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투표지 247만 장 반출 완료...밤새 6시간 대치

2026.10.29 오후 09:53
[앵커]
특검의 공개 검증을 거친 투표지 247만 장이 올림픽공원 개표소에서 모두 반출됐습니다.

지방선거 종료 148일 만에 투표지가 밖으로 나온 건데, 국민의힘 참관인들이 문제 제기를 이어가면서 밤새 대치도 이어졌습니다.

이현정 기자입니다.

[기자]
6·3 지방선거 이후 서울 송파구 투표지 247만 장이 보관돼 온 올림픽공원 개표소입니다.

삼엄한 경비 속에 투표지가 상자에 담긴 채, 줄지어 밖으로 옮겨집니다.

"경찰분들 여기 좀 막아주세요!"

선거관리위원회가 선거 148일 만에 투표지를 모두 경기장 밖으로 반출했습니다.

전체 433개 상자 가운데 여야 참관인들이 이의를 제기해 특검이 별도로 챙긴 13상자를 제외하고, '이상 없음'으로 결론 난 420개가 대상입니다.

이곳 핸드볼경기장에 보관됐던 투표용지가 모두 밖으로 옮겨지자, 선관위도 곧바로 개표소 시설을 철수시켰습니다.

하지만 새벽 이송 과정은 순탄치 않았습니다.

국민의힘 측 참관인들이 봉인지가 훼손된 보관함이나, 규격 등에 문제가 있는 투표지들이 발견됐다고 주장하며, 현장 보관이 필요하다고 막아섰기 때문입니다.

"반출금지 이동금지!"

특검의 공개 검증은 자정쯤 끝났는데 양측 대치가 이어지면서 실제 이송은 6시간가량 지연됐습니다.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는 밤새 현장을 지키며 특검이 피의자 격인 선관위와 함께 부정선거 증거물을 야반도주하듯 빼돌렸다고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습니다.

[장동혁 / 국민의힘 대표 : 특검과 선관위는 도적질하듯 투표함을 들고 달아났습니다.]

이에 대해 선관위는 임의로 투표지를 챙겨가지 않았고 추가 검증 대상을 분류한 건 전적으로 특검의 판단이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선관위는 공직선거법에 따라 수도권에 있는 보안시설로 투표지를 옮겨 당선인 임기가 끝날 때까지 보관합니다.

특검이 정밀 검증을 위해 가져간 투표지 역시, 조사가 모두 끝나면 선관위가 다시 넘겨받아 관리할 예정입니다.

YTN 이현정입니다.

영상기자 : 권석재 박진수 정진현
영상편집 : 문지환
디자인 : 박지원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HOT 연예 스포츠
지금 이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