민전 / 국민의힘 의원 (어제)]
동물실험 조작된 것을 식약처에 냈다, 이것은 이미 법원 판결문에 있지 않습니까?
[김승원 / 법무부 장관 후보자 (어제)]
의원님… 저는 문과입니다. 그 치료제에 대한 성능이라든가…
[김민전 / 국민의힘 의원 (어제)]
문과는 판결문도 못 읽어요?
[한동훈 / 무소속 의원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
문과니까 몰랐다? 그 얘기는 양OO한테 했었어야 돼요. 양OO이 "오빠, 이거 식약처에 빽 써줘"라고 할 때 "이건 내가 문과니까 알지도 못하는 거야. 약 잘못하면 큰일 나" 이렇게 얘기했었어야지요.
[김의겸 / 더불어민주당 의원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약간 책임 회피성으로 들릴 수도 있는데 근데 사실 이과라고 다 아는 건 아니잖아요. 이건 식약처 전문가들만 할 수 있는 건데…
[김은혜 / 국민의힘 의원]
이재명 대통령의 부동산 정책, 잘하고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점수를 준다면 몇 점 정도 주실 수 있습니까?
[홍지선 /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
후보자인 입장에서 그렇게 답변을 드리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김은혜 / 국민의힘 의원]
후보자님 문과세요? 문과 아니시잖아요.
[앵커]
문과생에 대한 자조 섞인 반응이 나오는 등후폭풍이 거세자, 김 후보자는 해당 분야 전문성이 부족해 더 신중하게 살피지 못했다는 뜻이었다며 유감을 표했습니다.
[앵커]
그런데 이 논란, 오늘 국토교통부 장관 청문회에 불똥이 튀었습니다. 홍지선 국토부 장관 후보자는 토목공학과, 이과를 나왔더라고요. 우리 모두 문과인데 한동훈 의원 같은 경우에는 문과라서 몰랐으면 그 말을 양 모 브로커에게 했어야 한다. 그리고 청탁을 거절했어야 한다, 이 부분에 포인트를 두더라고요.
[박수민]
저는 우리 김승원 후보자 답변 태도, 대단히 부적절하다. 저 문과 나왔습니다. 저 문과입니다. 저 생물, 지구과학, 물리 다 중학교 때부터 공부했습니다. 그리고 국회의원은 보좌진도 다 있어요. 체크 가능합니다. 그게 미적분 푸는 고차함수도 아니거든요. 다 체크할 거 체크하고 일처리 했어야 하는데 처리 못한 부적절한 것이고 그것이 주가조작으로까지 번져서 피해 보신 분들까지 있지 않습니까. 그 앞에서 문과다? 이런 희화화적인 태도의 답변을 어떻게 합니까? 저는 그 자체가 굉장히 부적절했다고 봅니다.
[앵커]
후보자도 해명을 하기는 했습니다. 책임을 회피하려는 것이 아니라 내가 전문성이 부족했다는 말이었다, 이렇게 해명하기도 했는데요. 이 후폭풍이 거세요. 지금 온라인에서는 조롱 섞인 반응도 있거든요.
[김한규]
잘못된 표현이죠. 후보자가 제 질문에 대해서 그때로 다시 돌아가게 되면 혹시 어떤 판단을 달리 했을까라고 물어봤더니 보좌진을 통해서 한번 점검했을 것 같다라고 얘기를 하는데 맞죠. 사실 이 사건은 불법적이지는 않더라도 과연 국민들이 볼 때 적절했느냐. 당시에는 예측하기 어려웠다는 얘기인데 왜냐하면 외부 전문가 교수들이 문제가 없다라는 자료를 전달받아서 이걸 보고 전달했다는 건데 아무래도 국민의 건강과 안전에 관련된 거라면 보좌진 통해서 전문적인 분한테 한번 검토를 맡기는 게 어떻겠냐라는 생각이 드는데 이게 자료가 의도적으로 누락시키고 그랬다면 전문성 있는 분한테 맡겼더라도 혹시 그걸 찾아낼 수 있었을까, 그건 의문이 듭니다마는 그래도 그런 이중적인 검토를 한번 거치고 민원을 전달했다고 하면 현재 비판을 덜 받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큽니다.
