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성문규 앵커
■ 출연 : 최창렬 용인대 특임교수, 김종혁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NIGHT]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정치권 관심 뉴스 짚어보는 시간입니다. 오늘은 최창렬 용인대 특임교수, 김종혁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 나오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오늘 민주당 의원총회에서 신천지 집단 가입 의혹에 대한 내부 조사 결과 발표가 예고돼 있었는데요. 발표는 취소됐고, 대신 김민석 대표가 사과를 했습니다. 정청래 전 대표가 "책임을 져라"면서 반발했는데요. 관련 발언부터 듣고 오겠습니다.
[김민석 / 당시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후보 (지난 7월 20일) : 반명, 분열주의, 신천지의 3자 비밀 연합을 깨는 것이 이번 전당대회의 본질입니다. 이 3자 연합의 핵심들이 온갖 궤변과 왜곡으로 당과 정부와 대통령을 흔드는 것을 막아야 (합니다.) 잘못 뽑으면 다 잘못됩니다.]
[김성회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 김민석 대표가 하신 말씀 그대로 (전달해)드리면요. '조사 결과, (반명·분열주의·신천지) 삼자비밀 연합의 증거는 없었습니다. 혹여라도 본의 아니게 피해입으신 분들께는 대단히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라고 당 대표께서 아주 진심 어리게 말씀을 주셨고요.]
[정청래 / 더불어민주당 의원 : 결과적으로 당원과 정청래는 무죄가 되고, 김민석 후보는 유죄가 되는 것입니다. 이대로 그냥 넘어갈 수 있겠습니까? 공개적으로 나와서 당원들께 공개 사과하시기 바랍니다. 어떤 책임을 질 것인지 본인 스스로 얘기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오늘 민주당 의총장이 계파 갈등으로 전쟁터가 되는 것 아니냐, 이런 전망도 있었는데 일방적인 김민석 대표의 사과로 끝났습니다. 교수님, 어떻게 보셨습니까?
[최창렬]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정말. 7월에 아까 화면에서 보셨습니다마는 그때 반명, 분열주의, 신천지 연합이 전당대회 화두였어요. 그리고 최근에도, 당 대표가 되고 난 다음에 최근에도 신천지 집단 가입 정황을 얘기했던 거 아니에요. 오늘 그걸 공개하겠다고 했는데 단지 그걸 비공개로 할 거냐, 공개로 할 거냐 이런 논의라서 저는 이건 비공개가 말이 안 된다, 공개는 당연히 해야 되고 수사로 가야 하고 이건 명명백백하게 밝혀야 한다, 이미 얘기를 했으니까. 국민의힘도 그렇게 하지 않았어요? 이만희 회장 그래서 기소됐고 말했죠. 압수수색 다했고 국민의힘에 대해서도. 민주당도 똑같은 과정을 거쳐야 된다고 주장을 했는데 그게 아니라 오늘 공개, 비공개를 떠나서 이런 게 없었다. 사과를 한 것 아닙니까? 사과했다는 얘기는 이런 일이 없었다고 해석될 여지가 있는 거잖아요. 이거 어떻게 해석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문제가 앞으로 정말 그런 일이 없어서, 집단가입 의혹이 없어서 이렇게 얘기를 한 것인지, 아니면 만약 공개하고 또 공개하게 된다며 수사로 가게 되고 이게 일파만파되고 당내 분열이 걷잡을 수 없게 되고 이런 것들을 우려해서 분명히 신천지 집단 가입 의혹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박선원 의원인가가 있다고 얘기한 것 아니에요? 다 밝히겠다고. 그래서 그런 걸 우려해서 자신의 입장이 어려워질 것을 알면서, 감안하면서, 감수하면서까지 이렇게 얘기한 것 아닌가. 둘 중의 하나일 것 같아요. 알 수 없습니다마는.
[앵커]
지금 보시는 것처럼 저렇게 얘기했습니다. 반명, 분열주의, 신천지, 3자 비밀연합 증거가 없었고 우리 당 누구도 신천지 활동 과정을 인지적으로 주도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라고 했고요. 이게 끝나자 마자 정청래 전 대표가 그냥 넘어갈 수 있겠느냐, 책임져라, 얘기했습니다. 무슨 의미입니까?
