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아시아 공동기금 1,200억 달러로 확대

2009.02.20 오후 05:53
[앵커멘트]

글로벌 금융위기에 대처하기 위한 아시아 공동기금이 800억 달러에서 1,200억 달러로 확대됩니다.

연일 불안한 흐름을 보이고 있는 외환시장 안정에 도움이 될 전망입니다.

장기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치앙마이 이니셔티브, CMI 다자화기금이 1,200억 달러로 400억 달러 더 늘게 됐습니다.

금융위기가 발생했을 때 지원해주거나 받을 수 있는 응급처치용 돈의 규모가 그 만큼 커진 셈입니다.

사용지역이 아시아권에 국한되지만 역내 교역량을 감안하면 적지않은 돈입니다.

특히 이번 CMI기금 확대는 최근 유럽의 금융불안이 아시아로 확산될 것이라는 우려를 막는데 도움이 될 전망입니다.

1달러에 1,500원 선을 넘나듬고 있는 국내 외환시장 안정에도 큰 역할이 기대됩니다.

[인터뷰:신제윤, 기획재정부 차관보]
"다음은 혹시 아시아쪽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하고 있는데 그런 아시아쪽의 위험요인을 사전에 불식시킬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늘어나는 CMI기금은 기존 원칙에 따라 한·중·일 3국이 80%를 부담하게 됩니다.

우리나라는 역내 역할 강화를 위해 분담금의 15% 이상을 맡을 방침입니다.

정부는 이번 주말 태국에서 열리는 '아세안+3' 특별재무장관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공식 발표할 예정입니다.

이번 회의 공동의장국인 우리나라는 참가국들과의 협의를 거쳐 늦어도 오는 5월 말까지 기금조성을 마무리짓는다는 방침입니다.

YTN 장기영[kychang@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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