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중국 기업인들은 서로 상대국을 아시아에서 가장 중요한 국가로 꼽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한·중 수교 20주년을 맞아 코트라가 중국 현지 기업 502개 사와 중국에 진출한 우리 기업 320개 사를 대상으로 '한·중 기업 상호 인식과 평가'에 대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습니다.
중국 기업들은 향후 아시아에서 중국에 가장 중요한 국가로 한국을 꼽았고, 우리 기업들 역시 중국, 아세안, 인도의 순으로 응답했습니다.
또 향후 한중관계에 대해 중국 기업들 70%가 '동반자', 30%가 '경쟁자'라고 대답했고, 우리 기업들도 56%가 '동반자', 42%는 '경쟁자'라고 답해, 서로를 경쟁자라기 보다는 동반자로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양국간 기술 격차를 묻는 질문에는 한국 기업의 67%는 '한국이 앞선다'라고 답한 반면, 중국 기업은 37%가 '비슷하다', 33%는 '한국이 앞선다'고 응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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