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유 소비 늘었지만 국산 재고 '사상 최대'

지난해 우유 소비가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지만, 국산 우유 재고량도 가장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와 낙농진흥회는 지난해 연말 국산 우유 재고가 지난 2013년 9만2천여 톤보다 150% 늘어난 23만2천여 톤으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국산 우유 재고량은 사상 최대로, 지난해 수입 우유 소비가 6% 늘어난 반면, 국산 우유 소비는 1.5% 줄어든 영향인 것으로 풀이됩니다.

우유업계 관계자는 가격 경쟁력이 낮다 보니 국산 소비가 줄어들고 있다며, 지난 2013년 하반기부터 국산 우유 가격이 상승한 것으로 소비 감소에 영향을 줬다고 설명했습니다.

조태현 [choth@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