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북, 9일 만에 또 탄도미사일...한국 미사일에 무력시위?

2026.10.12 오후 02:22
[앵커]
북한이 아흐레 만에 또 동해 상으로 탄도미사일 여러 발을 발사했습니다.

미사일은 평양에서 출발해 900km 이상을 비행했는데, 우리 정부가 국산 극초음속 활공 비행체 최초 시험발사에 성공한 데 대한 무력 시위란 해석이 나옵니다.

강민경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이 평양 일대에서 동해 상으로 쏘아 올린 탄도미사일 여러 발은 900km 이상을 비행했습니다.

남한은 물론 일본 서부 주일미군기지까지 사정권에 넣는 거리로, 구체적인 제원은 한미가 정밀 분석 중입니다.

이번 발사는 지난 3일 북한이 원산 일대에서 동해 상으로 극초음속 중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지 아흐레 만에 이루어졌습니다.

합참은 이번 미사일 발사가 지난 8일, 우리 정부가 실시한 국산 극초음속 활공 비행체 시험발사에 대한 대응 성격으로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장도영 / 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 : 우리의 극초음속 미사일 시험 발사 성공에 대한 무력시위 등 국방력 발전 5개년 계획의 로드맵에 따른 성과 과시 및 의도적 미사일 능력 현시로 분석 중입니다.]

전문가들은 원산이 아닌 평양에서 미사일을 쏘아 올린 만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직접 참관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습니다.

이어 경쟁 차원에서 북한이 개발 중인 극초음속 미사일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해석도 내놓았습니다.

[신종우 / 한국국방안보포럼 사무총장 : 북한이 이번에 기 싸움에 밀리지 않겠다는 의도를 가지고 북한이 개발 중인 신형 미사일을 평양에서 보란 듯이 발사한 것으로 보여집니다.]

국가안보실은 긴급안보상황점검회의를 열고 군 대비 태세와 안보 상황을 점검했습니다.

청와대는 북한의 반복적 탄도미사일 발사는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이자 한반도 상황 관리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습니다.

한편, 합참은 공지에서 한미 정보 당국이 발사 초기부터 관련 동향을 추적·공유했다고 강조했습니다.

최근 불거진 한미 정보협력 이상 기류를 불식시키려는 의도로 읽힙니다.

YTN 강민경입니다.

영상기자 : 윤원식
영상편집 : 정치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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