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여야는 국회 운영위원회의 청와대 국정감사에서 증인 채택 문제 등을 둘러싸고 거세게 맞붙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야당이 소모적인 정쟁을 부추기고 있다는 입장인 반면, 국민의힘은 '김현지 부속실장' 등을 지키기 위한 방탄 국감이라 비판했는데요.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권준수 기자!
[기자]
네, 국회입니다.
[앵커]
오늘 국회 운영위원회 국정감사, 여야 신경전이 아주 팽팽하다고요?
[기자]
네, 오후 청와대 대상 국정감사에서 증인 채택 문제를 둘러싼 여야 공방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김현지 부속실장과 정진상 실장 등 이른바 경기·성남 라인의 인사 개입 의혹부터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정책 결정 과정까지 따져봐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민주당이 관련 증인 채택을 모두 거부하고 청와대가 자료 제출에도 응하지 않아 국정감사의 검증 기능이 무력화됐다고 비판했습니다.
다만 민주당은 국민의힘 측에서 고성이 나오자 국정감사 진행을 방해한다고 꼬집었는데요.
앞서 민주당 지도부도 이번 국정감사를 앞두고 국민의힘이 무리한 증인 요구로 정쟁을 유발하고 있다고 맹비난했습니다.
들어보시죠.
[한병도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국민의힘은 증인 채택 단계에서부터 국정운영과 전혀 연관없는 인사들을 요구하며 소모적인 정쟁의 불씨를 지폈습니다. 심지어는 대통령과 영부인을 운영위 국감장에 소환하자는….]
반면 국민의힘 지도부는 증인 출석이 가로막히면서, 관련 의혹을 해명할 기회마저 걷어찼다고 맞받았습니다.
마찬가지로 들어보시죠.
[정점식 / 국민의힘 원내대표 : 방탄 국감 총력전이 될 전망입니다. 민주당의 강력한 반대로 인해 이재명 정권 최고 실세로 알려진 김현지, 정진상 실장의 증인 출석은 결국 무산됐습니다.]
오전에 열린 국가인권위원회 국감 역시 민주당이 국민의힘 김태규 의원의 위원직 사임을 촉구하는 등 시작부터 순탄치 않았는데요.
5·18 왜곡과 전두환 옹호 발언을 유족에 대한 2차 가해로 규정하며 대국민 사과를 촉구했습니다.
반면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증인 채택뿐만 아니라 자료 요청도 거부한 데 이어, 야당 의원의 발언권마저 가로막고 있다면서 사실상 '3대 입틀막' 국감이라고 반발했습니다.
안창호 국가인권위원장의 발언도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지난해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심판 당시 인권위가 의결한 '방어권 보장' 권고안에 대해 지금도 생각에 변함이 없다고 밝혔는데요.
민주당은 편향성과 내부 반발을 들어 즉각 사퇴를 요구했지만, 안 위원장은 인권위 독립성을 지키기 위한 판단이었다며 물러서지 않았습니다.
[앵커]
그런가 하면 국회 정보위원회는 국가정보원을 상대로 비공개 감사를 진행했다고요?
[기자]
네, 조금 전 여야 정보위 간사는 국정감사와 관련해 언론 브리핑을 진행했는데요.
먼저 한미 간 정보 공유 제한 문제와 관련해 민주당 측 윤건영 간사는 한미 정보 협력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전제부터 잘못됐다고 강조했습니다.
일부 정보 제공에 제한이 생겼지만, 그 외의 협력은 원활하게 이뤄지고 있고 오히려 그 어느 때보다 잘 되고 있다는 게 국정원의 설명이라고 전했습니다.
반면 국민의힘 측 유영하 간사는 정동영 통일부 장관의 발언에서 제한이 비롯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북한 관련 일부 정보에 한정되고 우리 정찰 자산으로 보완할 수 있다고 국정원이 설명했다고 밝혔습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최근 중국 방문 목적에 대한 분석도 나왔습니다.
수행 인원을 볼 때 항미원조 명분과는 괴리가 있다는 게 국정원 설명인데요.
국정원은 김 위원장이 압록강 일대를 직접 시찰하려는 목적과 함께, 북미 대화에 대한 북한의 의중을 중국 지도부에 전달하려 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YTN 권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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