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감찰까지 번진 여권 내홍...추미애 국감 등판 D-1 [정치 ON]

2026.10.12 오후 04:42
■ 진행 : 이하린 앵커
■ 출연 : 김현정 더불어민주당 의원, 안상훈 국민의힘 의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ON]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검찰의 중대 범죄 수사 권한을 이어받은중대범죄수사청.1호 사건이 뭐가 될지 관심이었는데,출범 9일 만인 어제, 김지용 초대 중수청장 후보자를 공개 비판해온 임은정 광주지방중수청장이 1호 감찰 대상에 오르게 됐습니다. 모레 14일, 김지용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감찰을 지시한 윤호중 행안부 장관은임은정 청장이 "중수청을 정치하는 기관으로 착각하고 있다"며 "첫 단추부터 제대로 끼워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1호 감찰 대상이 된 건 안타깝고 서글픈 일이라고 밝힌 임 청장은 오늘은별다른 입장 표명 없이 지하주차장으로 출근했습니다. 이렇게 인사를 둘러싼 범여권 내 갈등이 표출되는 가운데오늘 나온 리얼미터 여론조사에선대통령과 여당 지지율이 동반하락했습니다. 관련 영상 먼저 보고 오시죠. 오늘의 정치온, 김현정 민주당 의원,안상훈 국민의힘 의원두 분을 모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중수청장 청문회 시작도 전에임은정 광주청장 임명 도장의 잉크가 마르기도 전에 중수청의 첫 공식 임무가 임은정 감찰이 됐습니다. 윤호중 행안부 장관 을 따라야 한다고 했는데 어떻게 보세요?

[김현정]
일단 이번 건이 중수청의 고위공직자가 중수청장 후보에 대해서 반복적으로 그리고 공개적으로 반대를 표시한 것이 올바른 처신이냐가 핵심인 것 같아요.

[앵커]
상사가 될 사람이잖아요.

[김현정]
상사가 될 사람인데 어쨌든 그와 관련해서 문제제기는 가능하다고 보는데 문제제기는 내용도 중요하지만 방법이나 절차도 중요한 거잖아요. 그리고 이미 대통령도 한 차례 추가 검증을 통해서 지명을 하셨고 청와대의 검증 절차가 남아 있는 상황이고 그리고 그전에 임은정 광주청장이 제기했던 문제에 대해서 본인의 해명도 있었거든요. 그렇다고 하면 국회의 검증 절차를 지켜보고판단해야 될 영역인데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공개적으로 반대를 하니까 그것이 공직자로서 올바른 처신이냐 이런 문제가 대두된 것 같고요. 과거에 검찰에서 조직의 이익을 위해서 집단행동을 하고 정치적인 행동들을 해서 많이 지탄을 받았고 그것이 검찰이 해체된 원인이 되기도 했잖아요. 그런 나쁜 검찰의 행태들을 그대로 중수청에도 가지고 오는 것은 안 된다는 취지에서 로마에서는 로마법을 따르라는 표현을 한 것 같아요. 감찰 지시가 있었기 때문에 이게 감찰 지시를 했다고 해서 위반됐다, 이렇게 단정하지는 못하겠지만 의견 개진을 했다고 해서 그것이 문제라는 것이 아니라 광주지방중수청장으로서 그런 직위를 가지고 정치행위를 했느냐, 그리고 공무원은 품위유지와 성실 의무등이 있잖아요. 그런 것들 위반은 없는지가 아마 감찰해서 비위가 있는지 여부에 대한 판단 근거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앵커]
임은정 청장 하면 윤석열 정부를 비판하는 상징적인 존재였는데 이재명 대통령의 인사권을 비판하는 입장이 됐습니다. 어떻게 보십니까? 강경파에 대한 이재명 대통령의 전면전 선포다, 이번 감찰 지시를 이렇게 해석하는 의견도 있어요.

