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안심전환대출 마감...신청자 모두 대출받을 듯

2015.04.04 오전 12:01
[앵커]
2차 안심전환대출 신청이 마감됐습니다.

정확한 집계는 내일 나올 예정이지만 한도에 못 미칠 것으로 보여 자격 요건이 된다면 신청자 모두 대출받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승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정부가 20조 한도로 닷새간 신청을 받은 2차 안심전환대출 접수가 마감됐습니다.

당국 집계는 오는 5일 나올 예정이지만 초반부터 나흘간 9조5천억 원이 신청된 추이로 미뤄 한도에 못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따라 2차 접수도 자격요건만 충족하면 신청자 모두 대출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는 이번 안심전환대출 출시는 빚을 원금과 함께 갚아나가고 금리변동에 따른 위험은 피하도록 금융관행을 개선하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습니다.

또 고정금리 분할상환 대출 비중이 20% 중반대에서 7~8% 높아져 은행 대출 구조에도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인터뷰:임종룡, 금융위원장]
"(안심전환대출로) 약 33만 명이 넘는 은행 고객들이 금리 변동의 위험없이 빚을 처음부터 갚아나가는 구조로 자신의 채무 구조를 개선했습니다."

하지만 중산층 이상에게 도움이 되는 상품이고, 금리가 올라갈 때 가장 타격이 클 저소득층은 소외돼 형평성 문제가 숙제로 남았습니다.

또 안심전환대출 이용자들은 당장 다음 달 부터 원리금 상환으로 쓸 수 있는 돈이 감소돼 단기적으로 경제 활력을 떨어뜨릴 수 있습니다.

[인터뷰:조영무, LG경제연구원 연구위원]
"패키지 접근 방식으로 (저소득층의) 취업과 창업대책이 가계부채 대책에 지속적으로 포함되는 것이 중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는 저소득층 대상 새로운 안심전환대출을 내놓기 보다는 집이 없어 전환대출에서 배제된 계층을 중심으로 맞춤형 상담과 함께 서민금융상품 지원을 늘리는 방향으로 대책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YTN 이승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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