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정원 "김정은 방중서 북미대화 의중 전달 가능성"

2026.10.29 오후 03:48
국가정보원은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난 24일 당일치기 방중에서 북미대화에 대한 의중을 전달한 거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북미가 대화를 둘러싼 접점을 찾진 못 한거로 보인다며, 11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전후 국면 전환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국정원은 오늘(29일) 국회 정보위원회 비공개 국정감사에서 이 같은 내용을 보고했다고 여야 간사들이 전했습니다.

국정원은 또 북한 군부 주요인사들이 김 위원장을 보좌하지 않은 점으로 미뤄 김 위원장의 방중엔 대외적으로 알려진 '항미원조', 즉 중공군의 6·25 전쟁 참전 기념 외에 다른 숨은 목적이 있을 거로 분석했습니다.

국정원은 특히 중국이 김정은 위원장 영접 인사를 '경제 총괄' 리창 총리에서 '전략가' 왕후닝 정협 주석으로 전격 교체했다는 점에 주목하며 이번 만남이 북중 경제협력으로 단정하기 어렵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북한은 미국을 상대해오던 최선희 외무상이 왕이 중국 외교부장과 긴밀히 소통한 정황이 포착됐던 점으로 미뤄 북한이 중국 지도부에 북미 대화 관련 내용을 전달했을 가능성도 있다고 추정했습니다.

국정원은 다만, 중국은 김정은 위원장의 입장을 미국에 전달할 수는 있지만, 자신들이 적극적으로 중재해서 대화를 견인할 의도는 없는 거로 보인다고 부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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