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가 상권에서 성공하는 방법은?" - 스타트 비즈니스 김상훈 소장
[YTN FM 94.5 '생생경제']
"나도 내 사업 한번 해볼까?" 하는 생각.
한번쯤 해보신 적 있을텐데요.
창업자 입장에서는 어떤 상권에서 누구 대상으로 사업하느냐가 중요한 시대입니다.
상권에 따라서 목표고객도 달라지고, 운영전략도 차이가 있을 것 같은데요.
상권별 창업시리즈 1탄으로 이번시간에는 주택가 상권에서 성공 창업을 위한 운영노하우를 알아보는 시간 마련했습니다.
스타트 비즈니스 김상훈 소장과 함께 순서 가져보겠습니다.
김상훈 소장님 안녕하세요.
1. 먼저 주택가 상권은 어떤 상권을 말하는지, 최근의 주택가 상권의 경기동향은 어떤지부터 말씀해 주시죠.
1) 주택가 상권은 아파트, 단독주택, 빌라단지 등 주거지역이 밀집한 상권이다.
2) 2000년 이후 5일제 근무가 일반화되면서 오피스상권의 영업일수가 줄어든 반면 상대적으로 주택가 상권의 수혜를 입은 상권에 속한다.
3) 주택가상권에서 가장 큰 목표고객은 주부층 및 가족단위 수요층, 주민층 수요를 어떻게 공략하는 것이 관건이다.
4) 최근 주택가상권 창업트렌드로는 1억원 내외의 소자본 창업자들이 주택가상권에 쏠림현상이 나타나면서 외식업 일부업종에서는 과열경쟁이 심화되고 있다.
또한 대형점포의 출점으로 인해 소형 점포의 경쟁력 상실, 까다로운 소비자들을 공략하기위한 다양한 마케팅 전략을 앞세운 매장들이 늘고 있는 추세다.
2. 창업자 입장에서 주택가상권을 판단할 때는 아파트상권이 나을지, 아니면 재래식 주택가상권이 나을지에 대해서 고민하는 분들이 많을 것 같습니다. 창업자 입장에서 본다면 어떤 상권이 낫다고 할 수 있을지?
1) 90년대 5대 신도시를 중심으로 전국적인 택지개발붐이 일었고, 창업자 입장에서도 이제는 배후수요층으로 아파트단지가 얼만큼 포진하느냐가 관건이었다.
2) 하지만 상권의 영업경쟁력 측면에서 본다면 아파트상권이 재래식 주택가상권보다 소위 영업성과가 더 좋다라는 명제는 성립하지 않는다.
3) 아파트 상권의 가장 큰 맹점은 고정투자비용이 많이 들어가는 점, 즉, 상가 분양가 과다로 인해서 수익률을 채우기 위해서 보증금 및 월임대료가 재래식 중택가 상권에 비해서 상당히 높다는 약점이 있다.
4) 반면 재래식 주택가상권은 비록 초기 일정정도의 권리금이 투여된다고 하더라도 임대료가 상대적으로 저렴한 점포가 많기 때문에 수익률이 아파트 상권에서 비해서 높다는 강점이 있다.
5) 상세력 측면에서 가장 좋은 주택가상권이라면 재래식 주택가상권과 아파트상권이 혼재된 상권이 가장 영업경쟁력이 높다고 볼 수 있다.
3. 최근 주택가 상권의 업종별 동향은 어떤지 궁금하군요.
1) 음식업 : 주택가상권에서 음식점으로 경쟁력을 갖기 위해서는 주부층 및 가족단위 외식객의 니즈파악이 우선이다. 최근 주택가 상권에서 호황을 누리는 음식점들의 공통점은 객단가가 1만원 내외의 중저가 음식점이 비교적 강세라고 할 수 있다. 특히 주부층 모임(스포츠센터 모임, 학부모모임, 주부계모임 등)을 겨냥한 웰빙테마의 음식점이 강세라고 할 수 있다.주요 호황아이템으로는 경쟁력있는 카페, 나물요리전문점, 쌈밥전문점 등 웰빙음식점, 쭈꾸미요리점, 분식형 스파게티점, 배달형 아이템 강세를 보이고 있다
2) 판매업 : 대형할인마트 옆에서 영업중인 야채과일판매점, 안정적인 아이템인 전국택배 제과점, 아파트상가의 스테디셀러아이템은 정육점, 세탁소 등은 꾸준한 안정업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3) 서비스업 : 각종 영어학원, 예체능학원 등의 학원사업은 꾸준한 수요를 유지하는 반면 최근 금연법시행으로 인해서 피씨방이나 노래방 등은 된서리를 맞고 있다
4. 창업자 입장에서 본다면 주택가상권의 가장 큰 강점과 약점을 정리한다면 어떻게 정리할 수 있을까요?
1) 주택가상권의 강점이라면 월 평균 영업일수가 30일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주말에도 장사가 잘 된다는 강점이 있다.
2) 소비의 패러다임을 리드하고 있는 30-40대 주부층 및 가족단위 주민층 타깃으로 하는 상권이라는 점에서 비교적 안정상권이라는 강점이 있다.
3) 반면 약점이라면 대형 할인마트와의 경쟁이 치열하다는 약점이 있다. 아파트상가 대표업종인 슈퍼, 세탁소, 정육점, 문구점도 대형마트와 직접 경쟁체제를 유지하고 있다는 점에서 창업환경이 만만치 않다는 점.
4) 외식업의 경우 주말 매출액보다 평일 매출액이 떨어지는 측면도 없지 않다.
5) 창업자 입장에서는 한달 30일간 쉬는 날 없이 영업해야 하는 부담감을 감안해야 하는 상권이 주택가상권의 특징이라고 할 수 있다.
5. 주택가상권의 목표고객층이 주부층 및 가족단위 수요층이 1차 목표고객이라면 이들의 소비특성을 감안한 차별화된 영업전략이 있다면?
1) 상품경쟁력측면에서는 웰빙테마의 감안한 대표상품 개발과 가격경쟁력의 담보가 우선돼야 한다. 최근 주택가상권에서는 웰빙 먹거리의 중요성이 대두되면서 모든 외식업에서는 웰빙컨셉이 소비자의 선택의 기준으로 부상하고 있다는 점이다. 창업자 입장에서는 건강한 먹거리를 내세우면서도 객단가는 1만원을 넘지 않은 가격경쟁력까지 담보하는 것이 중요한 시대다.2) 주택가상권의 구매결정의 한축인 아이들(영유아 및 초중고생)의 니즈를 감안한 영업전략이 선행되어야 한다
3) 최근 주택가상권에서는 초등학생들의 생일잔치 공간을 제공하는 음식점이 느는가하면, 중고생들을 음식점도 늘고 있는 추세이다)
4) 30-40대 주부층의 입소문전략(구전마케팅)에 특히 신경을 써야 한다. 블로그나 카페, 인터넷 지식인 등을 통한 바이럴마케팅의 중요성도 날로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5) 주의할 점이라면 주택가상권에서는 좋은 소문보다 안좋은 소문의 전파속도는 더 빠르다는 점도 간과해서는 안된다.
오늘은 주택가상권의 창업노하우에 대해서 알아봤는데요. 다음시간에 직장인을 대상으로 하는 상권, 오피스상권의 창업노하우를 알려드리는 시간 갖도록 하겠습니다.
예, 감사합니다.
스타트비즈니스 김상훈 소장이었습니다.
[YTN FM 94.5 '생생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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