[김종혁]
너무 어처구니없어서 웃을 수밖에 없는데 지금 김민석 당 대표가 그냥 일방적으로 처참하게 패배한 거죠. 이게 어떻게 보기에는 아까 최 교수님 말씀하신 대로 이거 당을 위해서 혹시 뭐가 있는데도 자기가 그냥 뒤집어쓰고 가는 거 아니야. 이렇게 생각할 수도 있잖아요. 아주 호의적으로 생각하면. 그런데 그럴 가능성은 매우 낮아 보여요. 물론 박선원 의원이 조사한 사람은 뭐냐, 왜 이렇게까지 발표하느냐라는 식으로 반발하기는 했지만 지금 결과로 보면 본인이 딱 3자 비밀연합은 없었다. 반명과 분열주의와 신천지의 3자 연합은 없었다. 사과드린다, 죄송하다, 이렇게까지 얘기했으니까 이것을 다시 뒤집기도 어렵게 생겼어요. 이제는 무슨 말로 또 이걸 그건 아니었다고 얘기하겠습니까. 첫째로는 김민석 대표 같은 경우는 정치인으로서 치명타를 입었다고 생각되어집니다. 과거에 정몽준 후보를 지지했다가 그걸로 인해서 오랫동안 실의의 시간을 보냈잖아요. 그런데 그에 못지않은 엄청난 타격을 입었다고 보여지고 문제는 저게 그냥 김민석 후보에게만 가는 게 아니잖아요. 왜냐하면 저분이 저 얘기를 한 건 이재명 대통령 감싸기 위해서 했던 얘기란 말이에요. 그러면 저 불똥은 이재명 대통령한테로 튈 수밖에 없어요. 지금 그렇지 않아도 이쪽에 조국, 정청래, 유시민, 김어준이 한쪽 깐부를 먹고 나머지 반대쪽 깐부가 이재명 대통령과 이른바 뉴이재명, 그리고 김민석 대표 이렇게 편이 갈라져 있었는데 지금 김민석 대표의 저 발언, 오늘 발언으로 인해서 민주당은 이제 격랑으로 빠져들어갈 수밖에 없고 대통령 역시 과연 어떻게 처신할지 굉장히 주목이 되네요.
[앵커]
아주 큰 사건이 하나 터진 것 같은 그런 느낌이 듭니다, 지금 최고위원 말씀 들으면. 지금 두 분 말씀하신 대로 김 대표의 사과가 또 다른 곳에서 갈등의 불씨가 됐는데요. 원래 오늘 조사 결과를 발표하려 했던 박선원 최고위원이 반발을 한 건데요. 들어보겠습니다.
[박선원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당원정비TF 단장) : 아니 그동안 보고할 준비 다 해놓는 사람은 어떻게 되느냐고, 나는 뭐가 돼. 비공개라 의원님들한테도 보고 안 했는데 내가 어떻게 이야기합니까? (3자 비밀 연합은) 사전에 어떤 조직체로서 돼 있는 것이 아니죠. 신천지가 이재명 반대하면서 윤석열 지지하면서 우리 당에 침투해 들어온 건데….]
[앵커]
박선원 최고위원이 그 말을 빌리자면 본인한테 말도 없이 사과를 했다고 한 겁니다.
[최창렬]
속내는 모르겠는데 전혀 없지는 않았을 거예요. 아무것도 없는 것을 김민석 대표가 최근에 이렇게 얘기를 했겠어요? 박선원 의원의 말이 일리가 있다고 봐요. 제가 알 길은 없습니다마는. 그런데 저는 이 당내를 떠나서 진영 내의 분열이 심각한 것 아니냐, 아까 김종혁 최고위원 말씀처럼. 이 부분을 만약 공개하게 되면 저는 이걸 그럼에도 공개를 해야 된다. 털고 가지 않으면 이건 나중에 어떻게든 문제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해서 이왕 이야기가 나왔으면 아예 처음부터 덮든가얘기가 나왔는데 이걸 도저히 덮을 수 없다, 비공개는 안 되고 당연히 공개해야 한다고 했는데 이걸 덮은 거예요. 보니까 아무것도 없더라가 아니에요, 제가 볼 때는. 이런 상황 속에서 이렇게 이야기해버렸어요. 이제 와 다시 사실은 그게 아니었습니다, 진실은 이렇습니다라고 이야기할 도리가 없어요, 이제는 정말. 더 이상 안 되는 것이기 때문에 문제가 앞으로의 문제입니다.
