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한국 소셜앱 해외서 인기...'스마트 한류' 바람 부나?

2012.05.05 오전 12:14
[앵커멘트]

우리나라의 스마트폰 무료문자 앱이나 사진 공유 앱 등 이른바 '소셜앱'을 쓰는 해외 사용자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이른바 '스마트 한류' 바람이 불기 시작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강성웅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해 6월 서비스가 시작된 스마트폰 무료문자 애플리케이션입니다.

출시 10개월 만에 전세계 200여 개국에서 3천만 명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최근 들어 사용자가 매주 100만 명 씩 급증하고 있고, 아시아지역에서 특히 인기입니다.

[녹취:타이완 SET 방송 (지난 3월 29일)]
"이 모바일 메신저는 재미있고 다양한 스티커로 대화할 수 있어 큰 인기를 얻고 있는데요, 이제 스티커 속 캐릭터가 인형으로 등장해 팬들을 열광 시키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네이버가 만든 이 서비스는 영어와 일어, 중국어로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첫 출시국인 일본에서만 1,300만 명이 쓰고 있고 연내 전세계 가입자 1억 명 돌파가 목표입니다.

[인터뷰:강현빈, NHN '라인'사업실장 ]
"스티커라는 도구를 통해서 풍부한 감성표현이 가능하게 함으로써 일본이라든지 대만,태국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또는 중동 국가 터키, 이런 나라에서 많은 환영을 받고 있고..."

역시 국내 업체가 만든 '푸딩 투'라는 사진공유 애플리케이션도 외국에서 더 인기입니다.

지난 2월 출시된 뒤 두 달만에 가입자가 200만 명에 육박하고, 이중 60%가 해외 사용자입니다.

[인터뷰:손아름, 서울 산천동 (사진공유 앱 사용자)]
"싱가포르에 사는 친구가 있는데요, 그 친구가 한 사진을 올려서 봤더니 거기에 댓글로 영어가 달리고, 또 중국어가 달리고, 일본어가 달리고 이러면서 다양한 친구들이 거기 안에서 얘기하고 있는 걸 볼 수 있었습니다."

이미 천만 명이 넘는 해외 가입자를 확보한 카카오톡도 글로벌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소셜앱들이 세계적으로 뻗어나가고 특히 아시아지역을 중심으로 인기를 끌면서, 이른바 '스마트 한류' 바람이 불기 시작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YTN 강성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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