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이란 '기회의 땅'으로...에너지·건설 기대감↑

2015.07.15 오후 09:02
[앵커]
이란 핵 협상이 타결되면서 이제 전 세계의 관심은 경제 제재 해제로 쏠리고 있습니다.

수년간 끊겼던 경제 교류의 물꼬가 트이면 어떤 업종의 우리 기업이 수혜를 볼지 김현우 기자가 짚어 봤습니다.

[기자]
이란 핵 협상 타결로 수년간 이어진 경제 제재가 풀릴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각국 기업들이 '기회의 땅'으로 떠오른 이란을 주목하고 있습니다.

우리 기업도 마찬가지입니다.

이란이 세계 4대 산유국인 만큼 에너지 업종이 기회를 잡을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전문가들은 이란이 10여 년간 이어진 정유 분야의 투자 부족을 메우려면 2천억 달러, 우리 돈 228조 원 정도가 필요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이란 핵 협상 타결은 최근 해외 수주가 부진한 국내 건설사에도 호재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관련 업계는 이란의 건설·플랜트 관련 발주 규모가 천6백억 달러, 우리 돈 182조 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엄치성, 전경련 국제본부장]
"이란이 제재를 받으면서 사회 기반 시설과 에너지 분야 시설이 낙후돼 있습니다. 핵 협상이 타결되면서 에너지 분야뿐만 아니고 '사회간접자본'과 플랜트 쪽에 많은 투자가 이뤄질 것으로 봅니다."

부품 공급에 차질을 빚어온 자동차와 항공 분야도 국내 기업이 수혜를 볼 수 있습니다.

경제 제재에 이어 금융 제재까지 풀리면 우리은행과 기업은행에만 허용된 무역대금 결제 시장에 다른 은행들도 뛰어들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일부 경제 제재 해제는 미국 의회의 법안 개정을 거쳐야 하고, 이란을 동반자 관계로 인식하는 중국의 협력 강화가 변수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YTN 김현우[hmwy12@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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