[앵커]
증거가 없었던 게 아니라 뭔가 있는데 증거는 없었다고 그냥 발표를 한 거다라고.
[최창렬]
저는 그렇게 생각해요. 왜 없겠어요. 없는데 이렇게 얘기를 했겠냐고요, 당 대표가. 지금 얘기하는 게 해당행위라는 이야기를 벌써 했잖아요, 정 전 대표가, 정청래 의원이. 이것을 해당행위라고 사과하고 넘어갈 수 있는 문제란 말입니다. 왜냐하면 이 문제가 전당대회를 관통했던 중요한 이슈였잖아요. 의제였는데 이것 때문에 졌다고도 상정할 수 있는 것 아니에요. 여러 가지 원인이 있으니까 이걸 되돌릴 수 없습니다마는 이건 제가 법률가가 아니라서 이걸 수사를 해서 만약 밝혀지면 다시 당 대표를 무효화할 수 있다, 저는 그러기는 어렵다고 봐요. 그런데 문제는 정치적 도덕적 정당성에 심대한 타격을 입은 거예요. 과연 당 대표를 할 수 있을까요, 이런 상태에서? 해당행위라고 하라고 윤리위원회 얘기가 나올 겁니다. 정청래 대표가 사과하시오, 당원들한테 공개사과를 하라고 이야기한 게 아닐 거예요. 자신은 이것 때문에 당 대표를 뺏겼다고 주장할 여지가 있잖아요. 대단히 심각한 상황이 됐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일단 지금 말씀 들으신 대로 박선원 최고위원이 뭔가 알 수 없는 그런 이야기를 하고 들어가서.
[김종혁]
그런데 지금 얘기 들어보면 2022년 때 대선 때 들어왔다. 그 얘기는 뭐겠어요. 그러니까 그때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신천지에 대해서 상당히 강력한 조치를, 교단에까지 찾아가서 가만히 두지 않겠다고 이야기하고 이랬으니까 신천지로서는 악감정을 품었을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러니까 이 얘기는 뭐냐 하면 그때 당시 이낙연 후보하고 경선을 붙었는데 막판에 이낙연 후보가 몰표가 나왔잖아요. 그게 신천지 표라고 주장을 하는 것 같아요, 지금 보니까. 그런 걸 본인이 얘기 못 하고 돌려서 경선 때 침투했다, 저렇게 얘기하는 것 같아요. 그런데 문제는 그게 그 이후에 김민석 후보와 정청래 후보가 경선을 할 때도 그때도 작동을 했느냐, 그런 거잖아요. 첫 번째 것은 좀 그럴듯해 보이거든요. 그럴 수 있고 동기도 있고. 그러니까 실질적으로 들어와서 영향을 미치려고 했었겠다. 그리고 그때도 갑작스럽게 이낙연 후보의 표가 막판에 확 올라갔으니까. 그런 게 상관 있었겠다는 의혹은 가는데, 그다음에 이번 당 대표 경선에서 그러면 그 사람들이 정청래 후보 쪽으로 밀고 갔느냐. 그런 것에 대한 것은 증거는 아무것도 없는 것 같아요. 그러니까 아마도 보면 2022년에 그 건을 가지고 거기에 기초해서 이 사람들이 반이재명이었으니까 결국은 이번에도 이재명이 미는 김민석을 떨어뜨리기 위해서 정청래를 지지한 거 아니냐는 그런 추론에 의해서 그런 주장을 한 것 같아요. 그런데 그건 추론일 뿐이지 실제로 신천지가 그 이후에 사회적으로 물의를 불러일으키면서 이렇게 움직이기 곤란했잖아요.
