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일본은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서머타임제의 도입 시기와 도입 여부에 대해 긴밀하게 협의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두 나라는 오늘 과천 정부청사에서 열린 에너지실무협의회에서 서머타임제 도입을 위해서는 국민적 공감대 형성이 필요하고 국민생활에 미치는 영향이 충분히 검토돼야 한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습니다.
정부 관계자는 한일 양측 모두 서머타임제 도입의 당위성에 대해서는 공감하고 있지만 내부적으로 찬반 여론이 양분돼 있다는 점에서 추진연구 성과를 공유하는 등 보조를 맞추기로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한일 두나라는 0ECD 회원국 가운데 아이슬란드와 함께 유일하게 서머타임제를 실시하지 않고 있으며 최근 경제단체를 중심으로 서머타임제 실시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번 에너지실무협의회에는 산업자원부의 조석 에너지정책기획관과 일본경제산업성 자원에너지청의 히라쿠 토모푸미 차장이 수석대표로 참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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