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수출 반세기 이끌어온 코트라 "중소기업 전폭 지원"

2017.06.14 오후 05:27
■ 김재홍 / KOTRA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사장

[앵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코트라의 김재홍 사장과 함께 수출 전망과 또 중소기업 지원에 관해서 얘기 나누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다음 주 수요일, 21일이면 코트라가 창립된 지 55주년을 맞는다고 하는데 사실 그동안에 무역 환경도 많이 바뀌었을 거고요. 또 거기에 따라서 코트라의 역할도 많이 변화되지 않았을까 싶은데 어떠신가요?

[인터뷰]
저희 코트라는 무역투자 지원 기관입니다. 그런데 설립이 1962년 6월에 됐고 설립 당시에는 수출 지원 기능이 주 목적이었습니다.

그런데 지금 말씀하셨듯이 1998년에 우리나라에 외환위기가 왔었죠. 그래서 그때는 외국인 투자 기능이 저희들한테 추가가 됐고 또 요즘은 청년실업 이런 게 문제가 되고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최근에는 청년들의 해외 취업 창업 기능이 또 추가가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저희들이 추가된 기능을 해서 무역투자 지원기관으로서 역할을 하고 있고 현재 전 세계 86개국에 우리가 127개 무역관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 기업들의 해외 진출 또 외국인 투자 유치, 또 우리 청년들의 해외 진출 이런 걸 지원하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앵커]
그런 역할에 대해서 하나하나 짚어볼 텐데 먼저 수출 얘기를 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몇 년 동안 고전을 면치 못하다가 최근 실적이 많이 호전된 상태라고요?

[인터뷰]
많이 좋아지고 있죠. 지금 지난해 11월부터 지난 5월달까지 계속 지금 7개월간 연속 우리 수출이 플러스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특히 금년 1월부터는 두 자릿수 증가를 기록하고 있는데요.

[앵커]
5개월 연속 두 자릿수군요.

[인터뷰]
그렇습니다. 그런데 원인이 앞에도 잠깐 멘트가 나왔습니다마는 세계의 경기가 회복세에 들어간 게 가장 큰 원인이고 또 우리 수출 단가를 끌어올리는 원자재 가격 상승, 그것이 큰 원인이 아닌가 생각을 합니다.

물론 여기에는 그동안 정부와 코트라가 많은 노력을 들인 우리 중소, 중견기업을 보다 많이 수출기업화하고 또 우리 소비재 부문에 우리 수출을 늘리기 위해서 기울인 노력 이런 것들이 그래도 나름대로 역할을 했지 않나 그렇게 생각을 합니다.

[앵커]
대내외적인 영향이 있을 텐데 이런 수출 호조 흐름을 계속 이어가기 위해서는 어떤 전략이 필요할까요?

[인터뷰]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가 수출 중심이 우리가 현재 대기업 중심으로 되어 있는 것을 중소, 중견기업으로 바꾸는 게 저는 가장 큰 전략이 아닌가 생각을 합니다.

우리 전체 중소기업이 350만 중소기업이라고 얘기하는데 우리나라 수출 중소기업이 9만 4000개거든요. 전체 비중으로 보면 3%가 되지 않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가장 모델로 생각하는 국가 중에 독일이 수출 중소기업의 비중이 전체 기업의 10%가 넘습니다. 그만큼 경제 체질이 튼튼하다 이렇게 볼 수 있겠죠.

그래서 저희들이 지금 신규 기업, 우리 내수만 하던 기업을 수출기업화하기 위한 사업들을 굉장히 강하게 추진을 하고 있는데 지난해에는 국가 전체적으로 한 5200개 사를 신규 수출기업화 시켰고 그중에서 한 47%에 해당하는 2400개 사를 저희 코트라가 역할을 했습니다.

그래서 금년에도 역시 저희들은 한 2400개 이상 새로운 수출 기업을 만들어내기 위해서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앵커]
중소기업들이 해외로 진출까지 할 수 있다면 여러 가지로 도움이 많이 될 텐데 코트라에서 인수합병까지 지원을 하고 있다고요?

