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맨트]
4대강 사업으로 조성된 보 가운데 절반이 넘는 보에서 물이 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특히 낙동강 수계에 설치된 8개 보에서는 모두 누수가 발생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승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낙동강 보에 물이 샌다는 걱정이 사실로 드러났습니다.
34곳의 결함이 확인된 상주보를 포함해 수계의 모든 보에서 누수 현상이 발생했습니다.
여기에 금강의 공주보를 포함하면 4대강 사업으로 만든 보 가운데 절반이 넘는 보에서 물이 새고 있는 셈입니다.
[녹취:심명필, 4대강 추진본부장]
"전체보에 대해서 조사한 결과 상주보를 포함해 총 9개 보에서 누수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하였습니다. 그러나 확인 결과 금번에 발생한 누수는 경미하여 누수량 측정이 곤란한 정도이며..."
물이 스며 나와 약간 비치는 정도에 불과해 구조 자체에는 문제가 없다는 게 정부의 설명입니다.
콘크리트 댐이나 터널은 물이 어느 정도 통과하는 걸 인정하고 있다고 강조도 했습니다.
물론 그런 논리라면 누수가 확인되지 않은 나머지 7개보가 오히려 이상하다는 말도 됩니다.
전문가 역시 4대강 보 공사를 '부실 공사'로 볼 수는 없지만 보수가 필요하다는 진단을 내렸습니다.
[인터뷰:김영환, 시설안전공사 수자원팀장]
"구조를 뜯는 것은 아니고 보강재 등을 사용해서 보수 하라는 제안을 한 겁니다."
정부는 '누수 보'에 대한 보수 공사를 위해 이달 말로 예정됐던 4대강 본류 구간 준공은 내년 4월로 미뤘습니다.
또 보수는 시공사 책임이기 때문에 보수 비용 때문에 국민들이 추가 부담할 몫은 없다고 국토부는 약속했습니다
YTN 이승훈[shoonyi@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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