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재명 대통령이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통해, 양국의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한층 더 심화시키기로 합의했습니다.
특히 이번 회담에서는 우리 기업이 튀르키예 신규 원전 사업에 선제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보도에 임예진 기자입니다.
[기자]
튀르키예 국기가 꽂힌 차량이 전통 취타대의 호위를 받으며 청와대로 들어섭니다.
지난해 11월 이재명 대통령이 튀르키예를 국빈 방문한 지 꼭 1년 만에 에르도안 대통령이 같은 국빈 자격으로 우리나라를 찾았습니다.
지난 7월 나토정상회의 이후 넉 달여 만에 다시 만난 양국 정상.
나란히 앉아 공식 환영식에서는 처음으로 선보이는 육군 장병들의 태권도 시범을 함께 관람합니다.
단숨에 날아올라 공중에서 송판을 격파하는 고난도 퍼포먼스에, 저절로 박수가 터져 나옵니다.
열렬한 환대에 이어 양국 정상은 회담을 통해 양국의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한층 더 심화시킬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습니다.
[이재명 / 대통령 : 오늘 저와 에르도안 대통령님은 피로 맺어진 깊은 우정과 신뢰를 토대로, 양국 협력의 지평을 더욱 넓혀가기로 합의했습니다.]
지난해 회담에서 함께 추진하기로 한 사업들이 적잖았던 만큼, 이행 성과를 점검하고 실무적인 차원에서 협력 방법을 모색했습니다.
특히 원자력 분야에서의 진척이 두드러졌습니다.
원자로 기술과 부지 평가 등에서 협력하기로 한 지난해 양해각서에서 더 나아가, 우리 기업의 튀르키예 신규 원전 사업 참여를 우선 지원하기로 금융 협력에 뜻을 모은 겁니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 튀르키예 대통령 : 오늘 양국 에너지부 간에 서명된 각서들 역시 이러한 협력을 한층 더 발전시킬 것으로 믿습니다.]
이 밖에도 양국은 천연자원과 광업, 방산 분야 협력을 강화하고 처음으로 과학기술 공동위원회를 개최하기로 했습니다.
아울러 국빈 만찬에는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을 비롯한 재계 인사들이 참석해, 양국의 실질적인 경제 협력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습니다.
8년 만에 한국을 찾은 에르도안 대통령은 사흘간 일정을 소화한 뒤 귀국합니다.
내년 수교 70주년을 앞두고 이뤄진 답방을 통해 양국 관계가 한층 더 깊어질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YTN 임예진입니다.
영상기자 : 염덕선 김광현
영상편집 : 이정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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