[안상훈]
행안부 장관 혼자 결정한 것 같지는 않습니다. 굉장히 중차대한 문제고. 그런데 더 근본적으로 들어가보면 온 국민들이 지켜보고 계십니다. 중수청이 출범하고 1호 사건이 도대체 어떤 종류의 민생 사건일까. 우리가 보안수사 관련된 논란도 있었고 검찰청 해체 관련 여러 논란이 있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막상 뚜껑이 열리고 나니까 내부 인사 감찰 사건이 1호가 돼버렸어요. 전반적으로 보자면 대통령실, 청와대부터 당혹해하는 것 같습니다. 임은정 청장이 역대 정부에서 본인 소신을 나름대로 밝혔는데 당시에 비슷한 톤의 내용에 대해서 야당이었던 민주당에서는 굉장히 극찬을 하고 박수를 쳤거든요. 그런데 이제는 거꾸로 됐습니다. 1호 사건으로 감찰, 징계까지 거론되고 있는데 징계까지 갈지는 모르겠지만 아마 여권 핵심부에서는 내부에서 이와 관련해서 여러 가지 왈가왈부가 진행되다 보니까 내부 갈등 진정용으로 강경파에 대한 선전포고 혹은 더 이상 하지 말아라라는 명확한 시그널을 전했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앵커]
그러니까 윤석열 정부 때 민주당이 임은정 청장에게 박수 쳤던 상황을 말씀하셨고 오늘 김어준 씨도 그 얘기를 했습니다. 그래서 실제 징계는 적당하지 않다고 했는데요. 실제 징계로 이어질 가능성은 어떻게 보십니까?

[김현정]
정치인 같은 경우에는, 국회의원이라든지 정치인 같은 경우에는 다양한 의견을 개진할 수가 있어요. 실제로 검찰개혁의 방안에 대해서 보완수사권 폐지 여부에 대해서도 의견을 많이 개진했었잖아요. 그런 과정에서 수정되기도 했고요. 또 이번 인사와 관련해서도 다양한 문제제기가 있었죠. 김용민 의원도 했고 추미애 지사도 했고. 그래서 그것에 대해서 BH에서도 추가 검증도 했었고요. 다시 국회에 송부한 상황 아니겠습니까? 지금은 검증을 통해서 제기됐던 의혹들에 대해서 후보자가 정확하게 해명할 그런 시간이잖아요. 그리고 그걸 지켜보고 그것이 해명이 제대로 됐는지에 대해서 국민 눈높이에서 판단하면 될 문제인데 어쨌든 지금 감찰 같은 경우에는 아까도 제가 말씀드렸지만 중수청에는 과거에 검찰에서 있었던 집단적인 정치표현이라든지 정치행위들, 이건 집단적이지는 않지만 그 정치적인 행위를 하는 것들이 과연 국가공무원법에 대해서 저촉되느냐에 대해서 감찰 과정에서 내용을 따져보고 판단할 문제고요. 그것이 만약에 광주지방중수청장으로서 직위를 이용해서 한 정치행위라고 판단이 되거나 품위 유지에 위반된다고 하거나, 왜냐하면 지방청장은 중수청이 출범한 지 얼마 안 됐잖아요. 그래서 초기에 많은 시행착오들, 준비가 덜 됐다는 비판도 있는데 그렇기 때문에 빠르게 조직을 안정시켜야 될 책임이 있는 거잖아요. 그런데 오히려 반대로 조직을 갈등으로 몰아넣고 있는 이런 것들에 대해서 과연 고위공직자로서의 처신으로 맞느냐 판단들이 이루어질 것 같습니다.

[앵커]
말씀하신 부분에서 그럼 감찰부서 인력도 다 채워지지 않은 상황 아닌가요? 감찰이 제대로 진행될 수 있을까요?

[김현정]
중수청에 감찰부서가 있는지 저도 정확히 확인을 안 해봤지만 감찰부서는 있겠죠.

[앵커]
인력이 다 채워지지 않았다는 지적이 있더라고요.

