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핵잠' 등 안보협의 뒤집힐까?..."한미동맹 초당적"

2026.11.05 오후 10:44
정부 "미 선거 결과로 한미관계 큰 영향 없을 것"
청와대 "특정 선거 결과가 한미동맹 영향 못 미쳐"
미 민주당 핵확산 반대 기조에 안보협의 차질 우려
[앵커]
미 의회 지형 변경으로 한미관계에도 큰 변화가 오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해 합의한 핵추진잠수함 도입 등의 안보 협의 사항이 뒤집히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있는데요.

정부는 일단 큰 영향은 없을 것이라는 판단 아래 새 의회와의 접촉을 늘려간다는 계획입니다.

홍선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국회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의 완패로 기록된 미국 중간선거 결과와 관련해 한미 간 여러 현안에 차질이 생기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됐습니다.

[이기헌 / 더불어민주당 의원 : 트럼프 행정부 후반기가 이제 2년이 남았는데 동맹국에 대한 견제와 압박이 상당히 커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그러나 미 의회 지형이 바뀐다고 해서 한미관계가 당장 큰 영향을 받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청와대도 의회 선거 결과 하나로 흔들릴 한미동맹이 아니라는 입장입니다.

[강유정 / 청와대 수석 대변인 : 한미 동맹은 70년 이상 미국의 초당적 지지 받으면서 굳건히 발전해온 관계입니다. 특정한 선거결과가 한미 동맹에 영향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봅니다.]

지난해 정상회담에서 합의한 핵추진잠수함 도입과 우라늄 농축 재처리 권한 확대 같은 안보 협의가 핵확산을 반대하는 미국 민주당 때문에 벽에 부닥칠 수 있다는 우려에도 선을 그었습니다.

[조현 / 외교부 장관 : 모든 가능성을 다 열어두고 저희는 준비하고 있고, 특히 그동안 미 의회를 대상으로 이 원자력 협력 협정의 개정 필요성에 관해서도 소상하게 설명을 널리 해왔습니다.]

그럼에도, 크게 바뀌는 미 의회 인사들을 대상으로 접촉을 확대한다는 계획입니다.

[박두순 / 외교부 대변인 : 제120대 의회 출범 과정에서 지도부 및 핵심 상임위, 초선 의원, 한국계 의원 등 대상 아웃리치(접촉) 노력도 적극 전개할 예정입니다.]

정부는 일단 한미 안보협의 내용은 의회가 아닌 행정부 간 협의 사안이기 때문에 큰 문제는 없다고 보고 있습니다.

특히 협의 후 의회 결의에서 막히더라도 이 합의를 주도한 트럼프 미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할 것이라는 계산도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YTN 홍선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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