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장마철 차량 관리, 아는 만큼 피해 줄인다!

2013.06.19 오전 05:02
[앵커멘트]

무더위와 함께 장마도 일찍 시작된 올여름엔 강우량도 많을 거라고 하는데요, 장마철에 자동차 관리 소홀히 했다가는 큰 사고를 당하거나 낭패를 보게 됩니다.

꼭 기억해야 할 차량 관리 사항 김기봉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비오는 날 교통사고 치사율은 비가 안 오는 날보다 33%가 높습니다.

시야가 흐려지고 타이어와 노면 사이에 수막현상이 생기기 때문입니다.

수막현상을 막기 위해서는 타이어 공기압을 평소보다 10%정도 높이는 게 좋고, 바퀴 홈이 너무 닳은 타이어는 교체할 필요가 있습니다.

[인터뷰:김재윤, 차량타이어 전문가]
"일반적으로 트레드(바퀴 표면) 홈 깊이는 여름철에 아주 중요합니다. 비오는 날 장마철에 도로상에 물이 고여있는 상태에서 제동을 했을 때 홈 깊이가 낮으면 낮을수록 노면과 타이어 사이에 수막이 생겨서 제동이 안 되게 됩니다."

낮에도 전조등을 켜는 게 안전도를 높여줍니다.

다만 전조등과 에어컨, 와이퍼 등을 많이 쓰기 때문에 배터리 점검은 필수입니다.

물이 고인 도로는 단숨에 지나가되 중간에서 시동이 꺼졌을 때는 절대 다시 시동을 걸어서는 안 됩니다.

엔진 내부로 물이 들어와 크게 망가지기 때문입니다.

강변이나 하천, 다리 밑 주차는 피하고 안전한 곳이라도 가능한 차량 전면이 출구를 향하도록 세우는 게 좋습니다.

주차중 태풍이나 홍수, 해일 등으로 피해를 입을 경우 보험으로 95%까지 보상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자차보험을 추가하는 것도 고려해볼 만 합니다.

운행에 지장이 없는 부분 침수 차량이라도 모든 문을 열고 매트와 스페어타이어까지 꺼내 반드시 일광욕을 해줘야 보이지 않는 세균 번식을 막을 수 있습니다.

YTN 김기봉[kgb@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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