[김현정]
그리고 고위공직자 같은 경우에는 총리실 산하에 고위공직자의 감찰을 판단하는 그런 부서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거든요. 거기서도 이뤄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앵커]
결국 임은정 청장에 대한 감찰도 모레 김지용 중수청장 후보자에 대한인사청문회를 앞두고 벌어진 여권 내 갈등에서 비롯된 건데요. 이재명 대통령은범여권 강경파를 겨냥한 것으로 해석되는 메시지를 잇달아 내놓고 있습니다. 화면 함께 보시죠. 서민 복지예산을 삭감하면서 세금으로 온갖 호사를 누린다는 비판. 최근 경기도의 복지 예산 삭감과고가의 관사 계약을 염두에 둔 걸로 보입니다. 이 부분은내일 경기도 국정감사에서 화두가 될 걸로 보이죠.민주당 의원이 추미애 지사에게 비공개 자료를 요구하자 추미애 지사는 "명색이 집권당인데 대략 난감"이라고 불만을 토로한 데 이어,"왜 경기도 재정이 비도록 아무런 대책 없이 방치했느냐"고 해, 이재명 대통령과 김동연 전 지사를 겨냥한 거란 해석을 낳았습니다. 앞서 지난 9일 이 대통령은 "능력도 안 되면서 큰 자리를 요구하고 급진 개혁을 내세워 내부 공격하는 게 문제"라며 강경파를 직격했는데, 김지용 후보자에 반대하는강경파 민주당 김용민 의원은 "정치를 시작한 건 자리를 탐해서가 아니다",박은정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 만든 공신들끼리 무슨 후보자 검증을 할 수 있겠나, 이재명 정부도 흘러가는 한 페이지라는 글을 올렸습니다. 호의호식하면서 고관대작으로 평생 살아온사람, 서민들의 혈세로 온갖 호사를 다 누린 사람. 추미애 지사 들으라고 한 말 맞을까요?

[안상훈]
당연히 그렇게 볼 수밖에 없습니다. 아마 추미애 지사는 국감 나오면 당연히 반박을 할 것 같고요. 저희가 보기에는 전반적으로 일어나고 있는 모든 일들이 지난번 친명, 친청 갈등이 극에 달했던 전당대회가 계속 이어지는 그런 것으로 판단이 됩니다. 추미애 지사한테 대통령실이나 여권에서 공격 들어가는 걸 보면 어쩌면 발언 자체가 전형적인 내로남불로 보일 수도 있습니다, 적어도 국민 보기에. 기억하실지 모르겠습니다마는 이재명 대통령 본인 경기지사 시절에 소고기, 초밥 그리고 과일, 일제 샴푸 그다음에 법인 차량의 사적 이용, 1억 법카, 이거 다 국민들이 아직도 기억을 하고 있거든요. 그래서 어떤 건을 가지고 지금 추미애 지사를 거론하는 것은 저희가 보기에는 전형적인 레임덕이 시작된 이후에 본격적인 여권 내 갈등 그리고 차기를 향한 레이스가 시작되지 않았나. 아마 청와대에서는 막고 싶겠지만 쉽지는 않을 거라고 예상됩니다.

[앵커]
레임덕이라는 개인 의견을 주셨는데 박지원 의원께서도 추미애 지사를 향해서 뿅망치로 때려야 한다, 이런 언급까지 하셨어요. 이렇게 민주당과 대통령이 추미애 지사를 겨냥하다 보니까 추미애 지사가 대략 난감이다. 이런 표현을 썼거든요.

