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X 넘어 Y로도 소통...이 대통령 "집무실 불시 생방송도 생각"

2026.11.06 오전 01:41
[앵커]
SNS를 통한 직접 소통에 주력해 온 이재명 대통령이 유튜브 대담 프로그램을 새롭게 선보이며 소통 행보를 넓히고 있습니다.

속까지 다 보여드리겠다며 집무실에서 불시에 생방송을 하는 방식도 생각해보겠다고 말했습니다.

임예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재명 대통령의 새로운 유튜브 대담 프로그램 '대통령의 Y' 첫 방송이 공개됐습니다.

SNS를 넘어 유튜브를 매개로 대통령의 생각과 국정 운영에 대한 이유를 설명하며 국민과의 소통을 확대하겠다는 취지입니다.

첫 방송에서는 평소 일상부터 최근 논란이 불거진 SNS 활동과 국무회의 생중계 등의 주제도 다뤄졌는데, 이 대통령은 잦은 SNS로 논란이 생길 수 있다는 지적에는 논란은 가치가 있고, 정책이란 입장이 다른 것이기 때문에 합리적인 토론은 많이 할수록 좋다고 일축했습니다.

[이재명 / 대통령 : '대통령이 왜 SNS를 하느냐.' 글쎄요, 저는 그런 질문처럼 들려요. '대통령이 왜 현장에 가서 사람을 만나느냐'라는 얘기와 똑같이 들립니다.]

그러면서 보고서에 담기지 않는 생생한 아이디어를 얻고 현황을 빠르게 발견하기도 한다며 SNS의 순기능을 언급했습니다.

또, 악플이나 비난도 많이 보고 있다며 '알고리즘에 갇혔다'는 일각의 주장은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습니다.

국무회의 생중계에 대해선 국민의 신뢰를 획득하는 방법 가운에 하나라며 부작용도 있지만 감내할 만한 정도라고 말했습니다.

[이재명 / 대통령 : 제가 그런 얘기도 했죠. 국무회의를 공개했으면 계엄이 가능했겠냐. 어떻게 결정하는지, 어떤 게 문제인지, 어떤 결정이 이루어지는지를 가급적 주인한테 보여줘야죠.]

방송에서는 글이 주는 딱딱함을 보완하기 위해 '말로 하는 리트윗'이라는 새로운 방식을 도입하기도 했습니다.

전자발찌의 한계를 지적하는 시민에 이 대통령은 인력도 늘리고 감시체계를 강화하려 준비하고 있다며 불안감을 줄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답했습니다.

[이재명 / 대통령 : 글로 인용을 하거나 이럴 때는 감정이나 표정을 보여드릴 수가 없기 때문에 날카로워요. 그래서 공격적으로 느껴질 수 있습니다.]

청와대는 앞으로 순방 등의 부득이한 사정이 없는 한 2~3주 간격으로 '대통령의 Y'를 공개한다는 계획입니다.

이 대통령은 앞으로는 생방송을 하면 좋겠다며 집무실에서 불시에 생방송을 해보는 것도 생각 중이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YTN 임예진입니다.

영상편집 : 김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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