[앵커]
최근에 문송이라는 말이 있잖아요. 문과라서 죄송합니다. 요즘 젊은층들이 취업이 안 되는 것을 비꼬아서 하는 이런 말도 있는데, 이런 비아냥도 나오는 가운데 오늘 김의겸 의원이 이과라고 다 아는 건 아니다라면서 후보자를 엄호했습니다.
[박수민]
그 부분은 확실히 사과하고. 예를 들어서 지금 기술 특허 분쟁, 이런 거 법무부나 많이 다뤄야 합니다. 사법부에도 다 갑니다. 그러면 판사님들 주로 법률 전공하신 문과 출신인데 그거 다 못 다루나요? 절대 그렇지 않습니다. 저희가 과학에 대한 거, 기술에 대한 거 다 검증해서 법으로 판단하는 과정이 있거든요. 법무부 장관 소용이 없다고 보실 수도 있어요. 그러면 문과 관련한 소송만 다루고, 문과 관련한 법률만 다룰 겁니다. 그렇지 않습니다. 과학도 법률로 다루는 겁니다. 그래서 저 부분은 즉흥적으로 하셨다. 백 번 양해해서 그런 건데 저건 굉장히 부적절한 이분법입니다.
[앵커]
어쨌든 이 부분이 논란이 되고 있고 청문회는 끝났는데 금요일에 대통령 기자회견이 있습니다. 그전에 대통령이 어떤 결단을 하실 것 같아요. 임명을 할지 말지. 어떤 결정을 내릴 거라고 예상하세요?
[김한규]
여론을 더 지켜보겠습니다마는 어제 청문회를 보신 국민들께서는 소위 말하는 결정적 한 방이 없었다. 내지는 부적절했을 수는 있는데 법무부 장관으로서 경력이나 전문성이 부족한가? 이거에 대해서는 어제 특별히 새롭게 문제가 지적되거나아니면 청문위원들의 질의에 후보자가 답을 못한 부분이 없었거든요. 한 가지 더 이슈가 공소취소 관련된 부분이었는데 본인은 조작기소가 있었고 공소취소가 필요할 수 있다고 생각했지만 법무부 장관으로서는 권한도 없고 검찰총장을 통해서도 지시할 생각이 전혀 없다. 이걸 몇 번에 걸쳐서 명확하게 얘기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후보자의 자질면에서는 국민들께서도 괜찮다고 생각하실 것 같고, 다만 민원 전달의 부적절한 부분에 대해서는 국민들께서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저희 법사위원들도 청문보고서를 채택하기 전에 여론을 보고 있는 상황이고요. 대통령께서도 그러시리라 생각합니다.
[앵커]
지금 여론조사 결과를 보여드리고 있는데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 임명에 반대한다가 52.1%로 찬성 의견의 2배가 넘는 여론조사 결과가 오늘 나왔습니다. 물론 청문회가 모두 다 반영된 것은 아닐 테지만 국민들의 일반적인 생각이 결과로 나왔는데요. 대통령이 어떤 결정을 할 거라고 보십니까?
[박수민]
저희 국민의힘 관측으로는 대통령이 강행하시지 않을까 이런 우려를 대단히 합니다. 이재명 정부의 변곡점 아닌가 싶어요. 최근 대통령 지지율이 급락하고 있는 가운데 어떤 돌파 국면으로 나온 개각인데 이것이 오히려 덧나는 것 아니냐, 저희는 대단히 우려스러운 과정으로 보고 있고. 문과라는 답변에 대해서 저희가 지적하는 것은 법치주의를 지키는 그 신뢰감을 공소취소에 대해서 진지하게 전달해도 부족한, 전력이 있으신 분인데 희화적인 답변으로 줬기 때문에 저게 국민들이 정말 진정성이 있는 분인가, 신뢰할 만한 분인가 해서 현재 낙제점을 주고 있다고 봅니다.
[앵커]
내일이나 모레 또 추가 여론조사가 나올 테니까요. 청문회가 어떻게 반영될지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그런데 어제 청문회가 김승원 청문회가 아니라,한동훈 청문회 같았단 얘기도 있었죠. 사실상 장외 청문회를 진행했던 한동훈 의원을 향한 민주당의 공격은 오늘도 계속됐습니다.
