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영업점을 두지 않고 인터넷이나 ATM으로만 운영되는 인터넷 전문 은행이 연내에 등장할 것으로 보입니다.
산업자본도 참여할 수 있는 길이 열렸는데요, 기존 은행과 다른 새로운 서비스에 대한 기대도 있지만 우려도 많습니다.
유투권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달 한 시중은행에서 선보인 모바일 전문 은행입니다.
간편하게 7%대의 중금리 대출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을 앞세워 예상을 뛰어넘는 반응을 이끌어냈습니다.
하루 평균 3억 원 정도의 대출이 이뤄져 저축은행 업계를 위협할 정도입니다.
[오호진, 우리은행 위비뱅크팀]
"기존에 2금융권이나 카드론, 현금서비스 받던 고객들이 이런 중금리 대출을 통해 많이 흡수되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한발 더 나아가 외환이나 신용카드까지 모든 은행 업무를 똑같이 처리하는 인터넷 전문 은행이 등장합니다.
23년 만에 새로운 은행 사업자가 등장하는 것입니다.
금융 당국은 재벌을 제외한 산업자본도 최대 50%까지 지분을 가질 수 있도록 하는 등 진입 장벽을 낮추겠다는 방침입니다.
[도규상, 금융위원회 금융서비스국장]
"인터넷 전문 은행의 최저자본금 수준은 진입 장벽 완화 차원에서 5백억 원으로 낮추는 게 바람직하다고 (의견을 모았습니다.)"
정부 발표에 따라 그동안 은행업 진출에 관심을 보여온 10여 개 기업의 움직임이 분주해졌습니다.
기존 은행과 차별화되는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다양한 합종연횡이 일어날 수도 있습니다.
[윤호영, 다음카카오 부사장]
"좋은 역량을 갖고 있는 파트너는 언제나 환영하고 있고, 그런 파트너와 사업을 하기를 희망하고 있습니다.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인터넷 은행이 출범할 수 있도록..."
하지만 시장에서는 인터넷뱅킹이 이미 보편화된 가운데 인터넷 전문 은행의 성장 가능성에 대한 회의적인 시각도 있습니다.
또 은행의 사금고화 우려를 놓고 관련 법 개정 과정에서 적지 않은 논란이 예상됩니다.
YTN 유투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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