[김현정]
참 당내 갈등이 비춰지니까 또 야당에 비판의 빌미를 계속 주니까 아쉽습니다. 그런 측면에서. 다양한 의견은 당연히 존중받아야 하지만 방식도 상당히 중요한데 이렇게 공개적으로 꼭 해야 되는지에 대해서, 또 그리고 대통령님도 그거에 대해서 해명도 하고 나름대로 명분도 만들어줬다고 생각하는데도 불구하고 끝끝내 계속 김지용 후보에 대해서 반대를 하는 그런 입장을 계속 고수하는 것에 대해서는 당내에서도 많은 우려의 시각을 가지고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그런데 내일 국감 때는 경기도정의 재정 문제라든지 민생 문제라든지 그런 것을 점검하고 대안을 제시하는 국정감사가 되어야 하는데 아무래도 정치 공방으로 변질되지 않을까 우려스러워요. 우리 당에서야 당연히 서민 복지 예산을 삭감한 것, 그런 것들을 중점적으로 물을 것이지만 야당에서 아무래도 대통령과의 공방, 이런 것들에 대해서 질문을 분명히 할 것 같고 그 과정에서 추미애 지사의 성격상 직선적으로 답할 가능성도 있어 보여서 사실 그런 것들에 대해서 우려스럽기는 합니다. 내일 지혜롭게 잘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고요. 이재명 대통령께서는 앞에 고관대작이라든지 호의호식, 이런 것들은 서사이고 정치의 본령인 사회적 약자라든지 취약계층에 대한 두터운 보호, 이것이 본령이기 때문에 재정건전성도 중요하지만 예산이라는 것은 오히려 그런 취약계층에 대한, 사회적 약자에 대한 보호가 필요하다고 하면 예산을 조정할 수도 있는 거잖아요. 거기에 방점을 찍은 SNS 글이라고 그렇게 해석하고 싶습니다.

[앵커]
강경파를 직격하는 대통령의 비판, 주로 SNS를 통해 이루어졌는데 대통령 SNS에 대한 갑론을박, 명과 암에 대한 의견이 교차하는 가운데 대통령께서는 품위 없다 비판해도 나는 계속할 것이다, 이런 의견을 표시하면서 박원순 전 서울시장을 언급했어요. 이 부분에 대해서 야당이 비판을 하더라고요.

[안상훈]
내심으로는 그런 생각을 할 수 있겠지만고 박원순 시장 같은 경우에는 본인 사건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피해자에 대해서 사과도 하지 못한 채로 유명을 달리했거든요. 그래서 그게 아직도 남아 있는 겁니다. 그래서 자칫 잘못하면 그런 종류의 발언은 피해자에 대한 2차 가해로까지 비춰질 수 있기 때문에 제가 보기에는 성급한 얘기였다고 생각됩니다.

[앵커]
통계가 있어요. 대통령 SNS 숫자를 집계해 봤더니 지난달에는 대통령이 100건 넘는 SNS를 올렸습니다. 이에 대해서 장동혁 대표가 자기 편만 긁어주는 게 무슨 소통이냐. 낮에는 잔디, 밤에는 스마트폰과 소통하지 말라고 직격했는데요. 이 부분은 어떻게 해석하십니까?

[김현정]
저희 내부 갈등에 대해서도 직설적으로 얘기하시지만 유감 표명을 하고 계시잖아요. 이재명 대통령은 성격상 성남시장 시절부터 SNS의 소중함을 누구보다도 본인이 직접 체화했고 또 당대표 시절에도 SNS의소중함을 우리 의원들한테도 많이 강조하셨거든요. 그래서 갑자기 SNS를 많이 한 것 같지는 않고 그전부터 쭉 해오던 것들을 연장선상에서 하고 있는 것 같고요. SNS로 직접 국민들과 소통한다는 것은 많은 리스크도 있는 겁니다. 즉시성이라든지 이런 것에서 실수도 할 수 있는 것이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통령은 국민의 눈높이에서 국민들과 소통하겠다고 본인의 입장을 다시 한 번 거듭 밝히고 있는 것 같고요. 트럼프를 비롯해서 세계 유수 지도자들도 직접적인 소통을 많이 하는 게최근의 추세이기도 하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런 과정 속에서 대통령이 가장 큰 스피커이기 때문에 대통령이 글을 하나 올리면 집중도가 높잖아요. 국민들이 많이 보시기도 하고요. 그래서 상당히 효과적인 방법이기도 한데 가급적이면 정책과 관련된 것들, 제대로 홍보하지 못한 정책이라든지 국민의 의견을 듣는 방식으로 많이 SNS가 활용되었으면 좋겠고 이렇게 당내 갈등에 대해서는 그런 글이 안 올라오도록 조금 더 뒷받침해야 되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앵커]
지난달 100건 넘는 SNS 글을 올렸지만 강유정 대변인은 다른 나라 수장에 비해서 이재명 대통령 SNS 숫자가 적다, 이렇게 설명을 하기도 했습니다. 이런 와중에 이 대통령의 골프 논란이 불거졌습니다. 국민의힘 주진우 의원이 대구 상가 천장 붕괴 사고가 난 지난 10일, 이 대통령이 골프를 쳤다며 사과를 요구한 건데요. 청와대는 골프장에서 보고받고 대책 지시를 했다며이례적으로 비공개 일정을 확인했습니다. 여야 반응 들어보시죠.