[박지원 / 더불어민주당 의원]
장관·검찰 하면서 각 정치인들이나 유력 인사들의 소위 X파일을 자기 캐비닛에 넣어놨다가 하나하나 꺼내 보아 가지고 공격을 한다고 하면 그건 감옥 가야 돼요. 지금까지는 SNS 가지고 날뛰었지만, 이제 검찰 불려 다니느라 죽을 거예요.
[한동훈 / 무소속 의원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
캐비닛에 막 쌓여 있고, 정우성 나오는 영화 더킹에 나오듯이 뭐 싹싹 꺼내고. 그런 거 없습니다. 진짜 캐비닛은 검찰청이 아니라 양00 자택에 있습니다. 민주당은 그걸 두려워할 거예요. (사진 있잖아요. 그거 공개하실 용의도 있으세요?) 이분들 지금 태세를 보면 단둘이 자택에서 밤에 찍은 사진을 공개하더라도, 더 나아가서 뭐 비디오라도 공개하더라도 (임명) 강행할 입장입니다.
[김승원 / 법무부 장관 후보자 (어제)]
왜곡, 짜깁기 등을 통해서 국민의 여론을 호도시키는 것은 더 나아가서 민주주의의 큰 적이라는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한동훈 / 무소속 의원]
한동훈이 민주주의의 적이다. 그 적, 제가 하겠습니다. 출처를 밝히라고 한다? 출처가 궁금하다는 얘기는 제가 하는 말이 전부 사실이라는 자백입니다.
[앵커]
출처가 궁금하다는 얘기는 내가 하는 말을 다 인정하는 것이다. 한동훈 의원, 어제 이렇게 얘기를 했는데 민주당에서는 계속해서 그 제보의 출처를 문제 삼고 있는데 오늘 박지원 의원이 자료 출처를 문제 삼으면서 감옥에 갈 거다 이런 얘기까지 했습니다. 한동훈 의원은 계속해서 검찰로부터 받은 거 아니라고 주장을 하는데요. 과연 수사에서 처벌로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보세요?
[김한규]
저는 상당히 높다라고 생각합니다. 이 자료 자체는 수사 처리계획 보고서이기 때문에 검찰에서 작성되고 검사들만 볼 수 있는 서류가 맞습니다. 현직 검사한테서 안 받았다는 취지인 것 같은데 전직 검사들, 당시 수사라인에 있던 분들이 다 변호사가 돼 있다고 확인됐는데 이분들이 퇴직하면서 가져온 자료를 받았을 가능성도 있는 거죠. 하여튼 누구한테 받았든 수사기밀이 나온 건 맞고요. 아무리 목적이 정당하다고 하더라도 불법적인 수단을 쓰는 건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어제 청문회가 맹탕이었던 이유는 한동훈 의원이 가지고 있는 자료를 국민의힘 의원들은 갖고 있지 않아요. 그래서 국민의힘 의원들 입장에서는 청문을 잘 못 하는 것처럼 보이는데 그건 정당하게 얻을 수 있는 자료를 통해서 질의를 할 수 있었기 때문에 그럴 수밖에 없었기 때문에 그런 한계가 있었고요. 한동훈 의원이 주장하는 내용들, 사실인 부분이 맞죠. 왜냐하면 그게 수사기록에 증거로 있었던 당사자들 간의 대화라든지 통화내역이기 때문에 그 부분이 저희가 거실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그건 그거고 별도로 이런 방식으로 불법적인 수사 자료가 유출되면 경찰에서, 수사기관에서 공소제기가 안 되더라도 정치인만이 아니라 일반 국민들도 언제든지 저게 사회적으로 다시 문제가 될 수 있다라는 불안함을 가질 수밖에 없거든요. 그래서 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한지 한번 점검을 해 봐야 하고. 만약에 한동훈 의원이 불법적인 자료임을 알고서도 이걸 입수했다면 그에 따른 책임을 져야겠죠.
[앵커]
한동훈 의원은 계속해서 불법 같은 거 한 적이 없고 검찰로부터 자료 비슷한 것도 받지 않았다, 이렇게 주장하고 있는 가운데 오늘 라디오 진행자가 한동훈 의원에게 자료 좀 국민의힘 의원과 공유하지 그랬냐, 이렇게 묻더라고요. 그랬더니 한동훈 의원이 민주당이 이렇게 고소고발할 게 뻔하기 때문에 내가 이 모든 것을 나 혼자 감당하려고 했다. 이런 얘기도 하더라고요.
