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민주 "민생·통합 의지" 확인...국힘 "자화자찬·남 탓" 혹평

2026.09.18 오후 08:08
민주 지도부, 이 대통령 기자회견 생중계 함께 시청
김민석, 짧은 소감…"이 대통령과 같은 생각·마음"
국민의힘 "국민 통합 아닌 지지층 결속에 치중"
"부동산·주식 문제 등 현안 두고 책임 전가"
[앵커]
이재명 대통령은 기자회견에서 '언제나 국민은 옳다'며 앞으로 민생을 더 챙기겠다는 의지도 강조했는데요.

이를 두고 더불어민주당은 민생과 개혁, 통합을 향한 국정 운영 의지를 확인했다고 평가했지만, 국민의힘은 이번 회견을 '민생 포기 선언'이라고 혹평했습니다.

표정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 지도부는 이재명 대통령의 기자회견을 당 대표실에서 함께 지켜봤습니다.

회견이 끝난 뒤 김민석 대표는 당청 일치에 방점을 찍으며 짧은 소감을 밝혔습니다.

[김 민 석 / 더불어민주당 대표 : 기자회견을 보는 동안에 대통령님과 내내 같은 생각, 같은 마음이었습니다. 당도 더 겸손하게 경청하면서 민생을 살펴가겠습니다.]

민주당 안에선 이 대통령이 낮고 겸손한 자세로 민심을 경청하고, 국정 운영에 대해 성찰하는 모습을 보였다는 호평이 쏟아졌습니다.

국민이 이 대통령의 진솔하고 솔직한 말과 태도를 모두 높이 평가할 거라며, 이번 회견이 국민 신뢰를 회복하는 국정의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그러면서 대통령의 민생 의지에 발맞춰 입법과 정책, 예산을 통해 정부의 국정 운영을 지원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박성준 /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 (경제) 지표는 개선되는데, 국민이 체감하지 못하는 현실을 반드시 개선해 나가겠다는 말씀에 공감합니다. 국민의 실제 삶이 더 나아질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습니다.]

반면 국민의힘은 이번 회견을 '국민 포기, 민생 포기 선언'으로 규정했습니다.

[장동혁 / 국민의힘 대표 : 국정 실패에 대한 반성은 없었습니다. 국민이 원하는 국정 기조 전환은 끝내 거부했습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남 탓만 했습니다.]

특히 부동산과 주식 문제 등 현안을 두고, 윤석열 정부와 오세훈 서울시장 등에 책임을 돌리며 남 탓으로 일관했다고 날을 세웠고, 대통령이 친문과 친노, 친김대중 세력을 모두 동지라고 언급한 것을 두고는 국민 전체를 통합하기보다 지지층 결속에 치중했다고 꼬집었습니다.

[정점식 / 국민의힘 원내대표 : 이번 회견은 국정 기조 전환에 대한 전면적인 거부 선언인 동시에, 지지층의 와해를 막아보려는 왼쪽 챙기기, 좌파 달래기였다고 평가합니다.]

개혁신당은 이 대통령이 국정 운영의 부족함을 인정한 태도 자체는 평가하면서도 민생 문제에 대한 구체적인 해법이 부족했다고 비판했고, 진보당도 이 대통령 메시지가 실제 민생·개혁 정책의 변화로 이어져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YTN 표정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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