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군 고위 장성이 러시아가 동유럽 국가를 침공할 경우, 영국군이 즉각 대응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21일(현지시간) 영국 하원 국방위원회에서 로버트 마고완 국방참모차장은 러시아가 나토(NATO) 동부에서 대규모 확전을 일으킬 경우 영국군의 대응 태세를 묻는 질문에, "영국군이 오늘 밤 싸워야 한다면 오늘 밤 싸울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그는 "러시아의 동유럽 침공에 대비해야 한다"며 선제적 대비 태세의 중요성을 언급했습니다.
하지만 영국군의 병력은 예산 삭감 등으로 감소해 현재 7만 3000명으로, 이는 1823년 이후 최저 수준입니다.
반면 러시아의 현역 병력은 약 130만 명에 달합니다.
패트릭 샌더스 전 육군참모총장은 병력 부족 문제를 지적하며 시민군 조직의 필요성을 언급한 바 있습니다.
존 힐리 국방장관은 영국군 상태가 "생각보다 훨씬 열악하다"고 우려를 표하며, 예산 문제로 전투함과 헬리콥터 등의 조기 퇴역을 발표했습니다.
이에 보수 야당은 "국가 안보를 약화시킨다"며 비판하고 있습니다.
한편, 라트비아와 에스토니아 등 동유럽 국가들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주시하며 경계 태세를 강화하고 있으며, 핀란드는 러시아의 사보타주 가능성을 경고하기도 했습니다.
AI 앵커ㅣY-GO
자막편집 | 이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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