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9·10월 A매치 4연전을 치른 축구대표팀 내부 분위기가 심상치 않습니다.
황인범·황희찬·김민재 등 대표팀 주축인 96년생들의 동반 은퇴설에 이어 주장 손흥민에 대한 불만설까지 나옵니다.
이대건 기자입니다.
[기자]
축구대표팀 96년생들의 불만은 우루과이전 대패에 이은 베네수엘라전 졸전 직후 터져 나왔습니다.
김민재는 모두가 열심히 뛰지 않는다며 직설적인 말을 쏟아냈고,
[김 민 재 / 축구대표팀 수비수 : '수비수들만 불쌍하다' 이렇게 말했었는데 사실 전체적으로 많이 뛰어줘야 하는 게 단순한 킬로수를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라 경합을 같이해야 하고 90분 내내 싸워야 하고, 그리고 경합에서 이겨야 하고….]
황인범은 축구협회장 부재와 임시 감독 부분까지 거론했습니다.
[황 인 범 / 축구대표팀 미드필더 : (축구협회) 회장님이 지금 안 계신 상황이고 감독님도 임시 감독님으로 오셨다 보니까 어떻게 될지 미래를 모르는 상황이고 선수들 입장에서 쉽지 않은 것 같아요.]
이들이 우즈베키스탄전 승리 이후 서로 부둥켜 울면서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는 게 더욱 확실해졌습니다.
급기야 황희찬과 더불어 96라인의 동반 은퇴설까지 나왔습니다.
축구협회가 은퇴설은 사실이 아니라고 정리했지만 9년째 대표팀 주장인 손흥민에 대한 불만설로 확산하는 분위기입니다.
[손 흥 민 / 축구대표팀 주장 : 전체적으로 어려움을 겪다 보니까 그런 부분에 있어서는 주장으로서 또 팀 동료로서 미안하고 고맙죠.]
손흥민과 이재성 등 92년생 고참 라인과 96라인의 갈등이 본격적으로 표출됐다는 얘기도 있습니다.
역대 축구대표팀에서 선·후배 간 갈등은 늘 있었습니다.
이전과 다른 건 이들 모두 유럽 무대에서 활약할 정도로 각자 생각하는 존재감이 커졌고, 임시 감독직 상황에서 컨트롤타워가 없다는 점입니다.
YTN 이대건입니다.
영상편집 : 마영후
YTN 이대건 (dg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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