[인터뷰]
그렇죠. 보통 우리가 M&A 이렇게 하면 대기업 영역으로 생각을 하는데 사실은 M&A가 중소기업 영역에서도 굉장히 필요합니다. 왜냐하면 글로벌 기업들이 자기들이 모든 부품이나 중간재를 생산하는 게 아니거든요.

그걸 다른 데서 전부 소싱을 하는데 M&A를 잘하게 되면 기술력 있는 해외 외국 기업을 인수를 하고 그 브랜드도 얻을 수 있고 그렇게 되면 생산 공장도 거기에서 확보를 해서 그런 세계적인 기업에 납품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있죠.

그래서 우리가 글로벌 공급망에 편입이 된다 이렇게 얘기를 하는데 그런 측면에서 우리 중소기업들도 해외 M&A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 저는 그렇게 생각을 하는데 최근에 아주 대표적인 사례로 국내 중견 방적업체인 삼일방이라고 있습니다.

삼일방이 미국은 국내에서 원사를 생산하는 걸 제한을 두고 있거든요. 그래서 이 삼일방이 미국 원사 생산 업체를 M&A해서 현지 미국 북미만이 아니고 인근 국가까지 진출하는 데 전략적으로 활용을 하고 있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앵커]
이런 국내 기업들의 해외 진출도 도와주고 있지만 사실 또 외국인 투자를 유치하는 것도 코트라의 중요한 역할 아니겠습니까? 이 분야에 대한 실적은 어느 정도인가요?

[인터뷰]
저희들이 국제기준하고 국내기준이 있어서 한국은 신고 기준으로 집계를 하고 있어서 조금 차이는 있습니다마는 신고 기준으로 저희들이 지난해하고 또 2015년. 2년간 연간 200억 불 이상을 외국인 투자를 유치를 했습니다.

물론 실적이 그만큼 되는 것은 아닙니다마는. 그런데 이 외국인 투자가 왜 중요하냐면 우리나라에 1만 7000개 조금 넘는 기업이 들어와서 활동을 하고 있는데 숫자는 그렇게 많지 않지만 우리나라 전체 수출의 21%를 담당하고 있고요.

또 우리나라 전체 법인세 세수의 13%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또 우리 고용의 6%를. 그러니까 외국인 투자 기업이 말은 외국인 투자 기업이지만 사실상 국내의 경제에 기여하고 있는 국내 기업이다, 이렇게 보실 필요가 있습니다.

그래서 저희들이 외국인 투자를 유치하는 데 가급적이면 좋은 양질의 외국인 투자 유치를 하자. 그래서 저희들은 특히 서비스 분야라든지 또 R&D 센터라든지 아시아 지역의 글로벌 헤드센터라고 얘기할 수 있는데 이런 데를 유치해서 우리가 양질의 외국인 투자를 유치하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앵커]
지금까지 코트라에서 어떤 역할을 하고 있는지에 대해서 말씀을 해 주셨는데 이제 새 정부가 출범하면서 코트라에 대한 기대 그리고 역할도 커지지 않을까, 이런 생각이 듭니다. 앞으로 코트라의 미래 역할 어떻게 전망하십니까?

[인터뷰]
저희들은 기본적으로 우리나라 중소, 중견기업들의 해외 진출, 문화와 투자 부문에 있어서 하는 것이 주 역할이고 그런 역할을 통해서 일자리 창출을 하고 또 소득을 증대하고 우리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것이 목적입니다.

지금 국내적으로 여러 가지 일자리 창출이 굉장히 화두가 되고 있는데 저는 해외 진출, 즉 수출을 통한 일자리 창출이나 외국인 투자 유치를 통한 일자리 창출도 굉장히 중요하다.

그래서 이것은 우리가 지금 안고 있는 문제들을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해결책이 아닌가 그렇게 생각을 하고 저희 코트라는 그 부분에 더 역할을 하겠고 또 새로운 신 정부에서도 그 부분에 더 관심을 많이 가지고 지원을 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앵커]
앞으로도 기업들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는 코트라의 역할 기대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코트라 김재홍 사장과 함께 얘기 나눠봤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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