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회 법사위 종합감사에서 이 대통령의 부인 김혜경 여사가 서울 역삼동 화재 당일 '황제골프'를 쳤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이에 민주당은 허위사실이라고 강하게 반발하며, 관련 영상을 공개한 국민의힘 주진우 의원에 대한 법적 대응을 예고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이현정 기자!
[기자]
네, 국회입니다.
[앵커]
오늘 국정감사 새 화두는 김혜경 여사 골프 의혹이 된 모양새군요.
[기자]
네, 국민의힘 주진우 의원은 법사위 종합감사에서 김혜경 여사가 서울 역삼동 화재 당일 '황제 레슨'을 받았다고 주장했습니다.
주 의원은 대통령 전용 클럽하우스가 열렸고 바리케이드와 경호원도 배치됐다고 주장하며 영상을 틀려고 했는데요.
서영교 법사위원장이 숨어서 촬영한 거 아니냐며 재생을 허용하지 않으면서, 여야 간에 거친 고성이 오가기도 했습니다.
주 의원이 결국 유튜브를 통해 공개한 1분 반가량 영상엔 세 사람이 태릉 CC에서 골프를 치는 모습이 담겼습니다.
주 의원은 김 여사가 유명 프로골퍼를 대동했다며, 리디아 고 선수 이름까지 거론했고, 성명 불상의 남성도 동반했다며 특혜가 있었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지목된 리디아 고 선수는 SNS를 통해 자신과는 전혀 무관한 내용이라면서, 당시 후원사 행사에 참석하던 중이었다고 관련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이에 민주당은 주 의원이 면책특권 뒤에 숨어 대통령 일가의 사적 일상을 스토킹하고 허위사실을 유포했다며 있다며 곧 고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청와대도 홍보소통수석실 명의로 입장문을 내고, 주 의원의 사실에 근거하지 않은 일방적 주장 '인용 보도'에 대해 엄중히 책임을 묻겠다며, 보도에 신중을 기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앵커]
법사위에선 조희대 대법원장을 놓고도 정면충돌이 거듭됐죠?
[기자]
네. 여야는 지난주 오세훈 서울시장 항소심 무죄 판결을 고리로, '조희대 사법부'를 둘러싼 거센 공방을 이어갔습니다.
민주당은 오 시장 사건 2심 재판부가 근거 없이 원심을 뒤집었는데, 모두 사법부가 정치화된 탓이라며 조 대법원장 탄핵론을 재차 꺼내 들었습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을 향해 1심 판결문 보고 증거가 다 나왔는데, 무죄라고 하는 게 말이 되느냐고 쏘아붙였습니다.
그러자 국민의힘은 민주당은 오늘도 조 대법원장 탄핵 군불 때기를 하고 있다며, 오 시장 무죄를 두고 탄핵 사유가 늘었다고 하는 게 제정신이냐고 맞받았습니다.
국민의힘은 또 최근 법무부 장관 후보로 민주당 박균택·양부남 의원이 거론되는 데 대해서도, 법무부와 공소청을 공소취소 로펌으로 만들려는 거냐며 날을 세웠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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