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DSLR과 캠코더, 경계가 흐려진다

2009.05.18 오전 02:45
[앵커멘트]

동영상 기능을 탑재한 DSLR 카메라와 정지 영상을 강화한 캠코더가 속속 등장하고 있습니다.

디지털 카메라는 동영상 기능을, 캠코더는 디지털 카메라 기능을 탑재해 서로의 시장을 공략해 나가고 있습니다.

홍주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동영상 기능을 갖춘 DSLR, 디지털일안반사식 카메라가 잇따라 등장하고 있습니다.

풀 HD 동영상을 담을 수 있는 제품도 나왔습니다.

카메라 본연의 기능에 충실하면서 캠코더의 영역까지 넘보겠다는 전략입니다.

[인터뷰:손숙희, 캐논코리아 컨슈머 이미징 전략기획&마케팅팀 과장]
"정지 영상에 있어서도 고화소로, 정지영상에서도 고객들이 원하는 최고의 화질로 보답할 수 있고, 동영상을 통해서도 풀 HD로 고객이 원하는 기능을 충족시킬 수 있는 제품이라고 이해됩니다."

한 손에 들어올 만큼 점점 작아지고 있는 캠코더.

이제는 동영상 촬영을 하면서 사진까지 찍을 수 있게 됐습니다.

1,200만 화소급 고화질은 웬만한 디지털 카메라와 맞먹을 정도입니다.

[인터뷰:유현주, 삼성전자 IT모바일 과장]
"정지 영상도 찍고 싶은데 동영상도 찍고 싶은 고객들이 있잖아요. 그래서 정지 영상도 찍고 동영상도 찍는 하나의 투 인 원 제품을 만들면 어떨까 하는 생각으로 제품을 개발하게 됐습니다."

DSLR과 캠코더가 각자의 고유 영역을 넘어서면서 둘 사이의 경계가 흐려지고 있습니다.

두 가지 기능을 모두 욕심 내는 사용자들이 늘어나는 게 가장 큰 이유입니다.

[인터뷰:이수현, GfK 리테일앤테크놀로지코리아 과장]
"컨버전스 제품들이 굉장히 사랑을 받아요. 상대적으로 제조사들에서 너무 비싸지 않은 적절한 가격대에서 제품을 출시했던 것이 굉장히 주효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다양한 디지털 영상 기기에 대한 수요가 커지면서 DSLR과 캠코더, 두 분야의 결합은 하나의 추세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습니다.

YTN 홍주예[hongkiza@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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