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폭락하는 돼지고기 값...농가 '시름'

2012.10.07 오후 05:20
[앵커멘트]

돼지고기 가격의 폭락이 이어지면서 올초 가격보다 절반 이하로 떨어졌습니다.

우리 양돈 농가의 시름이 깊어가고 있습니다.

이승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돼지고기 값이 심상치 않습니다.

이 대형 마트는 삼겹살을 지난해 10월보다 100g에 500원 가까이 싸게 팔고 있습니다.

그런데도 찾는 사람이 그리 많지 않습니다.

대목인 추석 연휴에도 판매는 신통치 않았습니다.

[인터뷰:윤석태, 대형마트 관계자]
"올 추석은 30% 정도 매출이 올라갈 것으로 예상했으나 전년보다 가격이 싼 이유에도 불구하고 소비자 구매가 많이 떨어져서 전년 추석보다 매출이 많이 하락한 상태입니다."

돼지고기 도매가격은 지난달 12일 1Kg 3천684원에서 지난달 28일 2천675원으로 뚝 떨어졌습니다.

올 초 가격의 절반, 구제역 파동을 겪었던 지난해 여름과 비교해선 1/3 수준입니다.

양돈 농가는 돼지고기 적정 가격을 4천원대 초반으로 보고 있습니다.

천 원 정도나 차이가 나는 겁니다.

돼지고기 가격이 떨어진 건 산지 물량은 늘었는데 경기 불황으로 소비가 줄어섭니다.

지난해 구제역으로 700만 마리까지 줄었던 사육두수는 970만 마리까지 늘었습니다.

게다가 방출을 기다리고 있는 '수입 삼겹살' 때문에 더 걱정입니다.

정부는 지난 6월 물가를 잡아야 한다며 수입 삼겹살에 대한 할당관세를 또 연장했습니다.

그래서 수입 물량이 크게 늘어났는데 돼지 고기 값이 폭락한 지금 재고로 쌓여 있습니다.

YTN 이승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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