[앵커]
이 의혹을 처음 제기한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이 이른바 골프 특검법을 대표 발의하겠다고 했습니다. 앞서 SNS 관련해서도 첨언이 있으시다고요?

[안상훈]
정치인, 대통령께서도 요즘 뉴미디어 시대이기 때문에 SNS를 잘 활용하면 좋을 수는 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이재명 대통령께서 SNS를 활용하는 방식에 문제가 있어 보이는 거고요. 일단 대통령이라는 자리는 다른 정치인들과 달리 그 말 한마디가 국정 전반에 또 다른 나라와의 외교 문제까지 번질 수 있는 굉장히 중차대하게 해석될 부분이 많거든요. 그래서 청와대 수석보좌관회의가 있고 국무회의가 있고 여러 회의체가 있는 것들이 대통령발 메시지, 이건 대한민국의 국익을 위해서만 나가야 하기 때문에 이런 필터링 장치가 있는 겁니다. 그래서 많은 나라에서 정상들이 이 SNS를 이렇게 많이 하지 않고 있는 거고요. 그런 면에서 청와대에서 우리가 적게 하고 있다고 얘기하는데 많이 나가고 있는 중에도 이게 제대로 국익을 위했는지 아니었는지 이걸 따져봐야 될 부분이 클 것 같고요. 그리고 제가 보기에는 걱정이 되는 것은 밤마다 SNS를 하고 계신데 대통령 일정을 보면 굉장히 아침부터 일정이 있으시거든요. 잠을 잘 주무셔야 됩니다. 잠을 잘 자야 본인 성격 관리도 되고 또 국정에 관해서도 여러 가지 포용적으로, 국민 통합적으로, 당내 문제도 감정에 치우치지 않고 할 수 있지 않을까, 그렇게 조언을 드리고 싶습니다.

[앵커]
저희가 보여드리고 있는 화면이 지난 10일 대구 천장사고가 났을 때 이재명 대통령이 골프장에서 골프를 즐기고 있었다, 이렇게 의혹을 제기하면서 주진우 의원이 공개한 영상인데요. 이렇게 경호 관련 사진이나 영상을 공개하고 있다는 점에 대해서 민주당이 법적 조치를 해야 한다고 했어요. 이게 현행법에 저촉이 되는 부분이 있습니까?

[김현정]
대통령의 동선이 있잖아요. 경호는 대통령의 생명과 직결되는 것이고 국가 안보와도 직결되는 거잖아요. 그리고 주진우 의원 같은 경우는 과거에 대통령실에서 법무비서관을 했잖아요. 대통령의 경호의 중요성에 대해서 누구보다도 잘 알 거거든요. 과거에 윤석열 대통령이 태릉CC에서 골프 칠 때 그걸 취재하려고 기자가 몰래 들어가 취재를 했을 때 그걸 건조물 침입죄로 수사한 적도 있거든요. 그런데 야당의 의원이 대통령의 행위에 대해서 비판할 수 있다고 보는데요. 이번에 휴일에 골프 친 것이 골프 친 것 그 자체가 문제라고 생각하지 않거든요. 즉시 대구 사건에 대해서 보고하고 그거에 대해서 적절한 지휘를 하고 지휘체계가 작동했는지가 중요한 거잖아요. 그런데 그거에 대해서는 청와대에서 명확하게 소명을 했지 않습니까? 다 보고받고 경찰청장 직무대행에게 지시를 했다고 분명히 했지 않습니까? 그런 것에 대해서 다 확인한 상태에서 계속해서 정치 공세를 하는 것은 결국 주진우 의원이 최근에 국민의힘 의원들 중에 몇 분들을 보면 나경원 의원이라든지 주진우 의원이라든지 또 무소속이지만 한동훈 의원이라든지 뭔가 선명성 경쟁을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요. 자극적인 황제골프 표현을 써서 극우 강성 지지자들의 지지를 받으려고 하는 그런 정치적인 의도가 있는 것 같은데 당장은 주목받을지 몰라도 자꾸 지속되면 다 부메랑 돼서 본인한테 돌아갑니다. 저렇게 정치 하면 안 된다, 저는 그렇게 생각을 합니다.

