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FTA로 국산차 유럽시장 점유율 높아질 듯

2009.07.20 오전 12:26
[앵커멘트]

우리나라와 EU 사이에 FTA가 발효되면 국내 완성차 업계는 앞으로 대 유럽수출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또, 유럽산 자동차들의 국내 수입도 지금보다는 많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병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현재 한국과 EU의 자동차 관세는 각각 8%와 10%.

이번에 타결된 한-EU FTA가 정식 발효되면 1,500㏄ 이상 중대형차는 3년 이내, 1,500㏄ 미만 소형차는 5년 이내에 관세가 완전이 철폐됩니다.

이렇게 관세가 없어지면 유럽시장에서 국산차는 소형차를 중심으로 판매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해 유럽에서 판매된 자동차는 모두 1,400만여 대.

시장점유율이 13%에 가까운 일본차에 비해 국산차는 3.6%에 불과한 상황에서 앞으로 가격경쟁력이 높아질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인터뷰:곽용선, 한국자동차산업연구소 연구위원]
"관세 인하폭 만큼은 마케팅이라든지 시장점유율을 높일 수 있는 활동에 활용할 수 있고 그런 점에서 일본 업체에 비해 유리한 측면이 있습니다."

반면 한-EU FTA의 영향으로 국내로 수입되는 유럽산 자동차의 시장규모도 확대될 것으로 보입니다.

벤츠와 BMW, 폭스바겐과 푸조 등 유럽산 고급차들의 가격이 지금보다 최대 1,000만 원 이상 떨어지기 때문입니다.

[인터뷰:윤대성, 한국수입자동차협회 전무]
"최근에 심각한 등락을 나타낸 환율문제가 국내 관세인하폭인 8%를 상회하기 때문에 그 부분이 큰 변수로 남아있습니다."

유럽경제가 본격 회복할 것으로 예상되는 때는 2012년 이후.

이번에 타결된 FTA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소형차에 이어 중대형차 수출도 늘리는 등 수출차종 다변화를 비롯한 다양한 전략이 필요합니다.

YTN 이병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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