[박수민]
저희 국민의힘에게는 제보가 안 들어온 것은 사실입니다. 그런데 김승원 후보자가 애당초 장관 후보자로 지명되지 않았으면 생기지 않았을 일입니다. 저는 그 점을 더 주목해야 한다고 보고요. 민주당이 정말 특기이신 것 같아요. 검사 키워주기. 검찰과의 끈질긴 악연이 정말 연장전, 재연장전으로 들어가는 느낌이고. 한동훈 의원이 더 이상 검사 아닙니다. 국회의원이고 그 시각을 조정해 주셨으면 좋겠고. 한동훈 의원만 키워주시는 거예요. 저는 정말 걱정스럽습니다.
[김한규]
그래서 저희가 빨리 한동훈 의원을 입당시켜서 같이 참여시키세요 그랬더니 국민의힘 의원들이 왜 데려옵니까! 이렇게 소리를 지르시더라고요. 국민의힘 내부의 갈등도 어제 법사위에서 확인이 됐습니다.
[앵커]
왜 데려오냐고 한 의원이 누구인지 궁금하기는 한데. 오늘 한동훈 의원은 김승원 후보자를 임명하는 순간 정권이 몰락하게 될 것이다. 장외 투쟁 언급까지 했습니다.
[박수민]
그것까지는 한동훈 의원 개인 포부니까 저희가 일일이 평가하기는 어렵습니다마는 제가 정권의 변곡점이라고 얘기할 정도로 부동산, 보완수사권, 공소취소 3개가 뇌관 아니겠습니까? 국민들의 지지율이 폭락하고 있는데. 그런데 그중에 공소취소의 십자 교차로에 서 있는 분이 김승원 후보자세요. 그러니까 정부 여당에서 신중해야 된다, 이 말씀을 오히려 드리고 싶습니다.
[앵커]
그러니까 한동훈 의원 오늘 인터뷰를 보면 김승원 후보자 임명 강행하면 국민들이 가만 있지 않을 것이다. 두고 보십시오. 이렇게 얘기했는데. 또 장동혁 대표도 장외투쟁을 시사하는 발언을 했어요. 그러면 이 사이가 나쁜 장동혁, 한동훈 두 사람이 연대할 가능성도 있는 것이냐. 또 언론은 이 부분을 궁금해하더라고요.
[박수민]
정치는 생물입니다. 그리고 저희 정치인의 이해관계에 따라서 하는 것이 아니고국민 민심과 대한민국을 위해서 하는 것이지 않습니까? 그래서 공소취소가 저희는 법치주의를 훼손하고 대한민국 헌법에 대한 정면도전이라고 생각하고 그 일이 대통령과 법무부 장관에 의해서 이루어지면 안 된다고 생각하고. 그런 대의명분 속에서라면 합치지 못할 것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그런가 하면 어제 청문회 도중에김승원 후보 보좌진이주진우 의원 질의 준비 내용을몰래 촬영하는 일도 있었습니다. 확인해 보시죠. 김 후보자는 20대 젊은 직원의 미숙한 판단이었다며 사진은 삭제했고 주 의원에게 다시 사과드린다고 밝혔지만 주 의원은 20대 직원을 앞세워물타기를 한다며이번 사안에 대한 평가는이 대통령 지지율로 답하게 될 것이라고주장했습니다. 얼마 전 한동훈 의원의 기자 회견장에 총리실 직원이 기자인 척 질문하는 일도 있었는데 요즘 국회에서 사찰이라는 단어가 자주 등장을 합니다.
