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경상수지 한 달 만에 또 큰 폭 적자

2008.08.29 오전 11:00
[앵커멘트]

지난 6월 잠깐 흑자를 냈던 우리나라의 경상수지가 한 달만에 또 다시 큰 폭의 적자로 돌아섰습니다.

효자 노릇을 했던 상품수지가 크게 위축된데다 서비스수지는 더 악화됐기 때문입니다.

김기봉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국은행이 오늘 발표한 지난달의 경상수지는 24억 5,000만 달러 적자.

지난 1월 27억 5천만 달러에 이어 올들어 2번째로 큰 적자 규모입니다.

전달인 6월에 18억 2,000만 달러 흑자를 냈지만 한 달만에 다시 적자로 돌아선 것입니다.

따라서 올해 1월부터 7월까지의 누적 적자 규모도 78억 달러로 불어났습니다.

그동안 우리 경상수지를 그나마 지켜왔던 상품수지의 흑자폭이 6월의 34억 8,000만 달러에서 불과 3억 달러로 크게 줄었기 때문입니다.

수입액이 급증했기 때문인데, 유가 등 원자재가 자체의 상승 원인도 있지만 화물연대 파업으로 인해 수입 물량이 7월로 몰린 것도 큰 원인이라고 한국은행은 분석했습니다.

반면 서비스수지는 계절적요인으로 인해 해외여행이 늘어나면서 6월보다 오히려 더 악화돼 24억 6,000만 달러의 적자를 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달 8월에는 유가가 떨어졌기 때문에 경상수지가 다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할 수 있지만 그 효과는 9월에 본격적으로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한편 대내외 투자 상태를 나타내는 자본수지는 외국인의 국내투자보다 우리국민의 해외투자가 57억 7,000만 달러 더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YTN 김기봉[kgb@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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