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추가 퇴출 대상 저축은행 선정을 놓고 금융권이 또다시 들썩이고 있습니다.
어제 퇴출 대상 저축은행을 결정하기 위한 경영평가위원회가 비공개로 열렸고 금융위원회는 이 평가결과를 토대로 오늘 오전에 영업정지 저축은행을 확정 발표할 예정입니다.
김현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부실 저축은행에 대한 추가 구조조정이 임박한 가운데 금융 당국은 퇴출 대상을 결정하기 위한 경영평가위원회를 열었습니다.
지난해 적기시정조치가 유예된 저축은행 5곳 가운데 3곳과 최근 경영 상황이 악화된 한 곳 등이 경평위에 출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해당 저축은행들은 경영평가위원회에 자산 매각과 외자 유치 내용 등 경영 개선 방안을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금융위원회는 해당 저축은행에 대한 경평위의 평가를 토대로 영업정지 저축은행을 확정합니다.
서너 곳 정도의 저축은행이 퇴출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여기에다 영업이 정지되는 저축은행의 계열 은행에 입금을 한 시민들까지 대량 인출에 나설 경우 퇴출 대상 저축은행이 추가로 발생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예금보험공사는 영업정지가 확정된 저축은행의 자산과 부채 매각 절차에 착수할 예정입니다.
앞서 금융감독원과 예금보험공사는 영업정지 가능성이 높은 저축은행에서 발생할 수 있는 임직원들의 불법행위를 차단하기 위해 검사역 등을 파견해 전산망을 장악했습니다.
일부 저축은행에 대한 퇴출 소식이 전해지면서 하루에만 5천억 원 규모의 예금 인출 사태가 빚어지기도 했습니다.
특히, 일부 저축은행은 준비한 현금이 떨어졌다는 이유로 번호표를 받은 상당수 대기자들에게 예금을 지급하지 않아 예금주들이 밤늦게까지 항의하기도 했습니다.
또, 인터넷 뱅킹 거래량도 늘어나면서 일부 저축은행 홈페이지는 한 때 접속이 지연되기도 하는 등 예금자들의 불안은 갈수록 높아지고 있습니다.
영업정지가 결정된 저축은행 예금자들 가운데 원금과 이자를 합해 5천만 원까지는 보호를 받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보호대상이 아닌 후순위채권 투자자는 피해가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YTN 김현우[hmwy12@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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