[앵커]
야당의 황제골프 비판에 대해서 민주당 박지원 의원은 이런 입장을 밝혔습니다. 화면 함께 보여주시죠. 대통령의 휴일 골프까지 시비하지 말고 자기 눈 대들보를 보라.대통령도 사람이다. 아무리 일벌레라도 휴식도 필요하고기계라도 365일 24시간 돌아가면 고장 난다. 이런 입장을 밝혔습니다. 대통령도 사람이니까 휴식이 필요하다는 입장입니다.

[안상훈]
제가 아까 SNS 그만하고 밤에 주무시라 한 것과 같은 맥락인데요. 저는 휴일에 대통령께서 골프 치실 수 있다고 봅니다. 그리고 트럼프 대통령이 골프를 굉장히 좋아하는 사람으로알려져 있기 때문에 정상 간 친교 차원에서 준비를 할 수 있어요. 하지만 저희가 지적하는 문제는 휴일에 비공개로 가족들과 칠 수는 있습니다마는 국가적인 재난이 발생했으면 제대로 된 대통령이라면 그 자리에서 바로 나왔어야 됩니다. 그리고 그 문제를 챙겼으면 저희도 뭐라고 하지 않았을 것 같아요. 하지만 아까 윤희숙 전 의원이 얘기한 것처럼 5시까지 골프를 계속 치셨거든요. 그래서 예전에 윤석열 대통령이 수해가 났을 때 관저에서 지시를 했다, 이걸 가지고 폰트롤타워가 나왔었는데 이번에는 골트롤타워입니까? 이런 얘기가 오는 거죠. 그리고 주진우 의원 저희 당 의원이라서 편들 것은 아니지만 비공개 일정임에도 불구하고 청와대에서도 이미 거기에 대해서 세세하게 동선이고 뭐고 다 얘기를 했습니다. 그런 차제에 제가 보기에는 법적인 문제는 이미 사라졌다, 그렇게 판단이 됩니다.

[김현정]
그런데 대구 사건하고 과거 말씀하신 윤석열 정부 때 상황은 지금과 많이 다르죠. 왜냐하면 기계적인 비교를 하면 안 될 것이 어떻게 대처하는 방법에 대해서는 재난의 규모라든지 또는 위험한 현장 지휘 필요성, 이런 것들을 종합적으로 판단해야 되는 거잖아요. 윤석열 정부 당시에는 서울 전체가 거의 침수가 돼서 컨트롤타워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는 지적을 한 것이었거든요. 서울에서 대규모 재난이 있고 한복판에서 인명피해가 발생하고 있는데 서울에 있는 집에서 전화로 했다는 것에 대한 지적이 있었던 것이고 지금 대구 사건 같은 경우에는 서울에서 운동을 하고 계셨고 대구에서 벌어진 일이고 충분히 경찰청장 직무대행과 라인을 통해서 제어가 가능했다는 판단했기 때문에 그렇게 한 것이라서동일선상에서 비교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아 보입니다.

[앵커]
이런 가운데 오늘 나온 리얼미터 여론조사를 간단히 보겠습니다. 대통령과 민주당 지지율 동반 하락했는데일단 여당에 먼저 여쭤봐야 될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국감 기관이다 보니까 정부 여당을 비판하는 목소리가 높기 때문에 여당에게 불리한 결과가 나왔다, 이렇게 보십니까?

