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기업의 해외 사업에 경고등이 켜졌습니다.
지난해 국내 대기업 10곳 중 7곳의 해외 매출이 감소함에 따라 10대 그룹 전체의 해외 매출이 27조 원 가까이 급감했습니다.
재벌닷컴에서 낸 자료인데요, 공기업을 제외한 자산 상위 10대 그룹의 지난해 해외 매출액은 총 546조 4천억 원입니다.
2013년보다 26조 7천억 원 감소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해 해외 매출이 늘어난 곳은 현대자동차와 SK, 포스코 등 3개 그룹뿐입니다.
삼성, LG, 롯데 등 7개 그룹은 모두 해외 매출이 감소했습니다.
특히 감소 폭이 가장 큰 곳은 삼성그룹인데요.
삼성전자의 해외 매출 감소가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됩니다.
삼성전자의 해외 매출은 1년 새 18조 7천억 원 줄어 삼성 그룹 전체의 해외 매출이 총 26조 4천억 원 감소했습니다.
그 다음으로 해외매출 감소 폭이 큰 기업은 GS 그룹으로 1년 새 3조 9천억 원이 줄었고, 한화와 현대중공업이 각각 1조 8천억과 1조 4천억 원이 감소해 그 뒤를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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