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고용시장이 뚜렷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지난달 취업자 수가 40만 명 이상 증가하며 56개월 만에 최대폭을 기록했습니다.
이만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달 취업자수는 2,392만 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0만 1,000명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005년 8월 46만 5,000명이 늘어난 이후 56개월 만에 최대폭입니다.
이에 따라 고용률은 59.1%로 지난 3월보다 1.3% 포인트 상승하며 석 달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특히 공공행정을 제외한 민간부문 취업자수는 30만 3,000명이 늘었는데, 지난 2007년 8월 이후 최대치입니다.
경기 회복세가 고용 시장에도 본격적으로 반영되기 시작했다는 분석입니다.
[인터뷰:은현수, 통계청 고용통계 과장]
"수출, 투자 등의 호조, 정부 일자리 사업과 지난해 금융위기로 낮았던 기저효과에 기인한 것으로 보입니다."
실업률은 3.8%로 지난 3월보다 0.3% 포인트 감소하며 지난 12월 이후 넉 달 만에 다시 3%대로 떨어졌습니다.
실업자 수는 지난 3월 100만 5,000명에서 지난달에는 93만 4,000명으로 줄었습니다.
지난달 청년 실업률도 8.6%로 한 달 전보다 0.4% 포인트 하락했습니다.
정부는 하반기에도 민간부분 취업자가 증가하며 전반적인 고용 회복세는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정부는 다만 고용 회복세 확대에도 불구하고 고용여건은 여전히 어렵다며 서민들의 체감 경기 회복을 위해 일자리 창출 노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YTN 이만수[e-mansoo@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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