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이 대통령 "지뢰 사고 진상 투명하게...음모론 자제"

2026.09.29 오후 05:58
이 대통령, 국무회의에서 'DMZ 지뢰 사고' 언급
사고 당일 SNS 메시지 이후 첫 공개 석상에서 발언
"다친 장병들에 깊은 위로…신속하고 철저히 조사"
[앵커]
이재명 대통령이 지뢰 폭발 사고와 관련해 신속하고 철저한 진상 규명을 지시했습니다.

다만, 안보에 여야가 따로 있을 순 없다며, 근거 없는 음모론은 자제해달라고 정치권에 당부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정인용 기자, 이 대통령 발언 정리해주시죠.

[기자]
네, 이 대통령은 오늘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지난주 발생한 서부전선 비무장지대 지뢰 폭발 사고를 언급했습니다.

사고 발생 직후 SNS를 통해 빠른 회복을 기원한다는 메시지를 낸 뒤 공개 석상에서 관련 발언을 한 건 처음인데요.

다친 장병들과 그 가족들을 향해 깊은 위로를 전한 이 대통령은 특히 군 당국에 신속하고 철저한 조사를 주문했습니다, 직접 들어보시죠.

[이 재 명 / 대통령 : 군 당국은 UN사와의 긴밀한 협조를 바탕으 로 신속하고 철저한 조사를 통해 사건의 진상을 투명하게 밝혀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그 진상에 따라서 필요한 조치를 취해 나갈 것입니다.]

이 대통령은 안보에 여야가 따로 있을 수 없다면서, 이번 사안과 관련해 근거 없는 음모론을 부추겨 국가 안보를 위태롭게 하는 일은 없길 바란다고 당부했습니다.

군 당국이 한반도 평화 청사진을 담은 이 대통령의 지난주 유엔 총회 연설 때문에 지뢰 사고 조사 결과 발표를 미룬 것 아니냐는 일각의 의혹을 염두에 둔 발언으로 풀이됩니다.

국무회의에 앞서 청와대 관계자는 관련 보도에 대해 일축하며, 합참과 유엔사가 현장 지휘관들의 건의를 고려해 순전히 군사적 판단으로 계획하고 결정했다고 설명하기도 했습니다.

어제(28일) 북한군 지뢰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합참 중간 평가가 나온 만큼 관련 언급이 있을지도 주목됐는데요, 이 대통령은 북한을 직접 거론하지는 않았습니다.

최종 조사 결과가 나오기까지 대북 긴장감을 높이기보다는 신중하게 사안을 지켜보려는 것으로 보입니다.

아울러 이 대통령은 지난 22일 공군에 정식으로 인도된 한국 독자개발 전투기 KF-21 사례를 들며, 강력한 국방력의 필요성을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특히 자주국방의 핵심 열쇠인 핵잠수함 건조와 극초음속 미사일 등 미사일 기술의 첨단화에 더 속도를 내야겠다고 말했는데요, 이후 비공개로 진행된 국무회의에선 핵추진잠수함을 신속하게 도입하고 전력화하기 위한 특별법이 의결되기도 했습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기자 : 염덕선 김정원
영상편집 : 전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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