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재명 대통령이 SNS를 통한 직접 소통 행보를 다시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국정 성과를 알리고 지지층을 결집하는 효과도 있지만, 메시지가 늘어나는 만큼 정쟁의 빌미가 되는 등 리스크도 뒤따르고 있습니다.
임예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최근 SNS 게시글을 급격히 늘리며 직접 소통 행보를 이어가는 이재명 대통령.
국정 성과 소개부터 각종 논란에 대한 입장 표명, 지지자에 대한 호응 등 다루는 내용도 다양하고, 다른 이용자의 게시글을 공유·인용하는 식으로 이용자들과의 대화에도 적극적입니다.
답보 상태였던 초대 중수청장 인선 절차를 다시 가동하도록 시동을 건 것도 이 대통령의 SNS였습니다.
청와대는 그간 재검증 중이라며 말을 아껴왔는데, 이 대통령이 김지용 후보자를 둘러싼 비판을 직접 반박해 힘을 실었고 결국, 국회에 인사청문 요청안이 제출됐습니다.
앞서 민주당 전당대회 개입 논란 이후 잠잠해졌던 이 대통령의 SNS 소통이 다시 활발해진 건, 지지율 하락과 여권 내부 분열 상황에서 왜곡과 오해를 막겠다는 의미로 풀이됩니다.
이 대통령은 지난달 기자회견에서, 과정과 방법이 부족했다며 소통과 홍보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이재명 / 대통령(지난달 18일 기자회견) : 더 많이 소통하고 더 많이 듣고 더 많이 존중하고. 그러나 당초에 하고자 했던 일들을 결코 포기하지 않고 힘들여서 계속해 나가겠습니다.]
다만, 메시지가 늘어나면서 잡음도 커졌습니다.
인용한 글 작성자의 과거 거친 언행이나 다른 진영 멸칭 사용이 논란이 돼 게시글을 삭제한 적도 있고, 진보 성향 지지층 사이에서 주로 쓰이는 은어인 '좌아하게'라는 표현으로 편을 가르는 게 아니냐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또, 청와대 대외비 문건을 공개해 국민의힘으로부터 공무상 비밀누설 혐의로 고발되기도 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그럼에도 SNS는 지금의 자신을 만든 통로라며 직접 소통에 대한 의지를 분명히 하고 있습니다.
어려울수록 어떤 중간 매개체 없이 국민에게 호소하고 소통해야 한다는 겁니다.
SNS 소통 정치는 공적 메시지를 가공 없이 전달한다는 점에서 긍정적 효과가 적지 않습니다.
여기에 지지층 결집 효과도 있지만, 자칫 논란으로 번질 경우 외연 확장에 부정적일 수 있다는 지적도 함께 제기되고 있습니다.
YTN 임예진입니다.
영상기자 : 김정원
영상편집 : 정치윤
디자인 : 백지오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