[앵커]
어쨌든 아까 이 파장이 단순히 사과로 끝나지 않을 것이다. 굉장한 정치적인 파장이 일 것이다라고 했는데 정청래 전 대표가 김 대표 취임 100일 지나면 자신이 깃발을 들 건데 지금 어떤 깃발을 들 것인지 생각한다고 그랬었잖아요. 이게 어떻게 파장이 이어질까요?
[최창렬]
아마 총공격을 할 거예요. 정청래 대표가 가진 모든 화력을 동원할 겁니다. 적당히 사과로 넘어가고 이 진영의 안정이나 진영의 분열을 염려해서 자신의 도덕적, 정치적 승리다라고만 얘기하고 넘어갈 것 같지 않아요. 정청래 의원이 말이죠. 정치인들은 결과가 중요한 거 아니에요, 어쨌든 간에. 정치는 과정이 중요하지만 정치인들에게는 결과가 중요하다고요. 그런데 지금 이 상황 속에서 명예훼손 얘기 나올 것이고 도덕적 정당성 얘기가 나올 거고 물러나라는 얘기가 나오겠죠. 지도부 사퇴해라. 김민석 대표 당신 당 대표할 자격이 없다고 나올 가능성이 대단히 높다고 봐요.
[앵커]
그러면 거기에서 그냥 끝날 것이냐.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은 이대로 가면 분당 가능성도 있다고 얘기했습니다.
[김종혁]
저게 문제가 뭐냐 하면 정청래 대표 본인 한 사람의 문제가 아니라는 거예요. 지금 편먹고 싸우고 있는 거잖아요. 조국, 정청래, 김어준, 유시민이 한꺼번에 움직이고 있잖아요. 그러면서 정청래 대표는 뭐라고 했냐면 1월까지 합당해라, 조국과. 이렇게까지 얘기하고 통합전대를 해라. 통합전대라는 것은 김민석 당신 물러나고 조국과 합당하면서 그때 전당대회 다시 해서 당 대표 다시 뽑자, 이런 주장이잖아요. 시한까지 저렇게 못 박으면서 공격을 하고 있는 거니까 당 대표 된 지 75일인가, 칠십며칠 됐다고 하는데 내년 1월에 투표전대를 하면서 당신 물러나라 이렇게 얘기하고 있는 거니까 저것은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죠. 제가 보기에는 친명그룹으로서는 김민석 대표가 친명으로서는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는 얘기예요. 그러면 그다음은 어떻게 될 것이냐. 아까 최창렬 교수님 말씀하신 대로 지금 정청래 전 대표가 가만히 있겠습니까? 다른 사람들은 가만히 있겠습니까? 그러니까 지금 정말 이혼서류에 도장을 찍느냐, 마느냐 하는 그런 단계까지 가고 있는 것 같아요.
[앵커]
그리고 오늘 민주당 의총에서는 또 조작기소 특검법이 당론으로 채택되기도 했습니다. 그동안 여론 역풍 등 고려해 주저하는 모습이었는데, 결국 5일 본회의 올리기로 했어요.