[김현정]
국감 중인 것도 이유가 되겠죠. 아니면 국감에서는 아무래도 부동산 문제라든지 안보 문제라든지 DMZ 사고, 지뢰 사고라든지 부동산 문제라든지, 조희대 대법원장의 재제청 문제 관련된 갈등, 이런 것들을 아무래도 국정감사장에서 부각을 많이 시키다 보니까 그게 언론에 많이 나오고 방송도 많이 나다 보니까 국민들이 그거에 대해서 더 반응할 수도 있다, 이런 것은 있을 수 있지만 기본적으로 최근에 정부여당 내부에서의 갈등 문제라든지 실제로 부동산 문제, 이런 것들이 해결되지 않는 그런 측면에서 지지율이 떨어지고 있다는 것은 저희가 인정해야 될 것 같습니다. 이번에 보니까 더 뼈가 아픈 것은 대통령의 국정 지지도뿐만 아니라 당 지지도도 동반 하락했거든요. 대통령의 지지도가 진보, 중도, 보수 모두 다 빠졌어요. 그리고 가장 전통적인 지지층인 40대에서도 빠졌거든요. 그래서 상당히 위기의식을 가져야 되는 건 분명한 사실이고 당도 이번에 7%포인트나 많이 빠졌거든요. 그래서 역전됐습니다, 국민의힘하고. 그중에서도 남성 같은 경우가 10.5% 빠졌고요. 진보 측에서도 14%가 빠졌어요. 그러니까 결국 종합해 보면 우리 당내의 갈등들이 봉합되지 못하고 있는 것들이 실제 여론조사 지지자들이 반응하지 않거나 부정적인 반응을 하는 그런 측면도 분명히 있는 것이고 또 기본적으로 우리가 안보 문제라든지 재제청 문제라든지 DMZ의 지뢰 폭발과 관련된 그런 문제들에 대해서도 아직까지는 국민들의 눈높이에 맞는 그만큼의 대처를 하지 못하고 있다는 판단이 있는 거죠. 그래서 이 문제는 저희가 변명할 것이 아니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해결하기 위한 노력을 해야 될 때라고 보여지고요. 그래서 가장 중요한 것은 그래도 국민들에게 성과를 보이는 민생 해결이 가장 중요하다고 보여지고 그걸 위해서 정부여당이 힘을 합치고 또 당의 갈등과 관련된 것을 통합적으로 할 수 있는 역할들을 좀 더 해야 되겠다. 이런 생각이 듭니다.

[앵커]
너무 겸손하게 자성의 목소리를 내셔서 반박하기가 힘드실 것 같아요. 국민의힘이 잘해서 지지율이 올랐다고 보십니까? 반사이익이라고 보십니까?

[안상훈]
양당의 지지율이 역전됐다고 말씀하셨지만 저희가 더 치고 올라갈 수 있는 찬스를 적극 활용하지 못하는 저희 상황도 저는 답답합니다. 그런데 숫자는 거짓말을 하지 않거든요. 역대 대통령 지지율을 보면 사실 초반이라고 볼 수 있는데 초반에 이렇게 지지율이 꺾인 적이 없었습니다. 리얼미터도 그렇고 갤럽도 그렇고 대통령 출범 이후에 최저치를 계속 경신을 하고 있는데 두 가지 방향에서 다 실패하고 있는 것 같아요. 먼저 정책적으로 보면 의원님도 말씀하셨지만 부동산이 11주 연속 부정 평가 1위입니다. 공급대책이 미진했으면 공급대책에 더 진심으로 다가섰으면 좋았을 텐데 이걸 세제로 위에서부터 누르는 거, 처음에는 초고가 주택부터 문제가 될 줄 알았지만 이게 전가돼서 전월세로 지금 번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지선 전에 주식시장 띄우려고 굉장히 여러 가지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나 이런 걸 했다가 지금 다시 주가 꺼지고 농지조사 있었고. 그리고 정치적으로도 여당 내부에서 갑론을박, 이미 차기 주자들의 경쟁이 시작되도록 한 것은 정치적인 실패거든요. 이 모든 것의 합이 대통령 지지율 하락이다. 그리고 제가 보기에 일시적인 것이 아니고 레임덕의 시작이다, 이렇게 판단이 됩니다.