[김한규]
과방위에서 국민의힘 의원 보좌진이 김현 의원 질의하는데 뒤에서 책상을 찍은 적도 있었거든요. 그것도 최근에 있던 일인데 상임위장에는 기자들이 가득 들어옵니다. 그래서 저희 노트북이나 자료, 핸드폰을 뒤에서 찍죠. 그런데 어제는 기자인 것처럼 보이게 보좌진이 찍어서 문제가 된 건데요. 절대 있어서는 안 될 일이죠. 그리고 막내 보좌진이든 고참 보좌관이든 좀 변명이 적절하지 않았다고 생각하고, 표현이. 여하튼 저런 일은 절대 있어서는 안 되는데 사찰은 아니죠. 공개적인 장소에서 저렇게 다 보이는 자리에서 뒤에서 이렇게 몰래 보다가 찍어서 확대해서 보려고 했던 것 같은데 여하튼 상당히 부적절한 일인 건 맞다. 하지만 사찰까지라는 것은 침소봉대다. 그다음에 국민의힘 의원들이 과방위에서 저런 문제들이 제기됐을 때는 국힘에서는 또 이 부분이 별게 아닌 것처럼 그랬었거든요. 그래서 저희가 봤을 때는 앞으로는 저런 일을 방지할 수 있도록 보좌진들이 청문회장에서 영상 찍고 사진 찍는 건 안 했으면 좋겠습니다.
[앵커]
지금 보면 카메라가 휴대폰 카메라도 아니고요. 정식 카메라거든요. 그러니까 너무 대놓고 했다. 그러니까 사찰이 아니다, 이게 민주당 쪽 입장인 것 같습니다.
[박수민]
서로 조심하시죠. 지금 작은 스파크만 터져도 대형 폭발로 이어질 정도로 정치적 긴장이 24시간 쫙 차 있는 상황인데 저희가 서로 조심해야 한다고 보고. 그래도 김승원 후보자가 신속히 사과한 부분은 평가드리고 싶어요. 그게 아니고 사찰도 아니고 아무 일도 아니다 이런 식으로 갔으면 정말 큰 충돌로 갈 수밖에 없는 사안이고, 이런 사안, 하여튼 서로 극도로 조심하면서. 안 그래도 국회가 좋은 모습 못 보여주고 있거든요, 국민들께. 이런 것까지 번져서는 절대 안 된다. 그리고 관련된 주진우 의원이 강력 반발하는 건 너무 이해가 돼요. 보안 자료나 이런 것을 민주당, 상대 당 보좌진이 찍었다? 이건 납득하기 어렵고, 그게 사찰로 느껴지죠. 개인으로 하면 안 그렇겠습니까? 그런데 큰 틀에서 저희가 국회를 잘 운영하자는 차원에서 잘 관리해 가야 한다 이렇게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앵커]
보좌진이 의원의 질의서를 촬영한 것은 부적절했다, 두 분 다 같은 의견을 주셨습니다. 이어서 민주당 이야기 해 보겠습니다. 내란세력에 전전긍긍한다.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이재명 대통령을 저격한 이후에 민주당의 '자중지란' 이슈도 복잡합니다. 추미애 경기지사의 사퇴를 촉구하는 도민 청원 동참자가 3만 명을 넘었는데, 어떤 사유인지 더 이상은 청원을 할 수 없게 됐다고 합니다. 내용을 보겠습니다. 재정 비상을 선언하고 도민에게 필요한 복지 예산을 마구잡이로 삭감했다. 그러면서 본인은 보증금 12억 원 넘는 아파트를 관사로 사용하는 점도 문제 삼은 청원의 내용을 보여드리고 있습니다. 닷새 만에 동의 인원이 3만 명을 넘었는데,경기도는 유감을 표하며해당 청원 상태를 답변 완료로 바꿨습니다.이렇게 되면 도민들은 추가 동의를 할 수 없는데요. 추 지사는 최근 김민석 대표와도 갈등을 보이고 있습니다.
[앵커]
추미애 경기도 지사가 요즘 뉴스에 자주 등장하고 있습니다. 나는 경기도가 부잣집인 줄 알고 시집을 왔는데 지금 경기도에서 나를 쫓아내려고 한다, 이런 발언을 했습니다. 우선 쫓아내려고 한다. 이 부분에 초점을 두면 비상재정을 선언했는데 본인의 관사나 차를 바꾸는 문제가 화제가 된 것 같습니다.
