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미국의 철강 수입규제 조치에 대해 세계무역기구, WTO 제소도 배제하지 않겠다는 방침입니다.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오늘(27일) 열린 철강협회 회장단 간담회에서 징벌적인 관세 부과와 과도한 덤핑률을 산정하는 경우 단호히 대응하겠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또 미국의 수입산 철강 조사에 대응하기 위해 통상전문 변호사와 회계사, 학계 인사가 포함된 태스크포스를 구성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20일 한국을 비롯한 외국산 철강 수입이 미국의 안보를 침해하는지를 조사하라는 내용의 행정각서에 서명했습니다.
미국 무역확장법 232조에 따른 것으로 조사 결과에 따라 긴급수입제한 조치까지 내려질 수 있어 국내 철강업체들의 타격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김병용[kimby102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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