[최창렬]
조작기소 특검법발의가 4월에 있었죠. 민주당이 발의한 것이 4월이었어요. 그리고 난 다음에 지방선거를 앞두고 나중에 특검법을 나중에 하기로 했던 거잖아요. 그게 벌써 꽤 됐어요. 그러고 난 다음에 조작기소 특검법 안에 있는 이른바 특검의 사실상의 공소취소 권한이 문제가 됐던 거잖아요. 특검이 이첩받은 사건에 대해서 사실상 공소유지 업무를 한다는 것이 사실상 공소취소할 수 있는 이런 것으로 해석됐단 말이에요. 거기에 대해서 이재명 대통령이 그건 삭제했으면 좋겠다는 얘기를 했던 것 아닙니까? 그 삭제를 한다고 그러는 거예요. 할 것 같아요. 그런데 삭제를 한다고 하더라도 4월에 조작기소 특검법 자체가 중도층에게 상당한 이탈을 가져왔다고 저는 봐요. 여러 가지 요인이 있습니다마는 지금 어쨌든 간에 여권의 지지율이 별로 안 좋잖아요. 조금 반등한 측면이 없지 않습니다마는 추세적으로 반등하는 것 같지는 않아요, 지금 현재 상황이. 그렇다면 이게 여러 가지 요인이 있어요. 부동산이 있고 세제 문제 있고 많죠. 많은데 어쨌든 교묘하게도 우연의 일치인지는 모르겠지만 4월부터 조금 지지율이 그런 것으로 보이기 시작했어요. 그러고 난 다음에 저는 그래서 조작기소특검법은 유야무야 넘어갈 줄 알았어요. 지금 뭡니까? 조희대 대법원장 국정조사도 일정을 다시 조정하겠다는 것 아니에요? 그런 맥락에서, 그런데 이건 지금 하겠다는 거거든요. 아무리 그 조항이 삭제되고 수정되고 보완된다고 하더라도 아까 문제조항이. 저는 이 부분은 민생을 한다는 거예요, 예산국회인데. 저는 이 부분도 순전히 다른 거 다 떠나서 지지율 측면에서 볼 때 이재명 대통령 관련 사건들이 꽤 들어가 있잖아요, 특검 조사 대상에. 그렇다면 아주 객관적으로 봐서 지지율 측면에서 볼 때 민주당에 크게 유리할 것은 없다, 그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어쨌든 예상을 못했던 일이라고 말씀하셨는데 이렇게 민주당이 상정 날짜까지 못 박으니까 국민의힘에서는 이런 비판들이 곧장 터져나왔습니다. 듣고 오겠습니다.
[정점식 / 국민의힘 원내대표 : 특검의 의도는 명백합니다. 대통령과 그 측근의 재판을 암장하겠다는 시도입니다. 5일 본회의에 특검법을 올리면 당일 상정되는 법안 전건에 대한 필리버스터를 포함한 모든 카드를 검토하겠습니다.]
[박형수 / 국민의힘 의원 : (민주당이) 악마의 발톱을 드러냈습니다. (특검) 수사 대상 12개 사건 가운데 8개가 이재명 대통령 본인이 피고인인 사건이고, 대통령이 받던 5개 재판이 단 하나도 빠짐없이 전부 다 들어가 있습니다. 그 사건들을 다룰 특별검사를 그 사건의 피고인인 대통령이 임명합니다.]
[앵커]
국민의힘에서는 모든 카드를 검토하겠다. 필리버스터 얘기도 나왔는데 필리버스터 말고는 다른 방법이 없을까요?
[김종혁]
필리버스터 해봤자 무슨 상관이 있겠습니까. 그거 어차피 24시간 지나면 다시 그냥 통과시키게 되어 있잖아요. 필리버스터는 별로 효율적인 방법은 아닌 것 같아요. 결국은 저것은 국민의 여론이 제일 큰 것 아닙니까? 국민 여론 때문에 지금 특검에게 공소취소할 수 있는 권한을 일단 그거는 빼자. 그것만은 빼고 그냥 조작기소 사실을 밝혀낸 다음에 그걸 가지고 검찰한테 압박해서 검찰은 공소청이겠죠. 공소청이 이제 이 수사는 포기하겠다. 이 소송은 포기하겠다, 이렇게 몰고 가자는 뜻인 것 같아요. 그런데 제가 보기에는 저거 정말 밀난이 일어납니다. 저번 식으로 특별검사한테 아예 이름을 박아서 조작기소라는 것들을 확실하게. 무슨 증거가 있어서가 아니고 일단 본인들이 불리한 것들에 대해서 전부 다 조작기소 특검이라는 이름으로 그걸 조작기소를 이름을 명패를 달아서 그걸 밀고 가겠다는 것 아닙니까?
