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재명 대통령이 김지용 중수청장의 국무회의 배석이 문제없다며 관련 제미나이 답변을 공개한 데 대해, 야권에선 적절치 않다는 비판이 쏟아졌습니다.
국민의힘은 AI 답변으로 국정운영을 정당화하는 비상식적인 발상이라고 쏘아붙였는데, 민주당은 행정안전부 소속 외청장의 정당한 참석이라며 엄호에 나섰습니다.
이현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제미나이에게 물어봤다는 이재명 대통령의 SNS 글을 향해, 국민의힘은 국정운영을 AI로 정당화하려는 깃털처럼 가벼운 발상이라고 즉각 반발했습니다.
[박충권 /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 자신의 국정운영의 정당성의 근거를 AI로부터 그 답을 얻는다는 게 말이 됩니까?]
제미나이에게 이 대통령과 같은 질문을 해봤는데, 전혀 다른 결과가 나왔다는 지적도 잇따랐습니다.
정치적 중립성을 고려해 공소청장과 중수청장은 국무회의 배석을 최소화해야 한단 취지의 답변을 맞공개하며, 제미나이가 질문자의 입맛에 맞는 대답을 한다는 건 이미 널리 알려진 사실이라고 비꼬았습니다.
무소속 한동훈 의원도 가세했습니다.
한 의원은 제미나이 할아버지를 데려와도 대통령의 수사 지휘는 안 되는 거라면서, 중수청을 '하수청'으로 만들고 있다고 쏘아붙였습니다.
이에 민주당은 행정안전부 소속 기관의 수장으로서, 김지용 중수청장의 국무회의 참석엔 문제가 없다고 진화에 나섰습니다.
이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올 초부터 검찰총장·경찰청장 직무대행 등 각 부처 외청장들도 국무회의에 자리해왔고, 김 청장의 배석도 그 연장선이라는 겁니다.
국무회의가 공개로 진행되고 있다는 점도 강조했습니다.
중대범죄수사청의 부실 출범 우려에 더해 수장의 국무회의 참석 논란까지 불거지며 기관의 독립성을 둘러싼 여야 간 대립은 계속될 전망입니다.
YTN 이현정입니다.
영상편집 : 문지환
디자인 : 정서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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