[김한규]
저는 문제 제기한 전기차 구입, 이런 거라든지 관사는 충분히 해명할 수 있는 부분인 것 같아요. 전쟁으로 인해서 석유가 부족하니까 전기차로 바꾼 건데 이런 건 사실 추미애 지사를 싫어하는 사람들이 문제 제기를 한 거라서 그거 자체는 사퇴할 사안은 전혀 아니라고 생각하고요. 다만 추미애 지사가 지금 하고 있는 발언은 저희 당에 있는 입장에서는 상당히 아픕니다. 왜냐하면 일반 당원이나 지지자도 아니고 추미애 의원이라면 우리 당에서 당대표까지 하셨던 분인데 이분이 당이 내란 세력에 휘둘린다라든지 이런 식으로 당의 갈등을 더 강화시킬 수 있는 이야기를 하셔서 상당히 안타까운데, 누구나 대통령이나 당의 문제에 대해서는 문제 제기를 할 수 있겠죠. 그런데 다른 사람도 아니고 추미애 지사가 얘기하는 건 무게가 훨씬 다르기 때문에 후배들 입장에서는 좀 표현을 완곡하게 해 주시거나 아니면 당내에 의견 전달해 주시면 어떤 분의 의견보다 진지하게 듣겠다라고 생각하고, 그동안 국민의힘 내부 갈등을 보면서 우리가 갈등은 없다고 상대적 우위라고 생각했는데 요즘 저희 당 상황을 보니 좀 상당히 위기감을 느끼고 있는 상황입니다.
[앵커]
그러니까요. 상대 당의 자중지란을 얘기하는 건 마음이 편해지실 것 같은데 추미애 지사가 계속해서 이재명 대통령을 저격하다 보니까 민주당 내부에서 비판이 거세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김민석 대표가 제왕이 돼버리는 그런 단체장들을 두는 것은 민주주의로 볼 때 옳지 않다, 오늘 이런 얘기를 했는데 과거 두 사람은 굉장히 사이가 좋았어요. 추-석 남매라는 말까지 있었거든요.
[박수민]
추미애 경기지사님이 지금 저희도 어질어질해요. 보면 좌충우돌하시는.
[앵커]
이게 지금 과거 10년 전 화면을 보여드리고 있습니다.
[박수민]
그러니까요. 저희도 따라가기 어려운데. 저희가 관찰하기에는 여권 내 분열이라는 것이 결국은 레임덕이다. 대통령의 최근 지지율이 급락하고 있고 그런 과정에서 정치인들이 각자 개성이 나오는 거고. 굉장히 개성 있는 경기지사이시잖아요. 그런 면에서 저희는 이해하고. 저희는 국가재정을 허투루 쓰는 포퓰리즘에 대해서 극도로 경계하는 게 저희의 기본 노선인데 그게 경기도에서 시작했다고 생각해요. 이재명 경기지사, 김동연 지사 시절에. 그래서 추미애 지사께서 그걸 지적하시는 것은 응원드리는데, 또 저분이 여러 가지 관사, 그다음에 내란 세력, 중수청 이렇게 하니까 저희도 좀 더 지켜보겠습니다.
[앵커]
애초에 중수청장을 검사 출신으로 임명했다, 이 부분을 문제 삼으면서 대통령을 저격한 것이거든요. 지금 추미애 지사가 사실 경기도지사면 경기도정에 집중해야 하는데 중앙정치에 자꾸 언급이 되는 것은 대권가도로서 체급을 키우는 것이다, 여러 분석이 나와요.
[김한규]
체급은 엄청 높죠, 이미. 경기도지사이기 때문에 체급 키우는 것보다 여하튼 당내에서 분명히 이견 있는 부분들이 있는데 그 부분에 있어서 어느 한쪽의 입장을 명확하게 선택해서 그 부분의 의견을 강하게 주장하고 계시기 때문에 해당 의견을 같이 하는 지지층이 결집되는, 또 그로 인해서 당이 약간 양분되는 것처럼 보이는 것 같아서. 광역지자체장이 정치 현안에 대해서 얘기할 수 있죠, 정치인이자 행정가이니까. 하지만 조금 내부적인 논의를 해 주셨으면 좋겠다, 이런 부탁을 다시 한 번 드립니다.
[앵커]
추미애-김민석. 추-석 남매의 갈등이 어떤 걸 의미하는지 두 분의 분석까지 들어봤습니다. 지금까지 김한규 더불어민주당 의원,박수민 국민의힘 의원 두 분과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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