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북한이 실제로 대남 확성기 방송을 재개할 경우 우리 군 당국의 대응조치에도 관심이 쏠립니다.
군은 비례적 조치에 나설 가능성을 시사했는데, 군 안팎에서는 여러 가지 방안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김혜은 기자!
우리 군의 대응조치에 대한 방향이 나왔습니까?
[기자]
북한이 예고한 대로 대남 확성기 방송을 재개할 경우 우리 군도 상응하는 조치에 나설 것으로 전망됩니다.
정빛나 국방부 대변인은 오늘 브리핑에서 만일 북한이 뭔가를 한다면 우리도 당연히 비례적 조치가 있어야 하지 않나 생각한다고 밝혔는데요, 다만 아직 구체적인 조치에 대해 결정된 것은 없다고 말했습니다.
비례적 대응 수단으로는 우선 지난해 6월부터 중단된 대북 확성기 재개가 거론됩니다.
이미 철거한 확성기를 다시 설치하거나 이동식 확성기를 가동하는 방안도 가능합니다.
다만 군 내부에서 대북 확성기 효과가 과거보다 떨어진다는 판단이 계속 나오고 있어서 이 방안은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밖에 대북 심리전 방송인 '자유의 소리'나 국가정보원의 대북 라디오·TV 방송을 재개하는 것과 대북전단 살포 방안도 거론되고 있습니다.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확성기 방송을 재개하면 유엔사와 함께 실효적인 조치를 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북한이 실제로 확성기 방송을 재개할지도 관심인데 북한의 동향은 파악된 게 있습니까?
[기자]
합참은 북한의 확성기 방송 준비 정황에 대해 담화 이전부터 일상적인 정비 활동이 식별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북한이 실제로 확성기 방송 재개에 나설지, 나선다면 서부전선에서 동부전선까지 전면 재개할지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 김여정 부장이 언급한 새로운 무기가 설치되는 등의 동향은 식별되지 않고 있다고 합참은 전했습니다.
만일 북한이 포병부대 등에서 특별한 동향을 보일 경우, 우리 군도 대비태세를 강화할 것으로 보입니다.
합참은 우리 군의 정당한 조치를 빌미로 추가 도발을 감행할 경우 단호히 응징할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습니다.
군은 북한이 계속 담화를 내는 상황은 현재 남북 간의 군 소통 채널이 끊긴 점을 방증하는 거라며, 우발적 충돌을 방지하기 위해서 북한이 대화 테이블로 나와야 한다고 거듭 촉구했습니다.
지금까지 YTN 김혜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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