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임은정 감찰'에 여권 내홍 격화...국힘은 '대통령 골프' 연일 공세

2026.10.12 오후 02:51
[앵커]
임은정 광주중수청장에 대한 감찰 지시가 내려지면서, 김지용 중수청장 후보자 청문회를 앞둔 여권 내홍도 격화하는 분위기입니다.

국민의힘은 이재명 대통령의 주말 골프를 놓고 연일 공세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국회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표정우 기자!

김지용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여권 내부 갈등도 가라앉지 않고 있다고요?

[기자]
임은정 광주중수청장에 대한 감찰 지시까지 나온 가운데, 민주당 김민석 대표가 오늘 공개적으로 입장을 내놨습니다.

김 대표는 공직자는 자신의 역할에 맞는 방식으로 의견을 표현해야 한다고 강조했는데요.

그러면서 일부 인사들이 검찰개혁 과정에서 논리와 비판 대상을 계속 바꾸면서 대통령과 당을 공격해 왔다고 지적했습니다.

[김 민 석 / 더불어민주당 대표 : 노력의 임계점에 달하고 있다고 많은 분이 느끼고 있는 것이고. 임은정 청장의 경우도 저는 이미 그런 취지에서 많은 지적들이 있다….]

다만 여당 내부에서는 임 청장뿐 아니라 과거 검사들의 집단행동에도 같은 잣대를 적용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왔습니다.

민주당 박주민 의원은 오늘 라디오에서 공직기강을 세우려는 감찰 취지는 이해한다면서도, 과거 검사들의 집단 반발 역시 바로잡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김지용 후보자가 검경 수사권 조정에 강하게 반대했던 점도 청문회에서 따지겠다고 밝혔습니다.

이틀 뒤 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까지 여권 내부의 이견은 계속 분출할 거란 전망이 나오는데요.

김용민 의원이 어제 국회의원 권한을 잃더라도 계속 나아가겠다는 뜻을 밝힌 가운데, 내일(13일)은 추미애 경기지사가 국정감사에서 어떤 입장을 밝힐지도 주목됩니다.

[앵커]
국민의힘은 이재명 대통령의 주말 골프를 놓고 연일 공세를 펼치고 있죠?

[기자]
네, 그제 대구 상가 천장 붕괴 사고 당시 이재명 대통령이 가족과 골프장에 있었다는 사실이 알려진 뒤, 국민의힘은 연일 공세 수위를 올리고 있습니다.

장동혁 대표는 오늘 최고위원회의에서 이 대통령의 관심사는 골프와 SNS밖에 없는 것 같다며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특히 과거 이 대통령이 세월호 참사 당시 박근혜 전 대통령의 대응을 직무유기라고 비판한 점을 거론하면서, 골프장에 있었던 건 직무 포기냐고 비꼬았습니다.

[장동혁 / 국민의힘 대표 : 상가 천장이 무너져 어르신들의 생명이 위태로운 상황에서도 하루 종일 가족들과 골프를 쳤습니다. 골프 치면서 실시간 보고와 구조 지휘가 가능합니까?]

반면 민주당은 대통령의 휴일 일정을 이용한 정치 공세라며 맞받았습니다.

최민희 최고위원은 사고를 미리 예측할 수 없는 것 아니냐면서 대통령이 사고 보고를 받고 경찰청장 직무대행과 직접 통화해 구조와 수습을 지시했다고 강조했습니다.

[앵커]
오늘은 국정감사 2주차 첫날인데요, 오전에는 어떤 쟁점들에 대해 공방이 벌어졌죠?

[기자]
네, 오늘은 법제사법위원회와 과학기술방송정보통신위원회 등 12개 상임위에서 국정감사가 진행됩니다.

오전 법사위 국정감사에서는 여야가 감사원의 독립성과 중립성을 놓고 공방을 벌였습니다.

민주당은 윤석열 정부 당시 '표적 감사' 의혹과 감사원 내 파벌로 알려진 이른바 '타이거 파' 문제를 집중 추궁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이재명 정부가 임명한 감사위원들의 정치적 중립성을 문제 삼았습니다.

과방위의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서는 국민의힘 이진숙 의원을 배제하자는 제척 여부를 놓고 여야가 충돌했습니다.

민주당은 이 의원의 최근 이 대통령 부모 묘소 방문 논란을 거론하며, 방통위원장 시절의 불법 운영을 감사하는 자리에 당사자가 앉아 있을 수 없다면서 이 의원에 대한 제척 안건 상정을 촉구했습니다.

반면 국민의힘은 이 의원의 과방위 배정에 대해 국회가 이해충돌 가능성이 없다고 판단했다며 반박했고, 민주당 한준호 의원실의 KBS 보도 외압 의혹을 거론하며 제척 요구는 '내로남불'이라고 맞섰습니다.

이진숙 의원은 국민을 대신해 불법적인 묘소 조성에 대해 고발한 것이고, 2인 체제와 관련해서도 대법원의 최종 판단이 나오지 않은 만큼 위법을 전제로 제척을 요구하는 건 부당하다고 반박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YTN 표정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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