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중소·벤처기업, 정부조달로 활로 모색

2009.04.23 오전 03:35
[앵커멘트]

기술력은 있지만 경기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 벤처기업들이 정부조달 우수제품 제도를 통해 활로를 모색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오인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눈부심 방지와 방열기술 부문에 특허가 있는 이 업체는 경기부진으로 지난해 매출이 기대에 크게 못미쳤습니다.

하지만 지난해 12월 조달청으로부터 기술력을 인정받은 뒤 LED 조명기구 매출이 3개월간 60억 원을 올리며 어려움에서 벗어나고 있습니다.

정부조달 우수제품으로 선정된 뒤 해외시장에서 돌파구를 찾는 중소기업도 있습니다.

사무용 가구 전문업체인 이 기업은 까다로운 미국 시장 등 1,000만 달러의 수출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인터뷰:최병찬, 코아스웰 부사장]
"조달청에서 인정을 받아 가지고서 우수제품으로 인정받은 것입니다. 그 기술이 이제 저희들이 남미시장이나 미국시장에 전시장을 세우고 앞으로 수출이 기대되고 있습니다."

LED와 태양광 등 신기술을 갖춘 146개사, 382개 품목의 조달청 선정 우수제품이 한자리에 전시됐습니다.

정부조달 우수제품 제도는 중소 벤처기업의 신기술 제품을 선정해 판매망을 지원하고 제품 품질을 높이는 제도 입니다.

올해는 전시회 기간 동안 해외바이어를 초청해 실질적인 판로 확대에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인터뷰:권태균, 조달청장]
"우수한 조달업자들이 해외시장에도 적극 진출하고 우리 수출확대에도 기여를 하고 아울러서 그 일자리 창출도 기여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 이번 엑스포를 개최하게 됐습니다."

특히 올해는 260여 개 업체에서 1,000여 명을 채용하는 일자리 창출 행사도 이뤄지고 있습니다.

[인터뷰:국형일, (주)바이콤 과장]
"행사와 관련해서 지원공고를 올려놨었고 서류는 이미 내부에서 검토가 끝났고 여기서 면접을 통해서 2배수 정도 면접을 봐서 최종으로 선정할 계획입니다."

정부조달 우수제품전이 중소 벤처기업들의 시장판로 개척과 품질 경쟁력 강화, 일자리 창출의 등용문으로 자리잡아 가고 있습니다.

YTN 오인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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