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제과업계 선두업체인 해태제과가 주요 과자의 공급 가격을 8% 인상했습니다.
설탕과 밀가루 가격이 오르고 있어 다른 식품 가격도 인상될 것으로 보여 소비자들의 부담이 커지고 있습니다.
정유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형 마트에서 팔리고 있는 땅콩 과자입니다.
325g 한 봉지의 판매가격은 1,910원이지만 조만간 가격 인상이 불가피하게 됐습니다.
제조회사인 크라운 해태제과가 이 제품을 비롯해 24개 제품의 공급 가격을 8% 인상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소성수, 해태제과 홍보팀장]
"설탕, 유지 등의 원자재 가격이 급상승하면서 저희한테 오는 인상분이 20% 정도 발생하고 있습니다. 더 이상 감내할 수 있는 여력이 안돼서 이번에 24개 품목에 대해서 평균 8%인상하게 됐습니다."
값이 오르는 것은 과자 뿐만이 아닙니다.
수입맥주인 밀러는 10여 개 품목 가격을 5% 정도 올릴 계획이고, 유한킴벌리 역시 립톤 아이스티 가격을 10% 인상하겠다며 시기를 저울질하고 있습니다.
공급가격 인상은 결국 소비자 가격 인상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어 주부들의 고민도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인터뷰:손여진, 서울 신공덕동]
"일주일에 한 두 번은 장을 보는데 예전에 비해서는 확실히 가격이 많이 올라서 식비에 부담이 되는 건 사실이에요."
식품가격이 줄줄이 오르는 것은 국제곡물 가격이 급등하면서 제당업체와 제분 업체들이 설탕이나 밀가루 가격을 올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에 따라 음료나 라면 등 다른 품목들의 가격도 인상될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 눈치를 보던 기업들이 줄줄이 가격 인상에 나서면서 소비자들의 부담이 더욱 가중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YTN 정유진[yjq07@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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