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김승원 청문회' 평가 극과 극..."임명해야" vs "정권 몰락"

2026.09.16 오후 05:44
'고성·막말' 김승원 청문회…여야 정반대 평가
민주당 "의혹들 실체 없었다…김승원 임명해야"
국힘 "불법청탁 자백…임명 강행하면 정권 몰락"
[앵커]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 청문회가 끝나면서 여야는 임명 여부를 두고 2차 대치에 돌입했습니다.

민주당은 적임자라는 게 증명됐다며 임명 절차에 나서자고 압박했지만, 국민의힘은 방탄 청문회에 이어, 임명까지 강행하면 정권 몰락의 분기점이 될 거라고 경고했습니다.

송재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고성이 난무했던 김승원 후보자 청문회 다음 날, 여야는 예상대로 정반대 평가를 내렸습니다.

민주당은 국민의힘의 저주 같은 공세 속에서도 제기됐던 의혹들의 실체가 없다는 게 밝혀졌다며 이제 임명 절차만 남았다는 기대를 전했습니다.

[한 병 도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인사청문회를 일관되게 정쟁으로만 소비하는 국민의힘에 대단히 유감스럽다는 말씀드립니다.]

그러나 국민의힘은 '문과' 발언만 봐도 정상적인 민원이 아니라 묻지마식 특혜 청탁이란 게 드러났다며 임명 강행은 정권 몰락을 부를 거라 경고했습니다.

[정 점 식 / 국민의힘 원내대표 : (문과 발언은) 그저 보고 싶어서 눈물이 나는 지인의 말만 듣고 식약처에 압력을 행사했다고 자인한 꼴입니다.]

서로 '맹탕' 청문회를 만들었다고도 비판했습니다.

[김 기 표 /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여당 위원 : 국민의힘은 이런 설명을 뒤집을 새로운 근거 없이 의혹을 반복하기만 했습니다. 식약처의 전문성과 고유 심사 업무까지 부정하며 검증보다 낙인찍기에 치중했습니다.]

[박 형 수 /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민의힘 간사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 본인이 해명하지도 않았고 해명할 생각도 없어요. 인사청문회가 실효적으로 운영되기 위해서는 (증인을) 10여 명 정도는 반드시 채택해야 되는데 한 명도 채택하지 않았습니다.]

홀로 장외 청문회를 벌인 한동훈 의원은 의혹이 아니라 이미 증명된 범죄들이라며, 임명을 강행하면 많은 이들이 거리로 나와, 현 정권이 임기를 채우지 못할 거라고 말했습니다.

"민주당은 김승원 후보자가 적임자라는 게 확인된 만큼 최대한 빨리 청문보고서를 채택하자는 입장입니다.

국민의힘이 계속 채택에 반대해도, 또 보고서가 채택되지 않아도 임명이 불가능한 건 아닌데, 결국 임명 시점은 여론이 좌우할 것으로 보입니다.

YTN 송재인입니다.

영상기자 : 최영욱 온승원
영상편집 : 이자은
디자인 : 김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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