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잘 아시는 내용이겠지만 인기 직업군이 분형이 있습니다.
우리 사회도 그렇고 어느 나라나 인기있는 직종이 있죠.
그리고 향후 10년 뒤에 어떤 직업이 유망할지 예측치를 내놔서 자라나는 학생들에게 길라잡이가 되는 그런 조사도 있는데 최근에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이 10년 후에 유망직업 20위를 발표했습니다.
한번 도표를 통해서 보실 텐데요.
가장 전망이 좋은 직업.
저희가 10년 전과 비교를 한번 해봤습니다.
2005년 유망직업, 정보보안 전문가, 인사 컨설턴트, 생명공학 전문가, 국제협상 전문가, 헤드헌터가 유망직업에 이름을 올렸고, 올해는 가스 에너지 기술자, 보건위생 전문가, 항공기 정비원, 사회복지사 이런 분들이, 이런 직업군이 유망직업군에 이름을 올렸네요.
시대마다 인기직업이 다른데 변호사님은 보니까 20위 안에 변호사는 없더라고요.
[인터뷰]
없는 게 좋습니다.
지금도 워낙 변호사가 많아서 이제는 모든 직업이 그런 것 같아요.
변호사 뿐만 아니라 의사도 잘 되는 분은 잘 되지만 어려워서 파산을 신청하는 변호사도 상당히 있거든요.
이제는 어떤 직업이기만 하면 돈을 잘 번다 내지는 행복이 보장된다 이런 건 없다고 보시면 돼요.
그냥 전문적인 지식을 가지고 있는 직업이면서 그 안에서 본인이 얼마나 열심히 이 일을 좋아하고 잘해서 성공하느냐 성공 못하느냐의 차이가 있는 거거든요.
그러니까 어떤 직업이 뭔가를 보장하는 직업, 이런 건 이제는 생각하지 않는 것이 맞다고 생각해요.
[앵커]
좋은 추세가 아닌가요?
[인터뷰]
그게 맞는 것이, 어차피 무한경쟁이기 때문에 결국 직업을 선택하는 데 있어서 이 직업이 되기만 하면 내가 뭔가를 얻을 수 있다라는 것을 고려하지 말고 자기한테 정말 맞는 직업, 그리고 자기가 정말 좋아하는 일그래서 남들보다 더 성과를 낼 수 있는 일인지 아닌지만을 가지고 일단 판단해서 그 직업을 갖게 되면 이 직업 자체가 돈을 못 버는 직업이라 해도 본인은 벌 수 있다는 거죠.
그리고 남들보다도 더 많이 벌 수 있고... 그럴 수 있는 영역을 찾는 것이 1순위인 것 같아요.
[기자]
제가 취직을 하기 전에 그때도 한국직업능력개발원에서 나온 10년 뒤에 뜰 직업이라고 해서 공개가 됐었거든요.
상당히 관심을 기울여서 본 적이 있는데 이게 대체 한 번도 이루어 진 적이 없는 것 같아요.
그러니까 이번에 6위한 생명과학연구원 아까 도표에 보니까 2005년에도 유망직종이었거든요.
장래에 유망할 것 같은 직업, 아직도 생명과학연구원이 아직도 유망하다, 모든 사람이 되고 싶어하는 직업이라 말하기 어렵잖아요.
지금와서도 또 장래유망직종이 되는 거니까.
[인터뷰]
1위는 가스예요.
그런 것도 10년 이후에는 또 다른 에너지 자원들이 나올 거라는 예측이 있는데 무슨 가스.
[인터뷰]
그런데 이게 지금 10년 뒤에 유망하다.
유망하다라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 말이죠.
수입이 많은 것인지 아니면 사회적인 존경을 받는 것인지.
아니면 연봉을 유망하다고 본다고 할 수도 있겠지만 그런데 현실을 보자는 얘기죠.
예를 들면 지금 청년들의 거의 대부분이 공무원시험 문제하고 있거든요.
