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최대 수요 전력 7,095만 kW...여름철 신기록

2011.07.19 오후 04:06
[앵커멘트]

긴 장마가 끝나고 본격적인 무더위가 찾아오면서 어제 여름철 전력 수요로는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어제 오후 3시 기준으로 최대 수요 전력이 지난해 같은 시기보다 8% 증가한 7,095만 kW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취재기자를 전화로 연결해 자세한 소식을 알아보겠습니다. 이승윤 기자!

오늘도 상당히 무더운 날씨인데 어제에 이어 오늘도 전력 수요가 역대 여름철 사상 최고치를 경신할 가능성이 높다고요?

[리포트]

아직까지 관련 통계가 나오지 않았습니다만 전력거래소는 오늘 오후 3시쯤 전력 수요가 역대 여름철 사상 최고치를 경신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전력거래소는 어제 오후 3시 기준으로 최대 수요 전력이 지난해 같은 시기보다 8% 증가한 7,095만 6천 kW를 기록해 역대 여름철 최고 기록을 세웠다고 소개했습니다.

이에 따라 지난 17일 저녁 9시 기준으로 35.1%에 달했던 전기 공급 예비율도 11.1%로 크게 떨어졌습니다.

전력거래소는 긴 장마가 끝나고 본격적인 무더위가 찾아오면서 냉방기기 사용이 급증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질문]

어젯밤 서울에서는 무더위로 전력 사용이 급증해 일부 지역에서는 정전 사태를 빚었는데 전력 공급엔 문제가 없는 겁니까?

[답변]

어제 저녁 8시 반쯤 서울 삼성동 코엑스 주변 상가 30여 곳에 4시간 넘게 전기 공급이 끊겨 음식점과 술집 등이 영업에 차질을 빚었습니다.

전력거래소는 무더위에 전력 사용량이 급증하면서 변압기에 과부하가 걸려 이같은 정전이 일어났지만 배전 계통의 문제일 뿐이지 전력 공급 자체에는 문제가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습니다.

제한 송전과 같은 비상 대책은 예비 전력이 거의 없는 상황에서만 나옵니다.

전력거래소는 올 여름 무더위에 대비해 최대 전력을 7,897만 kW까지 확보해 뒀는데 현재로선 전력 공급에는 여유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전력 공급 예비율이 5~6%일 때 비상 대책을 마련하는데 전력 공급 예비율이 11.1%에 달하고 있어 설비 용량으로 볼 때 공급에는 큰 문제가 없다는 겁니다.

한전은 여름철 전력 수요 절정기에 대비한 전력 예비량을 확보하기 위해 이번달부터 하계 부하 관리제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한나라당은 전기를 많이 사용하는 시간대에는 요금을 많이 내도록 하는 시간대별 차등화 방안 도입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YTN 이승윤[risungyoon@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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