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서부전선 육군 25사단 최전방 부대에서 발생한 비무장지대(DMZ) 내 지뢰 폭발 추정 사고는 군사분계선(MDL)을 넘어온 북한의 지뢰 매설 의심지대를 확인하기 위한 수색로를 만들다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장도영 합참 공보실장은 오늘 정례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힌 뒤, 중상자를 포함한 작전 병력은 지뢰탐지기를 이용해 수색로 개척 작전을 진행 중이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다음 주 초로 예정된 유엔사 현장조사를 앞두고 여건을 조성하던 중 폭발 사고가 발생한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최근 군은 서부전선 군사분계선 인근의 지형 변화를 식별하고, 북한이 군사분계선 이남에 지뢰를 매설했을 가능성에 대해 유엔사와 협의해 왔는데, 사고가 지형 변화 식별 지점과 가까운 곳에서 일어났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장도영 실장은 정확한 위치와 폭발 원인 등은 유엔사와 안전이 확보된 가운데 신속하게 파악할 예정이라며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원인을 철저히 규명해 필요한 조치를 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폭발사고 당시 수색작전에 나섰던 10여 명 모두의 건강상태를 살피고 있다며, 발목절단의 중상을 입은 수색대대장과 골절상을 입은 간부 등은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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