[앵커]
말씀하신 농지 부분을 짚어보겠습니다. 국정감사 2주차인데요. 오늘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감에서국민의힘 이진숙 의원이 이재명 대통령의 부모 묘소를 직접 찾아가 공세를 벌인 것을 두고 패륜이라는 비판이 일었습니다. 현장 모습 보고 오시죠. 과방위 국감 모습 보셨는데요. 이진숙 의원이 이재명 대통령 부모님 묘소를 찾은 걸 두고 시작부터 쉽지 않았습니다. 이 땅은 농지기 때문에 여기에 묘지가 있는 것은 불법이라는 주장이에요.

[김현정]
불법을 주장하려면 불법을 주장하면 되잖아요. 저기까지 가서 40년 전에 돌아가셔서 묻혀 계신 대통령의 부친의 묘에 가서 카메라 들이대고 뭐 하는 짓입니까? 저게 패륜정치죠, 패륜정치가 뭐가 아니에요. 진짜 아무리 정치가 저거해도 그렇지 저렇게까지 해야 합니까? 제가 봤을 때 이진숙 의원은 5.18 발언과 덧붙여서 이런 행위에 대해서는 국민의힘에서도 두둔해서는 안 되고요. 정말 윤리특위 빨리 구성해서 제명조치 해야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이재명 대통령 부모님 묘소에 절하는 사진을 공개하면서 나는 패륜도 아니고 예의가 없는 사람 아니다, 이렇게 이재명 대통령 부모님 묘소에 절을 했다고 강조했거든요. 어떻게 보셨어요?

[안상훈]
고인 묘소 문제기 때문에 일부 불편을 느끼시는 분들도 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기억을 되돌아보면 역대 대통령 부모님 묘소가 방송 카메라에 잡힌 적이 한두 번이 아닙니다. 오히려 본질로 우리가 들어가보면 지금 농지 전수조사라고 해서 농심이 굉장히 힘든 시간이거든요. 그런데 대통령님 부모님 묘소 관련해서는 농지 문제가 딱 드러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걸 어그로식의 사건으로 보기보다는 지금 현 정부에서 하고 있는 농지 관련 정책들이 제대로 됐는지 그것부터 되새겨보시기를 권합니다.

[김현정]
그래서 그런 지적들 때문에 최근에 정부에서 발표를 했잖아요. 관행적 임대차라든지 고령이나 상속으로 인한 임대차에 대해서는 아예 전수조사에서 빼겠다고 보완조치까지 했거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그것도 꼭 저렇게 대통령 부모님 묘소까지 가서 파묘하듯이 저렇게 해야 됩니까? 저것도 아까 주진우 의원처럼 서로 경쟁하는 거예요, 선명성 경쟁. 점점 더 심해지고 있는 거예요. 그래서 아까 여론조사 수치도 봤지만 갤럽 조사 보니까 무당층이 31%더라고요. 우리 보수층도 마찬가지고 진보층도 반성해야 될 지점도 있지만 너무 양 극단의 정치가 되다 보니까 무당층이 31%예요. 이렇게 어느 한 정당에다가 하지 않고 그냥 빠져 있는, 국민이 31%나 있다는 건 정말 정치권에서 반성해야 됩니다.

[앵커]
저희가 인용하지 않은 갤럽조사 인용하셔서 중앙선거관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대통령 묘소를 찾아간 이진숙 의원의 행위, 부적절했는지 여부를 두 분과 짚어봤습니다. 지금까지 김현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안상훈 국민의힘 의원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여론조사]
- 의뢰기관: 아시아경제
- 조사기관: 리얼미터
- 조사기간: 2026년 10월 7~8일
- 조사방법: 무선 100% 자동응답 전화조사
- 표본오차: ±3.1%p(95% 신뢰수준)
- 전체 질문지 및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HOT 연예 스포츠
지금 이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