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환율 상승과 차입금 증가로 대기업 집단의 재무구조가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자산 5조원 이상의 48개 상호출자제한 기업집단의 부채 총액은 지난해보다 38% 증가한 692조 원으로 집계됐고 부채비율도 21.5%p 증가한 120%로 늘어났다고 밝혔습니다.
또 부채비율이 200% 이상인 기업집단은 15개로 지난해보다 7개 늘었습니다.
민간기업의 경우 삼성테스코와 지엠대우, 대우조선해양 등 11곳이, 공기업의 경우 토지공사와 가스공사,주택공사, 농어촌공사 등 4곳이 부채비율이 200%를 넘었습니다.
공정위는 그러나 선진국 기업의 부채비율과 비교하면 아직 낮다는 점, 또 부채비율 증가 이유가 환율상승에 따른 외화부채의 원화 환산금액 증가 등이어서 크게 우려할 수준은 아니라고 덧붙였습니다.
48개 상호출자제한 기업집단의 전체 매출액은 1,009조 8,000억 원으로 지난해보다 29.4% 늘었지만 당기순이익은 30조 9,000억 원으로 지난해보다 20조 2,000억 원, 39.5%나 감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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