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영국의 유명 청소기 제조업체 다이슨을 상대로 100억 원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삼성전자는 다이슨이 영업을 방해하고 자사 명예와 신용을 훼손했다며 100억 원을 우선 청구하는 내용의 소장을 어제 서울중앙지법에 제출했다고 밝혔습니다.
4년 연속 세계 1위 IT 기업으로서의 위상과 63조 원에 달하는 브랜드 가치를 고려해 피해액을 산정했다고 삼성전자는 설명했습니다.
삼성전자는 피해액 일부인 100억 원을 우선 청구하는 것이라고 밝혀 앞으로 소송 규모가 더 커질 수도 있을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다이슨도 지난해 삼성전자의 청소기가 자사의 특허를 침해했다며 영국고등법원에 제소한 바 있습니다.
김현우 [hmwy1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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