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5% 성장 전망에 2% 기준금리는 너무 낮아"

2009.12.10 오후 12:59
이성태 한국은행 총재가 내년 우리 경제 성장률 전망을 5%로 볼 때 현재의 기준금리인 2%는 지나치게 낮은 수준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총재는 오늘 금융통화위원회가 열린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렇게 말하고 당분간 통화정책은 경기를 살리는 데 초점을 맞추겠지만 이것이 금리를 움직이지 않겠다는 뜻은 아니라고 강조해 사상 최저 수준의 금리를 서서히 정상화 시키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이 총재는 이와 함께 수도권은 주택매매가격이 지난 10월 이후 안정되고 있지만 비수도권 지역은 지난달까지도 꾸준히 오르고 있는데다 주택담보대출도 지난달 2조 원 이상 큰 규모로 늘었다며 부동산 시장에 대한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내년 경제 전망에 대해 이 총재는 미국의 상업용 부동산 부실 등 불안 요인이 남아있지만 세계 경제가 회복세에 접어든 것으로 본다며 수출과 내수 등 우리 경제 전망도 밝게 보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앞서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기준금리를 현 수준인 2.0% 수준으로 유지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기준금리는 지난 2월 2.0%로 인하된 뒤 3월부터 10개월째 같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금통위는 최근 세계 경제 상황이 좋아지고 수출과 소비도 회복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성장 전망에 대한 불확실성이 여전히 남아있다고 동결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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