[앵커]
한번 보죠. 조작기소 특검이 뭔지. 아까 정점식 원내대표가 12개 중 8개라고 했는데 대장동, 위례신도시, 백현동, 성남FC 있고요. 쌍방울 대북송금 있고 이재명 경기지사 시절의 법인카드 의혹도 있고. 총 12개 중에 정말...
[김종혁]
3개 빼고는 전부 다 이재명 대통령과 8개가 아니고 사실 9개죠. 다 관계가 있는 거예요. 서해공무원 피격사건이나 문재인 정부의 통계 조작 의혹. 문재인 정부의 통계 조작 의혹이 그게 조작수사였다고요? 그리고 서해공무원 피격 사건에 대해서 그거 이미 진상이 다 드러났는데 그것이 조작이었다? 이렇게 얘기하는 것들을 국민들이 받아들일 수 있겠습니까? 제가 보기에는 저것은 큰일 날 짓을 지금 하고 있는 거예요.
[앵커]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어떻습니까? 아까 교수께서는 민주당 지지율에도 도움이 안 될 거라고 했는데.
[김종혁]
민주당 지지율, 민주당 지지율 저거 계속 밀어붙이면 폭락할 겁니다. 그리고 지금 내부에서 내부 싸움이 거의 이혼도장 찍기 직전까지 가고 있는 것 아닙니까? 그러니까 민주당 지지도가 폭락할 텐데 글쎄요, 저걸 국민의힘에서 어떤 식으로 잘 받아들여서 그걸 자기 지지로 연결시킬지는 두고 봐야요.
[앵커]
알겠습니다. 아까 교수님 말씀하신 대로 오늘 민주당에서는 조희대 대법원 국정조사는 일단 미루기로 했고요. 의총에서 여러 가지 다양한 의견들이 나와서 오늘 이것도 의견을 모으기는 쉽지 않은 그런 상황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국민의힘 상황 보겠습니다. 오늘 국회에서는 오세훈 시장과 한동훈 의원이 참석하는 토론회가 30분 간격으로 열렸습니다. 과연 국힘 의원들이 어느 행사에 더 모일까가 관심이었는데, 관련 영상 보고 오겠습니다. 그럼 오늘 오전에 있었던 토론회 결과 발표하겠습니다. 오세훈 시장이 있었던 행사에 한 40여 명, 그리고 한동훈 의원이 있었던 토론회에 한 20여 명. 한 배 가까이 오세훈 시장이 흥행에 성공했습니다. 어떻게 보셨습니까?
[최창렬]
정당개혁을 어떻게 할 것인가잖아요. 정당개혁해야 될 것 아니에요. 언론에서도 정당개혁 저 토론회 내용이 잘 보도가 안 되더라고요. 일부 보도가 되기는 됩니다마는 그게 중요한 게 아닙니다. 몇 명이 왔느냐. 세 대결을 하는 거예요. 오세훈, 한동훈 이런 분들도 그렇게 생각하겠죠. 지금 40명이다, 20명이다, 이건 저는 큰 의미가 없다고 봐요. 대선이 지금 2030년이에요. 그런데 오세훈 시장이 항소심 무죄받으면서 이게 야권 내 세력 지형이 대단히 복잡해졌어요, 셈법 자체가. 아마 제가 볼 때 오세훈 시장도 그렇고 한동훈 의원도 그렇고 장동혁 대표도 그렇고 말이죠. 자신들이 앞으로 누구와 연대하고 누구와 연합하는지 모를 겁니다. 변수가 워낙 많기 때문에. 이게 지금 그 자체 내의 변수도 있지만 지금 민주당발 변수도 점점 복잡해져요. 민주당 내에도 정청래, 김민석 구도도 복잡한 상황이기 때문에. 아무튼 간에 지금 한동훈 의원과 오세훈, 훈훈 이렇게 얘기하는 것이 오세훈, 한동훈 아닙니까? 중의적으로 김재섭 의원이 그렇게 한 것 같은데. 저는 이거 말고 장동혁 대표와 오세훈 시장의 연대? 저는 그건 하면 안 된다, 오세훈 시장 입장에서 볼 때.