그것도 1, 2년이 아니고 3년, 5년, 6년노량진 학원에서 소위 말해서 공시족이 생겼죠.
그런데 현실적으로 유망하다고 판단한 것이 아닙니까, 청년들이...
그렇다고 본다면 여기에 나와 있는 유망성과현실적으로 청년들이 유망하다고 판단하는 것과는 엄청난 갭이 지금 있는 것이다.
그런 면에서 봤을 때는 결국 청년들의 에너지 자체를 정말 나름대로의 미래 지향적인 유망직종으로 연결시켜줄 수 있는 그런 고리와 그것을 독려하고 뭔가 보장을 해 줄 수 있는 약속해 줄 수 있는 그런 것들이 상당히 지금 필요한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앵커]
여기서 시대별로 어떤 직업군들이 인기를 끌었는지 유망직업 변천사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50년 대는 군 장교, 영화배우, 타이피스트, 전화교환원이 인기있었고요.
60년대는 택시운전사 다방DJ, 버스안내양 이런 직업이 인기를 끌었습니다.
70년대 트로트가수와 전당포 업자가 아주 유망한 직업이었네요.
80년대로 넘어아 보면 이때부터 다소 우리사회가 발전을 했다, 이런 느낌이 드네요.
증권금융인, 드라마 pd, 프로그래머, 벤처기업가, 웹마스터.
2000년대는 커플매니저, 사회복지사, 호텔지배인 이런 것들이 있었습니다.
[인터뷰]
90년대는 웹마스터 라고 있었는데 그 분들이 최저 임금으로 일을 하고 있어요.
그리고 지금 아직도 그렇고 20, 30년 뒤에도 그럴 거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 뭐냐하면 영화배우들 돈 잘 벌어요.
하여튼 잘 버는 사람은 잘 버는데 왜 이 리스트에 안 들어갔는지 모르겠어요.
그래서 이건 기준이 뭔지 다시 한 번 생각을 해봐야돼요.
[앵커]
인기직업군에 나왔는데 가스가 있는데 잘 봐라.
[인터뷰]
여기에서도 보면 4위가 음식관리자 서비스 이것만 들어서는 정확히 어떤 직업인지도 모르겠고, 유망 직종이 아니라 예를 들면 내가 갖고 싶은 직업순에 있다면 아마 1위는 공무원, 공사같은 신예 직장인일 것이고 2위는 대기업 사원, 3위는 교수, 의사, 법조인, 아나운서, 기자, ceo 일 것이고 이런 것들일 거예요.
이런 것들일거라고 생각하고 보면 우리나라청년들이 원하는 직업이 천편일률적으로 비슷하다.
목표치가... 이것도 조금은 문제가 있지 않을까.
[인터뷰]
제가 그냥 예상을 해보면 5년 후에 10년 직업탐정이 아닐까 그런 생각이 들거든요.
여기서 지금 10대 유망직종과 신종직업 보면 사이버 경찰, 정보보안 전문가 이거 어떻게 보면 탐정의 다른 표현 같아요.
그런데 OECD국가중에서 우리나라만 탐정제도가 없는 거죠.
[앵커]
OECD국가중에 우리만 없습니까?
[인터뷰]
네, 그게 아무래도 과거에 공안 정권시절에 개인의 프라이버시 침해라든가.
그런데 지금 다른 해외에 있는 대기업에서 이미 탐정을 고용을 해서 국내에 있는 겁니다.
기업정보도 수집을 하고 분석도 하고 그래서 여러 직업의 다양화 수의 충족이라는 점에서 우리도 탐정도입이 필요한데 이런 것이 아직 법제도적으로 허용이 안 되는 그런 상태에 있습니다.
[앵커]
건국대 경찰행정학과 이웅혁 교수님이 예측한 5년 뒤 유망직업 탐정이었습니다.
탐정 한번 관심 지켜 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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