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이 대통령, 북 향해 '대화 복원' 촉구...지뢰 책임은 언급 안 해

2026.10.01 오후 09:56
[앵커]
이재명 대통령이 국군의 날 기념사에서, '싸울 필요가 없는 평화'를 만드는 것이 가장 확실한 안보라고 강조했습니다.

비무장지대 지뢰 폭발 사고와 관련해선 부상 장병들을 위로하면서도 북한의 책임은 직접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한연희 기자입니다.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국군의 날 기념사에서 비무장지대 지뢰 폭발 사고로 다친 장병들을 먼저 언급했습니다.

우리가 누리는 평범한 하루가 누군가의 위험 위에 서 있다며 안타까운 심경을 밝혔지만, 북한의 책임이나 정전협정 위반 여부는 이번에도 직접 거론하지 않았습니다.

대신 가장 확실한 안보는 '싸울 필요가 없는 평화'를 만드는 것이라며 대화 복원과 긴장 완화를 촉구했습니다.

[이재명 / 대통령 : 우리 정부는 남북 간 군사적 긴장을 낮추기 위한 실질적인 조치를 일관되게 이어 나가겠습니다.]

신뢰를 회복하고, 단절된 대화를 복원하는 길에 북측도 이제는 함께하기를 기대하고, 또 촉구합니다.

최종 조사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는 사실관계 확인이 우선이고, 이후 상응 조치를 하겠다는 기존 기조를 재확인한 겁니다.

북미대화 가능성이 거론되는 상황에서, 한반도 대화 국면을 이어가기 위한 메시지 관리라는 분석도 나옵니다.

강한 국방력을 바탕으로 한 자주국방 의지도 거듭 강조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자주국방은 곧 주권이라며 전시작전통제권 환수 의지도 재확인했고,

[이재명 / 대통령 : 세계 어디에도 자신들의 군사지휘권을 타인에게, 타국에 의존하는 나라는 없습니다. 전작권 환수도 조속히 완수해서 진정한 자주국가, 독립국가….]

2030년대 중반까지 우리 기술로 만든 핵추진잠수함을 건조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정치적 중립과 헌법 수호를 강조하면서 불법 계엄과 내란의 재발을 막기 위한 군 정보기관 개편과 제도 개선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도 밝혔습니다.

이 대통령은 북한에 대한 비판보다 평화공존의 큰 전략을 유지하겠다는 방침을 더 부각했지만, 민심의 반응 등이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전망도 함께 거론됩니다.

YTN 한연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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