[앵커]
그런데 하면 안 된다고 그러셨는데 장동혁 대표가 오늘 오세훈 시장 행사에 갔습니다. 그런데 가봤더니 저희가 방송으로 봤더니 장동혁 대표는 명패 자체가 준비된 게 없더라고요.
[김종혁]
원래 그러니까 예정된 참석이 아니라 아마도 본인이 밀려나는 것 같은 느낌이 드셨을 테니까요. 11시에 기자회견을 하는데 기자회견에 무슨 배석하는 사람들 별로 없잖아요. 그러니까 제가 보기에는 장동혁 대표 본인이 여러 차례 얘기하고 있지만 정치의 목적이 한동훈 의원을 무너뜨리는 것, 그게 정치적 목표같이 행동을 하시잖아요, 당 대표이심에도 불구하고. 그러니까 오세훈 시장 쪽에다 어떻게 해서든지 내가 힘을 실어보겠다는 그런 모습이신 것 같아요. 그런데 최창렬 교수님이 이야기하신 대로 지금 별로 의미가 없는 얘기들이거든요. 사실 저게 누가 11명인가 왔다 갔다 했다, 이런 얘기를 하잖아요. 별 의미는 없는 것 같아요.
[앵커]
어쨌든 지금 아까 화면에서 보셨듯이 오세훈 시장하고 한동훈 대표는 어제 장례식장에서 만났습니다. 김성원 의원의 부친상 빈소였는데 여기서 분위기가 상당히 훈훈했다고 그러고. 이런 얘기들도 오갔다고 하죠. 너무 옛날에 찍은 사진이라 한 번 업데이트가 필요하지 않나. 그러니까 두 분이 그만큼 자주 접촉하지는 않았던 것 같아요.
[최창렬]
그렇죠, 오세훈, 한동훈은 연대할 공감대가 좀 있어요. 오세훈 시장은 지금 현재는 장동혁 대표와 잘 지내려고 하죠, 당연히. 그런데 지방선거 때 오세훈 시장은 아예 선거 현장에 장 대표 오지 말라고 했잖아요. 장 대표는 아주 공개적으로 오세훈 시장에 대해서 사실상 공천 안 된다 하고 그런데 지금 이제 상황이 바뀌어서 이런 건데 저는 통합도 좋고 연대도 다 좋아요. 그런데 최소한도 명분이 있어야 돼요. 그런데 오세훈 시장과 장동혁 대표가 무슨 연대고 합니까? 그냥 보수의 통합. 반이재명, 반민주당? 그게 통합이 될까요? 정당이 어떻게 할 것인가, 여기에 내용을 가지고 그걸 명분 삼아서 연대를 하든가. 그것도 전혀 없이 그냥 한동훈을 견제하자. 오세훈 시장도 한동훈 견제할 필요가 있고 장동혁 대표도 한동훈을 견제할 필요가 있고. 다 똑같아요. 그런데 한동훈 의원과 장동혁 대표는 연대 이야기 자체가 안 나오겠죠. 오세훈 시장이 중간에서 약간 정치적인 실익을 취할 수 있는 위치에 있는 것은 맞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통합의 메시지가 콘텐츠와 비전이 뭐가 있습니까? 장 대표는 지금도 선관위 특검이 올림픽공원 가서 검증하고 난 다음에도 부정선거 재선거를 외치는 분인데 그런 분하고 오세훈 시장이 정치를 해 왔던 분이고 그런데 장 대표와 합치고 연대한다고요? 뭘 연대해요? 그게 통합이 됩니까? 반이재명, 반민주당으로 통합이 되냐고요. 어림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어쨌든 보수연합 누구든지 거부할 수 있느냐. 다 같이 할 수 있다라는 게 오세훈 시장의 입장인데 그래서 보수진영 차기 주도권을 둘러싸고 보수 삼국지가 막을 올렸다고 얘기를 하고, 그러면서 오세훈 시장을 가운데에 두고 상당히 미묘한 삼각관계이지 않느냐 이런 평가가 나옵니다.
[김종혁]
그건 구도상으로 분명한 거잖아요. 장동혁, 한동훈 두 분은 완전히 대극에 있는 거잖아요. 한쪽은 비상계엄을 계몽령이라고 하고 윤어게인을 외치고 있고 부정선거 있었다고 그러고 탄핵은 안 된다고 주장하는 것이고. 한쪽에서는 불법 비상계엄을 아버지가 했어도 나는 반대할 거다, 그렇게 얘기하고. 그다음에 탄핵은 대통령이든 윤석열이든 이재명이든 불법적인 행동을 하면 탄핵당할 수 있다고 이야기하는 거고 윤어게인 안 된다, 부정선거 없었다. 이렇게 주장하니까 두 사람은 완전히 대극이에요. 그러니까 이것을 무슨 통합, 통합이라고 얘기하지만 그건 안 되는데 오세훈 시장 같은 경우는 가운데 있는 분이니까 양쪽 모두와 적절한 거리를 두면서 시간을 좀 본인한테 유리하게 상황을 이끌어가실 수 있는 그런 기회가 주어진 것은 맞는 거죠.
[앵커]
진짜 적절한 거리를 둘 정도로 상당히 여유가 생겼다, 오세훈 시장한테. 그런 얘기도 나왔고.
[최창렬]
공간이 열렸는데 분명하게 입장을 밝히는 게 정치예요. 적과 동지를 구별이고 어제의 적과 오늘의 동지가 바뀌기도 합니다마는 그러나 기본적인 명분이 있어야 되는 것 아니에요, 지향점이? 최소한도. 그런데 그게...
[앵커]
한동훈 의원도 친분이 아니라 명분으로 하는 거다, 정치는 명분이 있어야 되고 실리도 있어야 되는데 최소한의 명분이 필요해요. 제가 자꾸만 장 대표를 이렇게 얘기하니까 저 사람 무슨 장 대표하고 원수졌나, 전혀 없어요. 한 번도 만난 적이 없는데. 장 대표가 주장하는 것에 입각해서 말씀을 드리는 거예요, 제가. 사실 국민의힘의 지지율이 올라가고 장 대표가 지금 이 정도 된 건 물론 올공에서 강성 지지층에게 편승한 것도 있습니다마는 한동훈 대표가 싸운 것 아니에요? 한동훈 전 대표가. 지난번 김승원 후보자의 경우도 그랬고 민주당의. 그거에 상당한 과실을 장 대표가 따고 있는 거예요. 오세훈 시장은 자신의 실력으로 하는 것이고. 그런데 오세훈 시장이 장동혁 대표와 지금은 그냥 명분상 저렇게 하는 것입니다마는 외관상. 외양에 있어서 대립할 필요가 없잖아요. 지금 속된 말로 잘나가고 있는데 오세훈 시장이. 그런데 굳이 공격할 이유는 없죠. 그러나 기본적으로 지향은 보여줄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알겠습니다. 최 교수께서 오세훈 시장한테 장동혁 대표하고 손잡으면 안 된다.
[최창렬]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조언 한마디 해 주시죠. 오세훈 시장이나 한동훈 대표한테.
[김종혁]
저는 만약에 오세훈 시장님이 지금 어떻게 보면 지금 의사결정권자, 캐스팅보트 비슷하게 돼 있어요. 그런데 만약에 오세훈 시장님이 아니, 지금 우리가 윤어게인이 웬말이냐, 우리 당은 보수 재건을 해야 된다, 보수 개혁을 해야 한다. 탄핵의 강을 넘어가야 된다, 그리고 부정선거, 내가 부정선거로 당선됐다는 말이냐? 말 같지 않은 소리 하지 마시라 그러면서 보수를 이제 바꿔보자. 그리고 한동훈 복당 왜 안 시키냐. 복당시켜서 공정하게 정정당당하게 경쟁을 하려면 하자. 이렇게 말씀을 하시면 아마 추가 확 기울 거예요.
[앵커]
알겠습니다.
[김종혁]
그런데 그렇게 안 하시고 계셔서 아쉽죠.
[앵커]
오늘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지금까지 최창렬 용인대 특임교수, 김종혁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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